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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舊. 우수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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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9 10:25
 글쓴이 : 숯불구이
조회 : 255  

부조(浮彫)

 

 

 

어느 여류화가가 나의 시를 보고 부조(浮彫)가 보인다면서

겅중거리는 모습이 기수가 양발이 말의 배에 밀착되지 않았단다.


이 말을 알기까지

난 이 말을 또 잊고 살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말은 시키는 대로 달리면 되고

당기는 고삐 쪽으로 갈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오판이 보였다

 

그동안 나의 말은 낮은 장애물 앞에서도 늘 서성거렸고

어쩌다 뛰어도 장애물에 걸려 늘 나동그라졌다

급기야 장애물만 나타나면 좌 행보만 하기 일쑤였다

 

나의 왼쪽 무릎 떨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고

고삐를 너무 세게 당기고 있었고

채를 너무 세게 얹고 있었다

 

말이 겅중거릴 때는 고삐를 당길 것이 아닌

고삐를 놓고 갈기를 쓸어주거나

편자를 새로 박아주어야 한다는

 

 

 

부조 : 돋을새김은 평면 재료 위에 높낮이를 만들어 표현하는 조각 기법이다. 돌이나 나무 등의 평면 재료를 깎거나 파고, 붙이는 방법으로 돋을새김하는 미술 표현 형식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12 10:26:34 창작시에서 복사 됨]

36쩜5do시 17-08-09 13:00
 
세상 모든일이 끊임없는 성장인 것 같습니다.^^
쇄사 17-08-10 05:01
 
고삐를 당겨도
채를 얹어도
말이 당최 말을 들어먹지 않으니... 참

부리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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