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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9-16 09:26
 글쓴이 : 한뉘
조회 : 227  

꼭지 없는 데스크


9시 뉴스가 사라졌다
사라진 탁자의 단면과 아이들이 사라진 거리와
이불 속 사라진 역사를
앵커는 가장 진보적이라 했다
새로운 것과 익숙한 것 사이 삼킬 것을 고르는 일은
친구 같은 낯선 사람을 고르거나
시민권자의 얼굴 중 가죽 벨트 구멍이 가장 많은
내부제보자를 물색하는 일 일지 모른다
다중의 몽타주를 읽는다는 것
불빛 하나만으로
깜깜한 터널을 더듬어 가는 것은 아닌지
절망과 희망의 구호를 친숙한 놀라움이라던
물음 없는 누드크로키의 데스크
봉쇄된 의뭉한 눈속임의 뒷말을 피할 수 있을까
하루의 꼭지였을
진실이 묻힌 단독 인터뷰는
방송에 앉지 못하고
사라진 기사를 사지 않겠느냐는 암표상이
불쑥불쑥 소매를 잡아끌며
잠입취재를 시작하는 사이
언제나처럼 틀어진 계획의 비명들은
특종이라는 실시간 뉴스로 
엉키고 치렁거리는 거리로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의 제보와 소문이
반항적인 저녁을 조금씩 지혈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8 20:32:53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9-16 09:52
 
살벌한 세상에
따뜻함은 실종된 뉴스들,
사실 이라기보다는 인기와 상업화가
가세한 힘의 원천같은 분위기를 느낍니다.
따뜻한 마음을 열어주는 세상에 아름다운 이야기,
인간의 본성을 여는 참된 뉴스는 불가능 한 것인지
시인님의 글 속에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 17-09-16 11:50
 
보이지 않는 거대함에
스며들지 않는 하루 하루이길
바라지만 마음처럼 녹녹치 않은
단면이라 씁쓸합니다
다수의 모두에게 쓸쓸하지 않은
계절이길 바랄 뿐입니다
달달한 하루 엔돌핀 가득 넘치는
시간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 17-09-16 10:10
 
아웅다웅
사람옷 입은  귀앵이  소리 말고

한꼭지  에
오천만이  꿈부터  꾸어보는  설계몽을  기다리며

한뉘 시인님께  일호명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 17-09-16 11:54
 
설계몽이 현실몽이 되는 하루
그 하루가 다음 하루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한꼭지는
시인님의 하루 감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추영탑 17-09-16 12:58
 
뉴스도 골라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론몰이,  혹은 가\짜뉴스, 누군가의 입맛을 맞추려고 꿰맞춘 뉴스가
자리 잡을 수 없는 시청자의 판단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뉴스는 은유나 풍유가 아닙니다. 팩트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 17-09-19 16:39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합니다
늦은 답글이라 죄송합니다
사실다운 사실이 사심없이
전달 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깊어가는 계절
편안한 일상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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