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4-12 16:02
 글쓴이 : 붉은나비
조회 : 458  

 

 

 

 

 

 

 

 

스물

 

 

 

 

하늘거리는 꽃잎을 아랫니 뼈에 대고

몸 안에 잔잔한 파도

바다 저편 지구의 날숨

훅 내몰다

굳은 가지 뚫고 터진 봄날의 함성 '스'

내몰린 청춘을 잡아당겨

두 입술로 들큰 살짝 닫는다 '물'

스물

 

지금 나의 스무살은 발목어귀에 있다

새로 산 신발을 신기도 두려운 나이

그래도 벚꽃이 피면 발목이 간지럽다

또 다른 스무살은 겨드랑이에도 있다

조금만 걸어도 축축해지는 겨드랑이는

민소매 입는것조차 부끄러울때가 있었다

막 스무살이 되어 하이힐을 신고 다니던 그 때

처음 사랑에게 팔장을 끼고 벚꽃길을 걷던 그 때

부풀어진 솜사탕처럼 폭신했던 스무살

입안 가득 공기다발을 물고 있다가

혓바닥과 입천장 사이로 삐져나오는 봄바람소리

스물

 

시간 속에 숨어있던 꽃봉오리

몸 안의 잔잔함 파도와 함께 터져나오는 봄날의 함성

스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38:5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쇄사 17-04-13 09:11
 
너 몇 살이니? 물었더니,
스물한 살이라네요.
저는 한 살에 주목했고, 아이는 스물에 방점을 찍고....
참 오래 살았구나
말하고 같이 웃었습니다.
휘날리고 흩날리는 꽃잎을 밟으면
그 쿠션을
고스란히 느끼는, 스물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붉은나비 17-04-13 13:07
 
들러주시고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82 <이미지 8> 귀환 (4) 시엘06 10-15 132
3481 (이미지 4) 억새 (8) 최경순s 10-14 117
3480 [이미지] 문신 숯불구이 10-14 56
3479 (이미지 8) 가을 여행 (8) 라라리베 10-13 140
3478 [이미지 #4] 가을의 지문은 주관식이다 (2) 해리성장애 10-13 113
3477 <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6) 정석촌 10-13 156
3476 이미지 5, 바림 /추영탑 (10) 추영탑 10-12 108
3475 [이미지4]가을이 하늘빛과 함께 몰려왔다 (6) 힐링 10-12 94
3474 (이미지 3) 풀다, 짓다 (12) 라라리베 10-12 113
3473 가을, 그리고 겨울 (5) 공덕수 10-15 115
3472 (1) 풍설 10-14 107
3471 밥상의 생애 (2) 남천 10-14 99
3470 관계에 대하여 맥노리 10-14 93
3469 시인은 죽어서 자기가 가장 많이 쓴 언어의 무덤으로 간다 추락하는漁 10-14 91
3468 다랑논 목헌 10-14 84
3467 만추 ―베이비부머 강북수유리 10-14 78
3466 멸치 (2) 김안로 10-13 79
3465 가을 묘현(妙賢) (1) 泉水 10-13 115
3464 거울 (3) 칼라피플 10-12 133
3463 【이미지12】목도장 (5) 잡초인 10-12 158
3462 【이미지 4】어린 허리들은 무엇을 줍나 (3) 동피랑 10-12 145
3461 <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4) 정석촌 10-12 157
3460 <이미지 11> 웃음을 찾아서 (4) 시엘06 10-11 137
3459 (이미지 5) 스며드는 시간 (14) 라라리베 10-11 145
3458 <이미지 12 > 채권자의 눈물처럼 (6) 정석촌 10-11 132
3457 [이미지] 등 숯불구이 10-10 101
3456 [이미지2]홀쭉해진 달 (2) 힐링 10-10 95
3455 이미지 11, 시월의 팝콘들 /추영탑 (12) 추영탑 10-10 123
3454 【이미지2】가을의 보폭 (6) 잡초인 10-10 167
3453 [이미지 3] 매듭 (10) 최현덕 10-09 133
3452 <이미지 13> 믿는 구석 오드아이1 10-08 105
3451 이미지 15, 홍시라고 불렀다 /추영탑 (12) 추영탑 10-08 140
3450 [이미지 8] 귀향(歸鄕) (14) 최현덕 10-08 157
3449 (이미지 8) 신의 의도 (1) 맛살이 10-08 125
3448 이미지 13, 이별재 애환 /추영탑 (10) 추영탑 10-07 126
3447 < 이미지 6 > 마지막 비상구 (4) 정석촌 10-07 199
3446 군밤이 되어도 괜찮아 (1) 맛살이 10-11 99
3445 가을 나무 목헌 10-11 95
3444 허수에게 박성우 10-10 129
3443 가을을 닮은 사람 봄뜰123 10-10 169
3442 추석을 보내며 (12) 라라리베 10-10 142
3441 보리밥 풍설 10-09 117
3440 이분법, 순환, 곡선의 화살 de2212 10-09 89
3439 날아라 배암 (1) 박성우 10-09 116
3438 베르테르를 위하여 동하 10-05 170
3437 무덤 위의 삶 명주5000 10-04 150
3436 뽕짝 아무르박 10-02 147
3435 칼의 휘파람 (3) 잡초인 10-02 178
3434 중추명월 (13) 최경순s 10-02 247
3433 당신의 말이 내게 닫힐 때 (1) 밀감길 09-29 208
3432 거꾸로 붙은 창문 H경민 09-28 133
3431 노봉방(露蜂房)의 일침 (10) 최현덕 09-28 275
3430 나와 자전거 지지배 09-28 140
3429 생존 (16) 라라리베 09-28 263
3428 접시꽃 /추영탑 (12) 추영탑 09-28 179
3427 빈집의 뒤켠 우물이 수상하다 /추영탑 (6) 추영탑 09-27 150
3426 빅토리아 연꽃 (퇴고) (10) 라라리베 09-27 186
3425 김씨전(金氏傳) (6) 시엘06 09-26 289
3424 느낌표(!) 하나가 눕던 날 /추영탑 (14) 추영탑 09-26 205
3423 뒤꼍 (2) 활연 09-26 378
3422 바람의 업보를 지고 산다 추락하는漁 09-26 209
3421 연필 (2) 정석촌 09-26 310
3420 구월의 창 목헌 09-26 179
3419 낮에 우는 귀뚜라미 (8) 라라리베 09-25 256
3418 갈대의 DNA /추영탑 (6) 추영탑 09-25 150
3417 아버지란 이름 목헌 09-25 175
3416 왼편에 관한 고찰 자운0 09-25 148
3415 등기부 등본 (1) 아무르박 09-25 165
3414 몸 파는 것들 (1) 생글방글 09-24 167
3413 똑,똑,똑 오드아이1 09-24 15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