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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7 09:47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1082  

 

 

 

 

 

 

 

 

 

담배연기 /秋影塔

 

 

 

손가락 사이에 불 당긴 담배 끼워 본적 있다

죄 짓고 그랬고 용서 받고 또 그랬다

 

 

오독汚瀆을 빨아들이고 오독誤讀하는

맛을 알았다

그 연기가 한없이 깊어져

분해되던 한숨의 뒷맛

 

 

한 줌 몽매가 재채기처럼 빠져 나올 때

흐릿하게 맑아지는 자아

먼 고향을 그리워하듯

실패한 사랑도 사랑이라며

그 연기에 섞여 마음을 흐트려 본적 있다

 

 

 

옛날의 내 모습인가?

나무의자에 홀로 무릎을 꼬고 앉아

시름을 곁에 앉힌 저 사내의 담배연기 너머

희미해지는 적요

 

 

저 사내 살짝 밀어내고 나를 앉힌다

손가락이 다 타도록 놔둘 슬픔이 남았는지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9 21:15:2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9-17 10:20
 
담배연기 속에 인생의 한 생도 여무는 모습 입니다.
뿜어내는 연기가 한 숨의 분신처럼 느껴지는
그 속에 오만 찌거기가 분해되어 허공을 나는듯 합니다
잠시 담배 연기 속에 깊은 일상을 돌아보며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 17-09-17 11:37
 
담배로 시름을 잊고 슬픔을 달래는 마음 이해
합니다.

한 8~9년 피워 봤거든요. ㅎㅎ

담배연기 삼매에 빠져있는 사람을 보면 불쑥 그 자리에
자신을 앉혀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
별들이야기 17-09-17 11:30
 
ㅎㅎㅎ
담배가 그리우시면 한대 피시지요
추시인님!
저는 악마 랍니다
한대 피며 마음이 고요 해지고
작은 시름은 날려 보낼수 있답니다
금연한지 오래 되셨다면
그 맛을 아실런지 모르겠지만요
한대만 피워봐요
추시인님!!ㅋㅋ
     
추영탑 17-09-17 11:42
 
아무리 그러셔도 담배는 죽어도 안 피웁니다.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가 모두 돈이라해도... ㅎㅎ

피우는 사람을 보면 폼은 좋아도 연기는 딱 질색

다만 생각의 나래를 펴볼 뿐이지요.

담배 피우시면 끊으세요. 한 가지 즐거움은 없어질지
몰라도 만사가 편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량재석 시인님! *^^
은영숙 17-09-17 12:28
 
추영탑님
애인보다 더 좋아!  하고 빨아대더니
나중에는 죽엄보다 더 좋아! 하더이다

산소에 가서도  커피한잔에 담배 한대 불 붇혀서
그리 좋던가요??? 하고 안녕이라 말 하고 옵니다 ㅎㅎ

그단배가 혈육과 지인들을 여럿 잡았지요
골초 인생은 차암 지저분 하다고 생각 해요  옷도 빵구를 내고
재 털이를 놓아도 버릇은 못 고쳐지는 망할 친구 ......

시인님은 지혜롭게 잘 별거 하셨네요
그 애인을 어찌 결별 하셨나요??  대단 하십니다
담배로 해결 될것은 하나도 없을 듯 하네요

잘 감상하고 잘 했군 잘했군 하고 가옵니다
다시는 되돌이 하시지말라구요  아셨죠??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행복 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추영탑 17-09-17 13:06
 
담배하고는 악연이시네요.

우리 집에 와 보세요. 재털이는 눈 씻어도 못 찾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베란다 귀퉁이에 재털이 혼자 쓸쓸하게 놓여있지요.

자식들이 골초라서 거기다 놓아 둔 겁니다.

우리 부모님께서도 담배를 좋아 하셨지만,  아마 제삿날 찾아 오셔도
담배는 밖에서 피우실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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