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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6 04:23
 글쓴이 : 맛살이
조회 : 1089  
원 (圓)


둥근 마음은 각과 돌출에 닿을 때 
더욱 단단해집니다
선조가 지구의 둥글 음을 확인한 후 
추락의 공포에서 해방 된 인간은 
비로소 둥근 마음을 갖기 시작합니다 
사물은 둥글어야 회전이 가능하다 
쇠똥구리 땅벌레가 인간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늘의 모든 별이 둥글게 빛나고 있을 때
못난 돼지 한 마리 둥근 원 위에 서서
바늘 같은 미사일로 지구를 찔러 댑니다
그는 시작과 끝만 보이는 궁전에 앉아 
둥근 원을 망각합니다
어쩌다 터져 우주의 각진 운석이 되어 
미이라가 될 운명을 알지 못 합니다
오늘도 또다시 바늘 같은 촉수로 
원 (圓)의 지구를 괴롭힙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8 20:32:53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영탑 17-09-16 09:34
 
쇠똥구리는 자식을 위해 둥근 지구를 빚습니다.

누대를 이어온 저들의 습성, 어찌 생각하면, 시시때때로
각이 달라지는 인간에 비하면  선지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6
맛살이 17-09-16 10:37
 
답답한  조국의 현실
제 몸의 수배를 감당하는 쇠똥구리의
교훈을 배워야 되겠습니다
동에서 얻어 터지고 서에서 압박 받고
북에서 조롱! 

염려 덕분 , 차량돌진 사고는
잘 정리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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