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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미등단자의 작품은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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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2 15:58
 글쓴이 : 잡초인
조회 : 393  

【이미지11】



천궁 같은 심해가 있다

나는 언제나 해심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장의 중심축이었


출생도 없는 무명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만 오대양에 짠맛이 떠오른다

내가 나를 부정하는 모순의 날 끝 


나의 심장은 차다 

파도를 탐닉하고 분노를 삼킨다


난 섬이다 

한없이 몰려오는 파도에 가슴 파먹는 소리를 낸다 

해심의 여정을 기억하려 표시해두는 것뿐이다


염전이 보이는 성전으로 

가느다란 기억을 붙잡고 눕는다

발길이 묶인 해조음은 차디찬 심장에서 빠져나간다

바닷길을 지웠으므로 빛을 담아  

백색 결정체라 쓰고 이라 말하며

무명의 설움을 지우고 대륙으로 입성한다


간디의 비폭력운동 

인도 독립에 첫걸음이 되고 싶진 않았다 

고대국가의 종교의식의 제물로도

생각한 적이 없으므로

이제 

그 부담스러움을 떨쳐버리고

그저, 불판 위에 얹힌 

장어와 지글지글 경쾌하게 

뼈마디 물러나는 노고를 풀어헤치고  

소박하게 소주 뚜껑을 열고 취하고 싶다

오늘 

묵은 회한은 

삼투압 현상으로 빠져나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38:50 창작시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4-13 10:02
 
삶 속에 온갖 즐거움과 괴로움도
오늘도 변함없이 생각되는 묵은 회한도
삼투압처럼 빠져 나가는 현실을 바라며 갑니다
좋은 명시에 잠시 즐거웠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잡초인 17-04-13 16:15
 
오늘도 변함없이 누추한 방에
아름다운 댓글 놓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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