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창작시  게시판에 올라 온 글 중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입니다 

(이 중에서 미등단자의 작품은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됨)

 

*우수창작시에 글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문우님께서는

'창작시운영자' 앞으로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수창작시에 옮겨 진 작품은 퇴고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4-12 09:16
 글쓴이 : 소낭그
조회 : 202  


나이테 /


해마다 겨울이 너무 추운 나무는
정신이 자꾸 흐리멍덩해져서


자기 나이를 잊지 않으려고
둥글게 테를 적는다.


그렇게 수백 번 고리 두르던 나무가
베어졌을 때


사람들은 손톱으로
한 칸 두 칸 세어보다가


자기보다 오랜 세월
한 자리만 지켰구나,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물결 이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33:54 창작시에서 복사 됨]

쇄사 17-04-12 13:39
 
어찌 저리 촘촘할까 싶었는데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풍덩 빠져서
바깥으로 물결 이는 것이었군요.
김기택 선생의 '그루터기'와 맞먹을 듯
     
소낭그 17-04-12 14:23
 
김기택 시인의 그루터기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검색을 해보게 만드시는군요.
참 많은 시를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처음 보는 시가 하늘천 땅지 삐까리이군요.
초등부 백일장에 나올 듯 싶은 글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함으로 노래방을 함께 가고 싶어요.
현탁 17-04-12 18:02
 
나는 나이테가 무릅에 있다
손으로 누르면 종지가 되는 나이테....ㅎ
잘 지냈죠
반가워요
     
소낭그 17-04-12 18:10
 
모른 척 할랬더니......
머이가 노크도 안 하구 문을 확 열어제끼는 기래요.
우야둥둥 한없이 바쁜 횽아를 보니 반갑구마이라요.
활연 17-04-13 06:32
 
참 시를 잘 적으시는 분이로군요.
물결의 속마음까지 읽어내시니. 요즘은 기이한 시법보다는
진중하고 진솔한 언술은 더 쳐주는 시대이니,
올 한 해 잘 마련해서, 등청하시고 수라상도 받으시길.
     
