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9-16 09:26
 글쓴이 : 한뉘
조회 : 1145  

꼭지 없는 데스크


9시 뉴스가 사라졌다
사라진 탁자의 단면과 아이들이 사라진 거리와
이불 속 사라진 역사를
앵커는 가장 진보적이라 했다
새로운 것과 익숙한 것 사이 삼킬 것을 고르는 일은
친구 같은 낯선 사람을 고르거나
시민권자의 얼굴 중 가죽 벨트 구멍이 가장 많은
내부제보자를 물색하는 일 일지 모른다
다중의 몽타주를 읽는다는 것
불빛 하나만으로
깜깜한 터널을 더듬어 가는 것은 아닌지
절망과 희망의 구호를 친숙한 놀라움이라던
물음 없는 누드크로키의 데스크
봉쇄된 의뭉한 눈속임의 뒷말을 피할 수 있을까
하루의 꼭지였을
진실이 묻힌 단독 인터뷰는
방송에 앉지 못하고
사라진 기사를 사지 않겠느냐는 암표상이
불쑥불쑥 소매를 잡아끌며
잠입취재를 시작하는 사이
언제나처럼 틀어진 계획의 비명들은
특종이라는 실시간 뉴스로 
엉키고 치렁거리는 거리로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의 제보와 소문이
반항적인 저녁을 조금씩 지혈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8 20:32:53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9-16 09:52
 
살벌한 세상에
따뜻함은 실종된 뉴스들,
사실 이라기보다는 인기와 상업화가
가세한 힘의 원천같은 분위기를 느낍니다.
따뜻한 마음을 열어주는 세상에 아름다운 이야기,
인간의 본성을 여는 참된 뉴스는 불가능 한 것인지
시인님의 글 속에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 17-09-16 11:50
 
보이지 않는 거대함에
스며들지 않는 하루 하루이길
바라지만 마음처럼 녹녹치 않은
단면이라 씁쓸합니다
다수의 모두에게 쓸쓸하지 않은
계절이길 바랄 뿐입니다
달달한 하루 엔돌핀 가득 넘치는
시간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 17-09-16 10:10
 
아웅다웅
사람옷 입은  귀앵이  소리 말고

한꼭지  에
오천만이  꿈부터  꾸어보는  설계몽을  기다리며

한뉘 시인님께  일호명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 17-09-16 11:54
 
설계몽이 현실몽이 되는 하루
그 하루가 다음 하루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한꼭지는
시인님의 하루 감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추영탑 17-09-16 12:58
 
뉴스도 골라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론몰이,  혹은 가\짜뉴스, 누군가의 입맛을 맞추려고 꿰맞춘 뉴스가
자리 잡을 수 없는 시청자의 판단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뉴스는 은유나 풍유가 아닙니다. 팩트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 17-09-19 16:39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합니다
늦은 답글이라 죄송합니다
사실다운 사실이 사심없이
전달 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깊어가는 계절
편안한 일상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정동재 17-11-28 13:47
 
좋은 시 잘 보았습니다.

