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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미등단자의 작품은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됨)

 

*우수창작시에 글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문우님께서는

'창작시운영자' 앞으로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수창작시에 옮겨 진 작품은 퇴고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4-16 16:49
 글쓴이 : 힐링
조회 : 99  

꼬막 캐는 널배가 우리에겐 금수저랑께

이 수저 하나 들고  없는 집에 시집 와서

다 먹여 살였당께

남들은 허기 좋은 말로 벌판인생이라허도

이 수저 하나만 있으면 세상은 굳은 비와 같았지만

암시랑도 하지 않았당께

자식들 배골지 않게 든든하게 먹이고

시집식구 친정식구 살림 밑천 거들어

이만큼 사는 것도 이 수저 때문이랑께

온 삭신이 녹아도 바다가 물살 밀고 간 뒤

갯벌 드러날 때  이 바다가 우리 땅이랑께

이 수저 하나로 하늘을 퍼 담아 돌아올 때는 

부러움 하나 없당께    

이웃이 이 수저이고 남편도 자식도 이 수저이니

천하제일 가는 부자였당께 

진짜 금수저를 드는 사람들이 비까번쩍한 사람들 같으나 

몰라서 하는 말이제 

하늘을 퍼 담아 돌아올 때 마음을 알랄까 몰라 

갯벌 깊은 곳에 묻어 놓은 꼬막을 캐가지고 돌아올 적에

저녁 금빛 햇살도 우리 등뒤를 왕처럼 호위해주제

이 다음 세상에 가도 이 수저를 놓지 않고 살제라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9 22:37:0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은영숙 17-04-16 16:57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진짜 알찬 금수저 입니다
파도 파도 끝없이 채워주는 걱정 없는 하늘이 주는 금수저를 누가
부러워 하지 않으리요
그 금수저를 누구도 부러워 할 것 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힐링 17-04-16 17:08
 
꼬막을 캐는 그 모습에서 금수저라고
이름을 붙이는 내적인 행복었습니다.
단순히 붙여진 것이 아닌 하늘을 캐는 분들이라서
이렇게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김태운. 17-04-16 18:37
 
흙수저가 알고보면 금수저랑께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최영의 아버님 말씀을 잊었는가

ㅎㅎ

잘 알았응께요

흙수저가 금수저임을
감사합니다
추영탑 17-04-16 19:06
 
금수저 흙수저하면 빈부를 가르는 경계
쯤으로 생각했는데, 뻘배가 바로 금수저
였다니... 거기에 남도 사투리가 깨소금이나
참기름으로 버무려지니 훨씬 정감이 느껴
집니다.

말 한마디로, 권력으로 수백 억을 노략질
하듯 뺏어오는 누구보다 가난하면서도
성실하게 시는 갯가의 삶이 백 배는
더 훌륭해 보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힐링 17-04-17 03:06
 
흙수저가 금수저인 것은
낮은 곳에 하늘의 비밀을 숨겨놓아
거기에서 찾을 때
진정 거기는 금수저를 들고 있는 사람들인 것을
봅니다.

김태운 시인님!
힐링 17-04-17 03:14
 
힘겨운 생이 조금은 아프고 힘들고 눈물겨워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으니
진짜 하늘의 금수저를 들고 살고 있지요.
우리 시대를 비옥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 만한 세상이라는  실감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callgogo 17-04-17 06:21
 
구수한 사투리에 버무린 비빔밥에 입안에 침이 가득고여
식욕이 돕니다. 거기에 금수저라니, 한입 떠 넣으면 금상첨화 겠지요.
소시민의 애환이 숨쉬는 뻘배의 노래를 재밋게 잘 들었습니다.
힐링되어 갑니다.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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