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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9 10:26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1080  

 

부자유친(父子有親)   /  최 현덕

 

부자지간의 언어는

세월이 묻을수록 검붉다

흑진주처럼 맑고 영롱하며 고요하다

상처 난 곳에 검붉은 피가 아버지하면

찢어진 상처는 곧, ‘오오 내 아들아함께 운다

친밀히 사랑하다 오륜五輪이 끝날 때 까지

검은빛을 띠면서 붉게 물들어 간다

 

캄캄한 밤의 해면이 무섭도록 검붉게 물들다

오백 촉 집어등이 새 하얗게 눈을 치켜뜨면

오징어, 전갱이, 멸치가 주광성 근처를 맴도는데

父子 상형문자에 그림자 꽃이 피면 

아버지는 늙을수록 아들 근처를 맴 돌며 

피가 마를 때까지 

조약돌 하나 닳도록 비비다 잠든다

 

어두운 등잔 밑은 늘 시름이 알을 낳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2 10:25:1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영탑 17-07-29 10:51
 
모두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교훈입니다.

허나 이 세상을 어쩌리.
마음 같지 않아 패륜으로 얼룩진 하늘 아래
천륜! 뉴스보기가 두려운 세상이 되었으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자 모두의 각성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최시인님! *^^
최현덕 17-07-29 10:58
 
유고 사상은 종적을 감춘 듯 합니다.
부모의 효를 목숨처럼 지키는가 하면
헌 신짝처럼 버리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지금의 이 세상이
다음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해 갈지 심히 염려됩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두무지 17-07-29 11:01
 
오호 통재라!
이렇게 가슴 뭉클한 좋은 시를 주시다니요
감사 합니다.

가슴이 불덩어리처럼 뜨거워 집니다.
눈물이 막 쏟아지려 합니다.
부자진간 말이 필요 없는 이 세상 무엇보다
뜨겁고 가까운 필연 적인 탯줄의 근원이지요.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7-07-29 11:07
 
두무지 시인님의 '잊혀진 소망'이
부자유친을 일깨웠습니다.요. ㅎ ㅎ ㅎ
백마디 말보다 한 번 효의 실천이 중요하기에
시상을 떠 올려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17-07-29 11:34
 
최현덕님
아녕 하세요 우리 정이 많으신 아우 시인님!

이세상은 부자 지간도 모자 지간도 사제지간도 모두가
낙뢰를 맞은듯 한심의 낭떨어지로 굴러 버린듯 회의로 얼버무려진
말세 ...... 아연 실색할 뉴스 뿐인데 ......

우리 아우님 의 고운 시에 경종을 울리네요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 17-07-29 11:45
 
네, 감사 합니다. 은영숙 누님!
장마가 걷히고 주말에 해가 났군요.
해가 나면 삼복 더위가 기승을 부릴텐데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병마와 싸우고 계실 따님께도 기도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김태운. 17-07-29 17:24
 
부자유친...
삼강오륜을 이끌고 오셨네요
부부유별은 쭈욱...

집어등으로 시사하는 바
새로이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07-29 18:43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곳, 서울은 찜통 입니다만 그곳 제주는 어떤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한뉘 17-07-30 10:54
 
늘 거울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거울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라
섭섭할 때가 더러 있긴해도^^
시간을 이겨내는 건강한 시인님의
마음 같다면 올바르지 않을 자식이
없겠다 생각이 듭니다
매 순간을 대하시는 그 따뜻한 마음이
비옥한 토양이라 건강하고 튼튼한
싹이 되리라는^^
덥다 덥다해도 여름은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맑은 시 긴 호흡으로 들여마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07-30 12:14
 
척, 하는 부동의 글머리에
늘, 위안을 주시는 격려 시인님, 한뉘!...한평생 동지같은,
고맙습니다. 시인님!
세상이 너무 한쪽으로 기우는지 요즘 커 가는 아이들이 어름인형 같아요.
세상 탓도 있겠지만 부모의 훈육이 중요 할 듯요.
고맙습니다.
한뉘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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