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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8 11:02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1290  

여름밤의 허밍

                 

                       -신명

 

 

 

 

돋은 핏줄이 파닥일 때마다

눈부시게 익어가는 해바라기

 

농익은 태양은 샛노란 속살을

몇 번이나 애무했을까요

 

분화구를 달고 있는 씨앗마다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꿈이 요동치네요

 

하염없이 바라보는 순정이 애틋한

여름의 노래를 허밍하고 있군요

 

흑과 백의 사유를 허락지 않는

열정은 늘 달아오른 모래알처럼

허망하게 부서져 내렸죠

 

어긋난 찰나가 뿜어내는 독은

눈을 멀게 할 수 있다고 했나요

 

해바라기가 태양의 숨결을 간직해야만

바람은 입술을 활짝 열겠지요

 

그때쯤이면

하늘 뒤편 그대의 눈빛이 더욱

선명해졌으면 좋겠어요

 

뜨거운 열기에 잠시 접어 두었던

그날이 오면

클림트의 키스가 기다림으로 피워낸

금실로 엮은 꽃씨를 가득 모아 드릴게요

 

이제는

그대 있는 곳을 향해 잠이 들 시간이에요

 

푸르고 푸른 여름밤에 기대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12 10:23:31 창작시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8-08 11:17
 
노랗게 핀 해바라기!
뜨거운 뙤약 볓 아래 허밍을 하네요
바람에 고개를 흔들며 들릴 듯, 말 듯한
허밍을 라라리베님은 용케 들으셨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좀 남다르다는 혜안을
생각케 합니다. 여름 밤에 허밍
역시 해바라기 였군요
좋은 시 감사를 드립니다.
     
라라리베 17-08-09 09:58
 
동네 공터에 해바라기가 피어 있는 길을
지나갈때마다 태양을 바라보며 읊조리는 허밍이
들려온답니다

과찬의 말씀은 격려의 의미로 새기겠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같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최현덕 17-08-08 11:32
 
혀끝을 올리고 입술을 벌려야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있다지요?
허밍,
허밍하는 그 해바라기에 묻히고 싶어,
이 더운 여름밤에...
받아 줄 건가요?
갑장 시인님!
ㅎ ㅎ ㅎ
     
라라리베 17-08-09 10:01
 
최현덕 시인님은 바로 곁에서 매일같이 허밍을
듣고 계실 둣 싶은데
눈길을 맞추고 귀를 살짝 더 열어보십시요 ㅎㅎ

최현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바라기의 사랑과 늘 함께하는 시간 되십시요^^~
추영탑 17-08-08 12:42
 
꽃잎 하나에 씨 한 톨, 해바라기 참 바빴을
여름인 것 같습니다.

환한 미소에 검은 열매,
빈센트 반 고흐도
생각나고.... ㅎㅎ

여기 클림트는 구스타프 클림트인가요?
어렵습니다. ㅎㅎ

여름밤의 허밍에 꿈을 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라라리베 17-08-09 10:07
 
태양의 사랑을 다 가지고 싶어 꽃잎을 활짝열고
꽃씨에 알알이 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남은 열정을 다 쏟아 부어야
가을바람이 불어 올것 같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연인) 맞습니다
온통 황금색으로 눈부신 해바라기가 생각나는 작품이지요

추영탑 시인님  빛나는 꿈에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 17-08-08 14:11
 
여름밤 푸르름을 벗삼아 라라~
노래를 부르시는군요

그 허밍 따라 부릅니다
흥얼흥얼~

금실 꽃씨 많이 모아두세요
감사합니다
리베님!
     
라라리베 17-08-09 10:13
 
제주도에도 금실 꽃씨가
가득한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 있겠지요
 
태양이 뜨거운 날이면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도
조금만 지나면 다음을 기약하며 잊혀질 것 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같이 노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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