•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창작시  게시판에 올라 온 글 중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입니다 

(이 중에서 미등단자의 작품은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됨)

 

*우수창작시에 글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문우님께서는

'창작시운영자' 앞으로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수창작시에 옮겨 진 작품은 퇴고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4-10 13:49
 글쓴이 : 한뉘
조회 : 199  

등 뒤의 봄

투명한 것들이 모이는 봄 간이역

당신을 기다린 건 신열의 봄만은 아니었다
검게 그을린 아랫목 등 진 
결빙을 빠져나간 동사목 새의 서한을 받고
색색의 연필로 숲이 그립지 않냐며 안부를 묻던 당신
수많은 이별을 용인해 주었지만 
봄의 이별은 만 년 후에나 하고 싶다며
뾰족해진 새 부리의 울음을 지우고
보도블록에 칩거 중인 익명의 새들 까만 슬픔을 
아침으로 옮기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숲을 서성이던
 
배후가 없던 많은 행렬의 단단한 배후였을 당신

사계의 내력 고스란히 간직한 사철 꽃들의 문안을 받을 
당신의 마른 등 뒤 
높은 쪽 우듬지 가지만 남긴 흰 몸 검은 생채기 자작나무는 
예고된 당신의 환생일지도 모른다

바람이 만들어 놓은 마른 문장의 소실점은
당신의 등 뒤 숨은 별자리
둥글둥글한 말 덤으로 얹힌  
나물을 뜯던 손 풀잎을 쓰다듬는
이른 봄 겸상하는 
어느 간이역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23:3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영탑 17-04-10 14:18
 
마른 등 뒤의 안부를 적어놓은
필사본 한 권, 수화물로 보낸 간이역,

거기 당신을 배후로 지목한 봄이
있습니다.
봄보다 조금 늦은 겸상에 마주한 당신,
이화주 잔 속으로 떠오르는  그리움의
환영!

아름다운 글 속에 오후가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봄 향내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한뉘 17-04-10 15:42
 
지난 겨울의 잔영에서
봄을 뜨듯이
이화주 한 술 떠 마시고
싶은 날입니다^^
수화물에 봄소식의 안부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두무지 17-04-10 15:00
 
봄의 신열 속에 자작나무의 군상이
어딘가에 그려 집니다.
봄의 간이역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무척 흥미롭게 머물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한뉘 17-04-10 15:44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인님의 마음 속
빽빽한 자작나무로 이루어지는
숲의 날들 되십시요^^
김 인수 17-04-10 16:04
 
봄의 어느 간이역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신 시편 읽습니다
봄은 수많은 모습으로 봄의 태생적 아름다움을 수놓치요
그렇게 무섭던 근육질 바람도 늑골을 빼내고 순한 바람이 되기도 하구요

등뒤에 줄줄이 서있는 몸을 읽습니다
좋은시 읽습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 17-04-10 16:25
 
감사합니다^^
김 인수 시인님
몇줄 적긴 했는데 영ㅎ~
항상 봄 기운처럼 말씀해 주심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신열의 봄인지라 코 끝이
간질간질 합니다
이럴때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많습니다 유념하시구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잡초인 17-04-10 17:42
 
투명한
것들이 모이는 봄 간이역
예고된 당신의 환생일지도 모른다는 깊은 봄속에서
고귀하신 시상에서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한편 감사 드립니다
김태운. 17-04-10 18:11
 
묵은 계절과 새 계절이 교차하는 간이역인 듯
안주 삼아 한 잔 하고 싶어지는 시향입니다
투명한 것

감사합니다
한뉘 17-04-10 18:12
 
감사합니다^^
보잘것 없음에 고귀한
말씀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투명한 봄
만끽 하시는 날들 되십시요
잡초인 시인님^^
한뉘 17-04-10 18:15
 