소낭그 17-04-13 09:40
 
행여 제가 어디 문예지라도 등단한다면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문학사의 암흑기이거나
빙하기이거나 처절한 후퇴일 것 같아
쥐라기 시대의 쥐처럼 공룡 발자국에 들어 앉아
고인 빗물 튀기며 놀까 합니다.
어쩜 짧은 댓글에도 활연점정으로 우뚝하신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57 수선집 주인 /추영탑 (12) 추영탑 05-23 74
2956 당신이 알거나 혹은 모를 (7) 한뉘 05-23 89
2955 구름 잡는 날 창동교 05-23 61
2954 혼잣말 (6) 한뉘 05-22 87
2953 허공의 허기와 바다와 /추영탑 (12) 추영탑 05-22 57
2952 메탈 슬러그 (8) 활연 05-22 243
2951 소나무 가지에 걸린 달 정석촌 05-20 201
2950 달빛 푸른 밤 (6) 쇠스랑 05-20 112
2949 마릴린 목련 (2) 쇄사 05-20 109
2948 중심이 삭제된 운동의 법칙 /추영탑 (7) 추영탑 05-19 92
2947 화해 (1) 초보운전대리 05-18 98
2946 1980년의 봄(5.18) 명주5000 05-18 120
2945 기회 (3) 이장희 05-18 84
2944 오월의 노래[퇴고] (4) 최현덕 05-18 125
2943 굽을 깍다 (1) 잡초인 05-17 132
2942 서해에서도 그려지는 독도 이포 05-16 164
2941 우럭이 뜰채에게 /추영탑 (8) 추영탑 05-16 92
2940 우리들의 무기 오드아이1 05-16 105
2939 빨간 립스틱 (2) 이장희 05-15 95
2938 아카시아 젖병 (9) 책벌레09 05-15 115
2937 변명 오드아이1 05-15 105
2936 난해를 넘어온 앨버트로스와 낙타와 /추영탑 (14) 추영탑 05-15 88
2935 존재와 무덤( 이미지 시 8번) 칼라피플 05-15 127
2934 라두면을 끓이다 (1) 이주원 05-15 84
2933 닮은 얼굴 (1) 오드아이1 05-14 113
2932 【이미지5】하루살이 (2) 잡초인 05-15 157
2931 [이미지 5] 어느 경계에서 (12) 김 인수 05-15 133
2930 (이미지 1) 희망 위를 걷다 (2) 라라리베 05-15 88
2929 【이미지12】십자로 진혼곡 (2) 잡초인 05-15 116
2928 (이미지 11) 卜 (2) 쇄사 05-15 80
2927 <이미지2 >어린 왕자에게 (2) 달팽이걸음 05-15 78
2926 <이미지 12> 유유 사용법 공잘 05-15 163
2925 (이미지 4) 나는 짱뚱어 (6) 두무지 05-14 78
2924 < 이미지 14 > 아직도 겨울 편지 달팽이걸음 05-15 95
2923 <이미지7> 나의 시인에게 가을물 05-13 101
2922 【이미지12】갯벌, 짱뚱어에게 묻다 (1) 잡초인 05-13 133
2921 (이미지 5) 순덕(順德) (3) 쇄사 05-13 111
2920 (이미지 12) 간척지 (6) 두무지 05-13 82
2919 [이미지 7] 동주 슈뢰딩거 05-13 95
2918 【이미지2】수면과 수면사이 (4) 잡초인 05-12 168
2917 【이미지1】툴파 (5) 활연 05-12 221
2916 (이미지 2) 나무와 사람 (8) 두무지 05-12 100
2915 이미지 10, 지팡이 /추영탑 (10) 추영탑 05-12 72
2914 이미지 7, 태평양을 다시 건너려면 /추영탑 (8) 추영탑 05-12 77
2913 <이미지 4> 자전거가 지나가면 휘파람이 남는다 (2) 시엘06 05-11 181
2912 (이미지 10) 100세, 죽음 앞에서는 통증도 두렵다 (5) 최경순s 05-11 212
2911 <이미지 15> 벌컥 (17) 소낭그 05-11 242
2910 (이미지 12) 출산의 목격 (2) 맛살이 05-10 99
2909 (이미지 4) 판화, 긴 머리 여인상을 보며 (2) 이포 05-10 208
2908 (이미지 9) 빈 의자 (4) 최경순s 05-10 159
2907 <'이미지'15> 비상구 (14) callgogo 05-10 140
2906 【이미지9】장미의 귀환 (2) 잡초인 05-10 219
2905 < 이미지 10 > 하얀 철쭉 (2) 오드아이1 05-10 159
2904 < 이미지 8 > 두번째 오드아이1 05-09 100
2903 (이미지4)민화의 골목 (12) 한뉘 05-09 195
2902 이미지 3, 캘리 그라피* /추영탑 (6) 추영탑 05-09 90
2901 (이미지 10) 세월아! 맛살이 05-09 130
2900 【이미지14】운명이다 (7) 활연 05-08 325
2899 <이미지1>한반도 (2) 손성태 05-08 124
2898 <이미지 7> 동주 (4) 책벌레09 05-08 111
2897 <이미지7> 고독학 개론 (12) 시엘06 05-08 213
2896 <'이미지' 5>투병鬪病 (10) callgogo 05-08 127
2895 (이미지8)가위바위보 (4) 자운0 05-08 244
2894 (이미지10)어떤 평가회 (4) 한뉘 05-08 131
2893 <이미지 4 > 그런거 아닐까요 (3) 오드아이1 05-08 115
2892 할머니의 달력 은린 05-13 70
2891 비의 날개 (2) 책벌레09 05-12 103
2890 붉은 도장 (2) 오드아이1 05-11 92
2889 전방의 봄 (1) 형식2 05-09 114
2888 귀로(歸路) (1) 이포 05-09 21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