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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8-01 06:44
 글쓴이 : 최경순s
조회 : 368  
스크래치/

거울을 본다
낯설다
한 무리의 과거와 현재가 앞다퉈
거울 속을 훑고 지나간다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과거를 덧칠한
현재의 초상을 스크래치 하듯
면도날은 언제부터인가
얼굴 전체를 깎으며 더듬거리고 있다
무엇을 찾으려고
날카로움이 무뎌진 희끄무레한 터럭들
거무죽죽한 그늘진 얼굴에 깊이 잠들어 있던
꽃같이 멀끔한 젊은 날 찾아
오늘도 면도날은 하얀 비누 거품 속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
아무것도 없다
그냥, 세월을 까먹은
거무죽죽한 미완의 초상일 뿐!
어디쯤 와 있을까?
반듯하게 살아온 걸까?
거울이 흘끔거린다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4 19:53:44 창작시에서 복사 됨]

별들이야기 17-08-01 09:24
 
늘 정겨운 최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그간 무고 하셨지요
거울이 흘끔 거린다고요
다 알고 있다는 듯이ㅎㅎㅎ
넘 재미 있습니다
잘 감상하고 돌아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고요
참< 축하 드리고요
최경순s  s는 무슨 뜻이 숨겨 있는지도 궁금 하네요??
최경순s 17-08-01 10:49
 
별들이야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뜸하셨습니다
거울만이 나에 대해 잘 알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젊었을 적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봐 왔으니까요
그래서 거울에 신세타령 한번 해 봤습니다
자꾸만 변해가는 모습이 초라해져서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죠
변해가는 모습도 중후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데 말이죠. ㅋㅋ
이렇게 손길을 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s는 의미가 없습니다
3년 전에 최경순을 애칭으로 쓰다가 그만두고 나서
그 애칭으로 다시 들어 올 수 없어서 s로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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