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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舊. 우수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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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8-02 11:33
 글쓴이 : 힐링
조회 : 255  

모두 버드나무처럼 늘어져 있다

시간까지 늘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조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자른다

사람들은 버드나무의 몸으로 돌아가서 물가에 담그고 있다

한가로움이 물 속에 번지고 

산까지 물 속에 내려와  있어 사람이 이 산속에 들어서서 산다

선계가 저런 곳이 아니었던가

찾지 않아도 일상에 젖어와 있으니 누구나

선계에 든 것을 본다

들 수 없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버드나무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시간과 경쟁하며 달리고 있다

더위를 에어콘 속에 밀어 넣고 가속도가 붙은 사람들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다

저녁 노을을  풀어 놓은

물 속에 든 산과 지내는 사람들이

한 폭 그림이다

더 늦기 전에 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4 19:58:2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영탑 17-08-02 12:05
 
치렁치렁 버드나무 잔가지 물속에
몸 담그는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더위에 물속에서 사는 사람들과
더위와 맞서 싸우는 일상의 사람들이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라라리베 17-08-02 12:28
 
쉼이 없는 삶이라면 힘든 세상에 벌써
손을 놓아 버렸을지도 모르지요

비움과 채움이 번갈아 찾아오는 시간 속에서
조율을 잘하는 것만이 자신을 지키는 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버드나무처럼 힘을 쭈욱 빼고 한번씩
늘어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힐링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힐링 17-08-02 15:51
 
우리 삶에서 한 번은 버드나무로 돌아가 물 속에
담그고 있는 모습이라면 행복 자체가 아닐까요.
이런 시간 속에 드니 선계가 따로 없더이다.

추영탑 시인님!
힐링 17-08-02 15:53
 
사람들은 이런 더위에서 쉴 수 없이 일 속에 몰입하고
준비 해야 할 것이 많이 전투적으로 사는 것을 봅니다.
버드나무로 돌아가라는 것은 하늘의 섭리가 아닌가 봅니다.
이 여름 한가운데서 사람에서 한 발자국 물서서..
하지만 세상은 그것을 용납을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책벌레09 17-08-02 19:29
 
간결한 묘사로
그 이미지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최현덕 17-08-03 07:23
 
일상에 돌아 누우면 더위에 축 늘어지는데
시인님 글처럼 시원한 호수에 몸담구고 축 늘어지면
무더위가 훅 달아날듯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바랍니다.
힐링 17-08-03 09:37
 
책벌레 09시인님!
최현덕 시인님!

무더움이 언제까지 갈까 힘겨워 하지만
이 더위도 한 순간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을 그려보면
오늘 하루도 버드나물호 돌아가서 물 속에 생을 담구워 본다면
여름을 이별을 고한다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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