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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5 14:57
 글쓴이 : 윤희승
조회 : 1174  

                                       1.17

 


잉태의 추억이 전설이 되어가는 나라가 있습니다 방방곡곡 저승 꽃 흐드러지게 핀 이 나라의 맥은 홀연 끊기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순하게 사랑 할 줄 알던 신랑각시들이 제법 사악해 보이는 놀이에 빠져서 살과 살 사이에는 높은 담을 세우고 자궁 문설주에는 쓴 물을 뿌려댑니다


보십시오 희망이 꼬리만 남기고 도주한 밭에 감히 그 누가 씨앗을 뿌리겠습니까


 옛 사람들처럼 착하고 순하게 사랑하다간 신생을 경탄하는 환희가 가시기도 전에 몹쓸 애미 애비로 전락하고 말 것인데 누가 이 묵직한 불확실에 맞서 순하디 순한 사랑을 연출할 것이며 백 년은 더 연명하며 수고로워도 방 한 칸 마련하기 아득한 지경이거늘 어느 청춘이 감히 합궁을 탐하겠습니까


     축복이 재앙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이러다간 필연 번영의 신화는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큰 일 입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12 10:09:21 창작시에서 복사 됨]

36쩜5do시 17-08-06 20:47
 
맘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가 하루 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희승 17-08-07 07:30
 
1951년 6.25전쟁시: 5.31명
1971년: 4.54명
1981년:2.57명
2000년:1.47명
2016년:1.17명

이러다간 후손들에게 활기찬 대한민국이 아니라 움츠린 노인민국을 물려줄까 무섭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36쩜5do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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