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입니다 

(이 중에서 미등단자의 작품은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됨)

 

                                 우수 창작시에 글이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는 문우님께서는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8-02 22:08
 글쓴이 : 쇄사
조회 : 197  



  바닥의 깊이



     13F
  이 편한 세상 벽에 물 샐 틈이 많아서 노래는 달비계에 앉고 칼날은 외줄에 닿았다 

  바람이 붙잡았으나, 바닥이 받았으나

     1F
  긴장이 풀렸으므로 
  공포를 벗었으므로 

  마침내 안심이므로, 다시금 또 다시금

  생활을 입었으므로 
  허공이 바닥이므로

     8F
  밥줄을 늘어트린 소리 없는 노래들이 발 디딜 틈 없는 벽에 그림자 붙여놓고

  바닥을 잡아당긴다, 바닥이

  올라간다


  공갈젖꼭지 문 아이가 터트린

  울음 사이로

  쳐진 젖이 깜짝 놀라

  손바닥 뒤에 숨는 사이로

  빈집을 지키던 개의 어리둥절 사이로

     B1

  걸 게 없어 목숨을 걸어, 바닥 아래 

  바닥이다

  불 끄면 대낮에도 눈앞이 깜깜하지만 중심을 발바닥으로 잡는

  바닥 모를 바닥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4 19:59:2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최현덕 17-08-03 07:27
 
층층이 걸린 인생의 희노애락을 촘촘하게 엮으셨습니다.
엘레베이타 모냥 훅, 지나가는게 인생인가 싶습니다.
깊은 의미를 새기며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김태운. 17-08-03 08:16
 
13층이 본거지입니까?
어중간 8층엔 아기와 개소리가
1층도 바닥
그 아래도 바닥...

오르내리는 바닥의 깊이가 각각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쇄사 17-08-03 10:26
 
영동고속도로 동군포 요금소 100미터 전
빵꾸가 났습니다
메리츠가 30분에 왔습니다
고객님 만족하시면 1번을 ........ 눌렀어요.
덥고 오줌마려 죽는 줄 알았는데 ... 바닥은 참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활연 17-08-03 12:28
 
시의 생명줄은 참 질기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수가 말씀했을 때도 공자가 맹자가...그들 자들이
가라사대 했을 때도, 인간은 시를 쓰고
읊고 했겠지요. 수천 년 지속된 언어적 동물의
어쩔 수 없는, 기이한 인연 시 또는 가락...
음악과 공연과 미술과 등등과 인간의 정신을 향한 것들,
그것이 짐승과 다르게 혹은 짐승에 가깝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던이,
보이에게 적절한 말인지 몰라도, 오래전은 우리의
발자국이라서 되밟으면 사람이 보이기도 하고
현재가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오래전 것이 이렇게 새롭다면, 그 경계는 금줄은
어디에 놓아야 하는 것인지.
요즘 시 뺨치고, 다리 걸고, 그런 멋, 맛.
쇄사 17-08-04 11:45
 
조의 형식을 빌려 시를 쓰기는 씁니다만 .... 양쪽 다
버림받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그들을 저는 참 자주 만나지요
안 무서우세요? 물으면
무섭답니다. 늘