네ㅎ
좋은 날 좋은 사람과
맛있는 술 더없이 그리워 집니다^^
묵은것은 묵은것으로 보내시고
새것은 새것으로 맞이하시는
날들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태운.시인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57 수선집 주인 /추영탑 (12) 추영탑 05-23 74
2956 당신이 알거나 혹은 모를 (7) 한뉘 05-23 89
2955 구름 잡는 날 창동교 05-23 61
2954 혼잣말 (6) 한뉘 05-22 87
2953 허공의 허기와 바다와 /추영탑 (12) 추영탑 05-22 57
2952 메탈 슬러그 (8) 활연 05-22 243
2951 소나무 가지에 걸린 달 정석촌 05-20 201
2950 달빛 푸른 밤 (6) 쇠스랑 05-20 112
2949 마릴린 목련 (2) 쇄사 05-20 109
2948 중심이 삭제된 운동의 법칙 /추영탑 (7) 추영탑 05-19 92
2947 화해 (1) 초보운전대리 05-18 98
2946 1980년의 봄(5.18) 명주5000 05-18 120
2945 기회 (3) 이장희 05-18 84
2944 오월의 노래[퇴고] (4) 최현덕 05-18 125
2943 굽을 깍다 (1) 잡초인 05-17 132
2942 서해에서도 그려지는 독도 이포 05-16 164
2941 우럭이 뜰채에게 /추영탑 (8) 추영탑 05-16 92
2940 우리들의 무기 오드아이1 05-16 105
2939 빨간 립스틱 (2) 이장희 05-15 95
2938 아카시아 젖병 (9) 책벌레09 05-15 115
2937 변명 오드아이1 05-15 105
2936 난해를 넘어온 앨버트로스와 낙타와 /추영탑 (14) 추영탑 05-15 88
2935 존재와 무덤( 이미지 시 8번) 칼라피플 05-15 127
2934 라두면을 끓이다 (1) 이주원 05-15 84
2933 닮은 얼굴 (1) 오드아이1 05-14 113
2932 【이미지5】하루살이 (2) 잡초인 05-15 157
2931 [이미지 5] 어느 경계에서 (12) 김 인수 05-15 133
2930 (이미지 1) 희망 위를 걷다 (2) 라라리베 05-15 88
2929 【이미지12】십자로 진혼곡 (2) 잡초인 05-15 116
2928 (이미지 11) 卜 (2) 쇄사 05-15 80
2927 <이미지2 >어린 왕자에게 (2) 달팽이걸음 05-15 78
2926 <이미지 12> 유유 사용법 공잘 05-15 163
2925 (이미지 4) 나는 짱뚱어 (6) 두무지 05-14 78
2924 < 이미지 14 > 아직도 겨울 편지 달팽이걸음 05-15 95
2923 <이미지7> 나의 시인에게 가을물 05-13 101
2922 【이미지12】갯벌, 짱뚱어에게 묻다 (1) 잡초인 05-13 133
2921 (이미지 5) 순덕(順德) (3) 쇄사 05-13 111
2920 (이미지 12) 간척지 (6) 두무지 05-13 82
2919 [이미지 7] 동주 슈뢰딩거 05-13 95
2918 【이미지2】수면과 수면사이 (4) 잡초인 05-12 168
2917 【이미지1】툴파 (5) 활연 05-12 221
2916 (이미지 2) 나무와 사람 (8) 두무지 05-12 100
2915 이미지 10, 지팡이 /추영탑 (10) 추영탑 05-12 72
2914 이미지 7, 태평양을 다시 건너려면 /추영탑 (8) 추영탑 05-12 77
2913 <이미지 4> 자전거가 지나가면 휘파람이 남는다 (2) 시엘06 05-11 181
2912 (이미지 10) 100세, 죽음 앞에서는 통증도 두렵다 (5) 최경순s 05-11 212
2911 <이미지 15> 벌컥 (17) 소낭그 05-11 242
2910 (이미지 12) 출산의 목격 (2) 맛살이 05-10 99
2909 (이미지 4) 판화, 긴 머리 여인상을 보며 (2) 이포 05-10 208
2908 (이미지 9) 빈 의자 (4) 최경순s 05-10 159
2907 <'이미지'15> 비상구 (14) callgogo 05-10 140
2906 【이미지9】장미의 귀환 (2) 잡초인 05-10 219
2905 < 이미지 10 > 하얀 철쭉 (2) 오드아이1 05-10 159
2904 < 이미지 8 > 두번째 오드아이1 05-09 100
2903 (이미지4)민화의 골목 (12) 한뉘 05-09 195
2902 이미지 3, 캘리 그라피* /추영탑 (6) 추영탑 05-09 90
2901 (이미지 10) 세월아! 맛살이 05-09 130
2900 【이미지14】운명이다 (7) 활연 05-08 325
2899 <이미지1>한반도 (2) 손성태 05-08 124
2898 <이미지 7> 동주 (4) 책벌레09 05-08 111
2897 <이미지7> 고독학 개론 (12) 시엘06 05-08 213
2896 <'이미지' 5>투병鬪病 (10) callgogo 05-08 127
2895 (이미지8)가위바위보 (4) 자운0 05-08 244
2894 (이미지10)어떤 평가회 (4) 한뉘 05-08 131
2893 <이미지 4 > 그런거 아닐까요 (3) 오드아이1 05-08 115
2892 할머니의 달력 은린 05-13 70
2891 비의 날개 (2) 책벌레09 05-12 103
2890 붉은 도장 (2) 오드아이1 05-11 92
2889 전방의 봄 (1) 형식2 05-09 114
2888 귀로(歸路) (1) 이포 05-09 21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