시는 인류의 정신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듯 하군요.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82 각연 (14) 활연 01-18 337
3581 테헤란로에 놀러 온 빨간 알약 샤프림 01-18 129
3580 색동고무신 목헌 01-18 93
3579 침묵의 난(蘭) (4) 두무지 01-18 102
3578 미세먼지의 습격 2 (8) 라라리베 01-18 174
3577 열리지 않는다 (6) 은린 01-17 189
3576 수생집성방(水生集成方) (15) 동피랑 01-17 281
3575 핀에 고정된 벌레처럼 썸눌 01-17 108
3574 다모토리 한대포 (14) 최현덕 01-17 228
3573 구름의 고뇌 마음이쉬는곳 01-17 99
3572 내가 쓴 비창悲愴 (2) 맛살이 01-17 134
3571 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1) 이주원 01-17 108
3570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저녁 아무르박 01-16 153
3569 양수리의 새벽 아침 (2) 샤프림 01-16 164
3568 미세먼지의 습격 (10) 라라리베 01-16 221
3567 어떤 유배 (4) 자운0 01-16 173
3566 누비 (6) 동피랑 01-16 247
3565 멸치 (6) 동피랑 01-15 286
3564 동백의 노래 (4) 라라리베 01-15 230
3563 호수는 해빙(解氷)을 꿈꾼다 (6) 두무지 01-15 153
3562 으아리꽃 진눈개비 01-15 136
3561 치매 으뜸해 01-15 149
3560 환幻 (11) 문정완 01-14 351
3559 패각貝殼과 눈물의 탱고 한 곡 /秋影塔 (6) 추영탑 01-14 166
3558 고향 집 (2) 목헌 01-14 152
3557 추워서 붉다 (2) 두무지 01-14 163
3556 빈혈의 계절 맛살이 01-14 162
3555 동전 (3) 조관희 01-14 178
3554 이기혁 01-13 162
3553 동백꽃 찻잔 그로리아 01-13 156
3552 맛과 냄새의 분별 박종영 01-13 133
3551 문밖에서 물을 마시다 진눈개비 01-12 198
3550 비행 jinkoo 01-11 161
3549 소라다방 감디골 01-11 162
3548 뚝 뚝 부러지는 강, 크레용처럼 진눈개비 01-11 150
3547 곡예 (2) jyeoly 01-11 157
3546 <이미지 6> 기형에서 먹는 시계 맛 (8) 공잘 01-13 280
3545 【이미지15】샵 (8) 활연 01-13 280
3544 (이미지9) 120개비의 변명 (8) 박커스 01-12 250
3543 【 이미지 16 】레시피 (12) 문정완 01-12 303
3542 (이미지 2) 내 안의 섬 (퇴고) (8) 라라리베 01-12 214
3541 【이미지 9】꽁초를 끄는 몇 가지 방식 (20) 동피랑 01-12 314
3540 (이미지5) 동백 환생 목헌 01-12 142
3539 【이미지17】겨울의 무늬 (16) 활연 01-12 403
3538 (이미지13)빛나는 행성 선암정 01-12 135
3537 【이미지5】동백의 무게 (4) 잡초인 01-11 237
3536 [이미지17]눈은 소리내어 우는 법이 없다 (4) 힐링 01-11 196
3535 【이미지 5】한산섬 동백 (14) 동피랑 01-11 258
3534 【이미지6】라돈의 계절 (5) 활연 01-11 274
3533 (이미지 5) 올동백꽃 하소연 (10) 최경순s 01-11 226
3532 【 이미지2 】청동거울 (7) 문정완 01-11 289
3531 이미지)늑대와 춤을 (8) 공덕수 01-10 218
3530 < 이미지 10 > 방풍림 (12) 정석촌 01-10 304
3529 (이미지 3) 숫눈길 (8) 최경순s 01-10 227
3528 【이미지13】스피드 (5) 잡초인 01-10 213
3527 <이미지1>그 개 같은, 개 때문에 (4) 자운0 01-09 226
3526 <이미지 1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0) 시엘06 01-09 335
3525 【이미지8】백어 (10) 활연 01-09 336
3524 (이미지6) 넝쿨 식물 (13) 한뉘 01-09 226
3523 이미지)누가 우리의 회전 식탁을 붙들고 있는가? (6) 공덕수 01-09 179
3522 【이미지 17】바닥을 아시나요 (8) 동피랑 01-09 252
3521 < 이미지 9 > 소리의 진실 (6) 정석촌 01-09 347
3520 (이미지7)그녀를 더듬다 선암정 01-09 149
3519 [이미지5] 동백꽃 친구 신광진 01-08 164
3518 【 이미지5 】동백처형장 (4) 문정완 01-08 250
3517 이미지) 동백꽃이 무더기로 피는 까닭 (4) 공덕수 01-08 214
3516 【이미지 12】우물 (14) 동피랑 01-08 309
3515 (이미지5) 저기, 동백 (9) 자운0 01-07 314
3514 이미지 12 겨울 뚝방길 (4) 공덕수 01-07 251
3513 【이미지1】모란이 지는시장 (5) 잡초인 01-06 33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