詩라는
가느다란 줄에 매달려 흔들리며 흔들리며 바닥을 열어보는 者처럼

활은 냉정하니 욱! 에 명중
할 일 없을 터
많이 나눠주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64 거미 전영란 08-12 123
3263 바람 (2) 이영균 08-12 187
3262 어둠은 빛의 또 다른 얼굴 힐링 08-12 61
3261 화성으로 가는 버스 (1) 달팽이걸음 08-12 62
3260 노각 (2) 박성우 08-11 147
3259 가을 예감 (4) 김 인수 08-11 196
3258 누구신가요 (8) 최현덕 08-10 272
3257 죽여야 사는 남자 (8) 은린 08-10 227
3256 어머니 (14) 라라리베 08-10 161
3255 無名 (1) 목헌 08-10 112
3254 공사장에서 지는 어느 별 (3) 잡초인 08-10 132
3253 기적 (4) 쇄사 08-09 134
3252 영지 ( 影池): 그림자 연못 (4) 泉水 08-09 101
3251 열대야 (1) 글지 08-09 97
3250 아버지 (퇴고) (12) 라라리베 08-09 156
3249 부조(浮彫) (2) 숯불구이 08-09 80
3248 에움 길 (12) 최현덕 08-09 129
3247 더위가 녹다 이영균 08-09 151
3246 여행자의 꿈 (1) 泉水 08-09 75
3245 지금 아무르박 08-08 108
3244 여름밤의 허밍 (8) 라라리베 08-08 149
3243 오래 살아 남을 이야기 (10) 한뉘 08-07 140
3242 하늘음악을 생각하다가 (3) 泉水 08-07 110
3241 계단을 내려와서 (1) jinkoo 08-07 91
3240 소지(小池) (1) 泉水 08-07 87
3239 깊은 골, 흠한골 (10) 최현덕 08-07 169
3238 술병 (1) 칼라피플 08-07 114
3237 몽당 (4) 무의(無疑) 08-06 150
3236 그림자 (6) 붉은나비 08-06 123
3235 무풍의 휴일 泉水 08-06 90
3234 산에 오르며 (1) 풍설 08-06 112
3233 트랙 (10) 라라리베 08-06 114
3232 감동, 그 자체 공덕수 08-06 84
3231 붓다 (7) 공덕수 08-06 125
3230 꺼낸다 (1) 초보운전대리 08-05 85
3229 1.17 (2) 윤희승 08-05 122
3228 허기 (1) 맥노리 08-05 94
3227 명성황후 (퇴고) (10) 라라리베 08-05 120
3226 포공영 연가 (2) 공덕수 08-05 81
3225 거신(巨身)의 꿈, 연환기(連環期) 泉水 08-05 74
3224 은하 뱃길 999, 湖巖 08-05 71
3223 울음으로 낳는 계절 자운0 08-04 231
3222 미운 기억 (12) 최현덕 08-04 212
3221 막차 (8) 라라리베 08-04 141
3220 오골계 공덕수 08-04 99
3219 수련 泉水 08-03 103
3218 사금파리의 눈 , 그 빛 정석촌 08-03 178
3217 별리 (別離 ) (12) 라라리베 08-03 173
3216 노인과 나 泉水 08-02 95
3215 바닥의 깊이 (5) 쇄사 08-02 198
3214 허사도 (4) 활연 08-02 244
3213 다섯 송이의 종달새 (10) 라라리베 08-02 177
3212 버드나무처럼 늘어져 있다 (7) 힐링 08-02 104
3211 제비들처럼 활강, 꿈꾸는 저녁 泉水 08-02 84
3210 선풍기 (4) 최경순s 08-02 174
3209 별 붙일 자리가 없네요 (4) 맛살이 08-02 118
3208 느티나무 (4) 은린 08-02 127
3207 호스피스 병동에서 (3) 윤희승 08-01 140
3206 한낮의 에로 (6) 동피랑 08-01 186
3205 불볕더위 목조주택 08-01 144
3204 한여름 밤 이영균 08-01 227
3203 창조의 신세기 泉水 08-01 96
3202 비의 연가 (12) 라라리베 08-01 224
3201 죽순 (1) 이영균 08-01 209
3200 스크래치 (2) 최경순s 08-01 144
3199 여름, 오후 세 시 (8) 김 인수 07-31 194
3198 맥거핀 씨가 체호프 씨에게 기믹을 (2) 활연 07-31 203
3197 수박 이야기 泉水 07-30 118
3196 공덕수 07-30 116
3195 여행을 떠나다 (5) 윤희승 07-30 18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