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입니다 

(이 중에서 미등단자의 작품은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됨)

 

                                 우수 창작시에 글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문우님께서는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7-29 12:53
 글쓴이 : 힐링
조회 : 97  

절반은 뜨거움에 빠져 헐떡거리고

절반은 차가움에 젖어 숨을 쉰다

이 두 개의 틈 새에서 오고가는 몸들이다

벗어날 수 없는 추를 하나씩 달고 빙글빙글 돈다

어수선한 것들이 층을 이루고 겹겹히 쌓이게 하는 

날들의 부딪침 

손을 놓고 지켜 볼 수 없는 것이 삶이기에 일으켜

끌고 사는 생들은 납덩어리다 

가는 자리마다 패인 자국이 선명하다 

쓰여진 것이 지난 행적의 사초인가 

앞으로 쓰여진 사초들은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반복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지고 있다 

어느 쪽에서 빠지지 않는 블랙홀을

건너 뛰어 가야 하는데

한 발은 어디에 걸려 넘어지고 이것으로 

쓰린 날들의 기록되는 날들이여 

두껑을 열고 열어도 두껑은 닫힘의 상징처럼

밖에서 기다리고  나서려는 것을 모든 것을

자꾸만 덮으려고 한다 

알 수 없는 무거운  생의 추가

이렇게 심하게 움지이고 있는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2 10:28:1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영탑 17-07-29 15:23
 
진실, 그것은 덮으려 한다고 해서
덮어지는 것은 아니니,
사가들의 손이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역사는 겉으로 허울을 뒤집어 씌운다고
달라지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힐링 17-07-29 16:51
 
덮어려 하나 덮히지 않는 행적들이
매일 매일 쓰여지는 날들이
개인이나 국가나 함께 서초라는 이 이름앞에서
자유스러우려면 진실된 것만이 오래간다는
진리 하나를 배웁니다.


추영탑 시인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64 거미 전영란 08-12 123
3263 바람 (2) 이영균 08-12 187
3262 어둠은 빛의 또 다른 얼굴 힐링 08-12 61
3261 화성으로 가는 버스 (1) 달팽이걸음 08-12 62
3260 노각 (2) 박성우 08-11 147
3259 가을 예감 (4) 김 인수 08-11 196
3258 누구신가요 (8) 최현덕 08-10 272
3257 죽여야 사는 남자 (8) 은린 08-10 227
3256 어머니 (14) 라라리베 08-10 161
3255 無名 (1) 목헌 08-10 112
3254 공사장에서 지는 어느 별 (3) 잡초인 08-10 133
3253 기적 (4) 쇄사 08-09 134
3252 영지 ( 影池): 그림자 연못 (4) 泉水 08-09 102
3251 열대야 (1) 글지 08-09 97
3250 아버지 (퇴고) (12) 라라리베 08-09 157
3249 부조(浮彫) (2) 숯불구이 08-09 81
3248 에움 길 (12) 최현덕 08-09 129
3247 더위가 녹다 이영균 08-09 151
3246 여행자의 꿈 (1) 泉水 08-09 75
3245 지금 아무르박 08-08 108
3244 여름밤의 허밍 (8) 라라리베 08-08 149
3243 오래 살아 남을 이야기 (10) 한뉘 08-07 140
3242 하늘음악을 생각하다가 (3) 泉水 08-07 110
3241 계단을 내려와서 (1) jinkoo 08-07 91
3240 소지(小池) (1) 泉水 08-07 87
3239 깊은 골, 흠한골 (10) 최현덕 08-07 169
3238 술병 (1) 칼라피플 08-07 114
3237 몽당 (4) 무의(無疑) 08-06 150
3236 그림자 (6) 붉은나비 08-06 123
3235 무풍의 휴일 泉水 08-06 90
3234 산에 오르며 (1) 풍설 08-06 112
3233 트랙 (10) 라라리베 08-06 114
3232 감동, 그 자체 공덕수 08-06 84
3231 붓다 (7) 공덕수 08-06 125
3230 꺼낸다 (1) 초보운전대리 08-05 85
3229 1.17 (2) 윤희승 08-05 122
3228 허기 (1) 맥노리 08-05 94
3227 명성황후 (퇴고) (10) 라라리베 08-05 120
3226 포공영 연가 (2) 공덕수 08-05 81
3225 거신(巨身)의 꿈, 연환기(連環期) 泉水 08-05 74
3224 은하 뱃길 999, 湖巖 08-05 71
3223 울음으로 낳는 계절 자운0 08-04 231
3222 미운 기억 (12) 최현덕 08-04 212
3221 막차 (8) 라라리베 08-04 141
3220 오골계 공덕수 08-04 99
3219 수련 泉水 08-03 103
3218 사금파리의 눈 , 그 빛 정석촌 08-03 178
3217 별리 (別離 ) (12) 라라리베 08-03 174
3216 노인과 나 泉水 08-02 95
3215 바닥의 깊이 (5) 쇄사 08-02 198
3214 허사도 (4) 활연 08-02 244
3213 다섯 송이의 종달새 (10) 라라리베 08-02 177
3212 버드나무처럼 늘어져 있다 (7) 힐링 08-02 104
3211 제비들처럼 활강, 꿈꾸는 저녁 泉水 08-02 84
3210 선풍기 (4) 최경순s 08-02 174
3209 별 붙일 자리가 없네요 (4) 맛살이 08-02 118
3208 느티나무 (4) 은린 08-02 127
3207 호스피스 병동에서 (3) 윤희승 08-01 140
3206 한낮의 에로 (6) 동피랑 08-01 186
3205 불볕더위 목조주택 08-01 144
3204 한여름 밤 이영균 08-01 227
3203 창조의 신세기 泉水 08-01 96
3202 비의 연가 (12) 라라리베 08-01 224
3201 죽순 (1) 이영균 08-01 209
3200 스크래치 (2) 최경순s 08-01 144
3199 여름, 오후 세 시 (8) 김 인수 07-31 194
3198 맥거핀 씨가 체호프 씨에게 기믹을 (2) 활연 07-31 203
3197 수박 이야기 泉水 07-30 118
3196 공덕수 07-30 116
3195 여행을 떠나다 (5) 윤희승 07-30 18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