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9-18 11:07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1044  

마을버스

                           

                                  -신명

 

 

 

마을의 울타리가 열리니

마을 안 마을버스에는 마을의 별이 뜨고

문이 열릴 때마다 꿈들이 섞이고

마을버스는 마을을 추월하지 않고

마을과 마을버스는 서로를 길들이며 달리고

아슬아슬 비켜 가는 골목에는 마을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마을버스는 마을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마을 안 마을버스에는 마을의 바람이 불고

바람의 인사는 마을의 동력을 자라게 하고

문이 열릴 때마다 낯익은 꽃들이 피어나고

맴 맴 맴도는 마을버스는 오래 있는 사람들이 없고

마을버스는 고향을 벗어난 적이 없고

마을버스를 타고 마을을 유람하면 마을의 노래가 들려오고

방황하는 사람은 마을 햇살에 졸며 쉬어가고

낯선 사람은 낯선 길을 물어보며 쉬어가고

마을 안 마을버스에는 마을의 체취가 등을 토닥이고

마을버스는 마을의 정기로 숨 쉬는 사람이 브레이크를 밟고

마을버스는 마을의 태양을 안고 곤한 잠이 들고

 

오늘의 운행일지

안전 이상 무.

점검 종료.

.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0 18:45:19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9-18 11:17
 
정겨운 마을버스를 타고
시인님을 찾아 나섭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버스!
그래도 웃음 속애 파묻혀 힘든지도 모르고
문득 도착한 곳 어떤 산마루 마을 이네요

그러나 눈빛이 살아있고 따뜻한 마음이 열린 곳,
그런 마을버스 한 번 타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 성취 하고 갑니다.
정겨운 시 뜨거운 감사를 전 합니다.
     
라라리베 17-09-18 18:01
 
마을버스 웬지 이름만 들어도 푸근해지는 마음이죠
이리저리 흔들리며 산마을까지 갔다 오셨다니
제대로 구경 잘하셨네요 ㅎㅎ

두무지 시인님 일찌감치 잊지않고 찾아와 주시고
좋은 격려의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정석촌 17-09-18 11:38
 
라라리베 시인님

마을  체취에
가을이  자가발전등  켰네요

취한  코스모스
울컥울컥  가을을  토해내는  길가에

바람이 가만가만  등을  토닥이고 있네요

동네 한바퀴  이상 무
석촌
     
라라리베 17-09-18 18:05
 
마을바람이 가만가만 등을 토닥이고
따뜻한 눈길이 있는 곳
동네 한바퀴를 돌다보면
마을 향기에 마음도 여유로워 지는 듯 하지요

정석촌 시인님
깊어지는 가을
마을의 향취속에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추영탑 17-09-18 12:14
 
동네로 시집오는 강아지도 태우고
팔려가는 고구마 포대에, 태양초 마대에

나갈 때는 정중했던 할아버지 중절모,
돌아올 때는 약간 삐뚜름 해진 그 모자, 취기도 따라오고

마을의 일상과 안녕을 실어나르는 마을버스의 정다운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라라리베 17-09-18 18:13
 
시인님의 빼어난 상상력은 마을버스안에 일어나는
정겨운 풍경을 다 담아내실 것 같습니다

모두 낯선 사람들이지만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모두가 낯익은 풍경처럼 포근해지는
작을수록 더 소중한 일상이겠죠

삐뚜름해진 할아버지의 중절모 참 푸근한 정경입니다ㅎㅎ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은영숙 17-09-18 16:45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길가에 가로수 노릇하게 물들어 가는 가을
마을 버스 타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올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가젔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 높은 하늘에 외처 봅니다
마을 버스에 앉아 있는 기분의 행복을 시인님 시 속에서 맛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 합니다 하늘만큼요 ♥♥
     
라라리베 17-09-18 18:20
 
시인님 다리가 불편하다 하셨죠
마음대로 못움직이시니 답답할때가 많으실텐데
제가 더 좋은 구경을 시켜드려야 되는데 죄송해지네요

조금이라도 마을버스의 포근한 맛을 느끼셨다니
제가 감사를 드려야지요
가을하늘처럼 고우신 은영숙 시인님
힘드신 중에도 언제나 잊지않고 달려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힐링 17-09-18 19:57
 
마을 버스를 곰삭게 우려내어
차 한 잔으로 마시게 하니 마치 정다운 이웃들과 마실 가는 것 같습니다.
누구네 집의 소식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마을 버스 안!
이 풍경을 하나 하나 잡아내어 펼쳐보이니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비록 덜컹거려도 마치 삶인듯 여기며 달리는 마을 버스!
이 져녁도 향기로 타오를 것 같습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 17-09-18 20:44
 
지금은 많이 커졌지만 예전엔 한번씩 덜컹대며 턱을 넘으면
맨 뒷자리는 천장에 닿을듯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마을버스는 서민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소중한 공간이겠지요

힐링 시인님 섬세한 글로 같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향기 가득한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18 4월 버즘나무 (3) 샤프림 04-18 174
3817 [이벤트]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6) 최현덕 04-20 120
3816 이벤트)봄 밤의 월담 (1) 가을물 04-19 75
3815 (이벤트) 사월의 서정 (2) 우수리솔바람 04-18 116
3814 (이벤트) 벚꽃잎 흘러가듯 연못속실로폰 04-16 133
3813 [이벤트] 나를 한 바퀴 획 돌렸다 (14) 최현덕 04-15 219
3812 (이벤트) 봄비는 (8) 라라리베 04-11 200
3811 [이벤트] 춘, 왕오천축국전 (8) 김태운 04-13 128
3810 (이벤트)산중다방(山中茶房) (1) 泉水 04-12 134
3809 (이벤트) 기차는 4월을 지나가는데 (2) 아무르박 04-11 175
3808 (이벤트) 초록빛 데칼코마니 예향박소정 04-11 147
3807 (이벤트) 봄 날 (6) 셀레김정선 04-11 250
3806 (이벤트) 봄 향 (2) 목헌 04-10 175
3805 ( 이벤트 ) 조경사의 과민반응 (10) 정석촌 04-10 271
3804 [이벤트] 봄의 정착지 (8) 김태운 04-10 192
3803 《봄봄 이벤트》파도는 나의 일기장 (6) 최경순s 04-10 184
3802 【봄봄 이벤트】귀향(歸鄕) (5) 동피랑 04-10 260
3801 [봄이벤트]봄감기 (3) 형식2 04-06 187
3800 가라공화국 박성우 04-17 115
3799 화식전 (4) 활연 04-17 236
3798 꿈꾸는 버스커 연못속실로폰 04-17 97
3797 취흥--- 수정 (4) 김태운 04-17 112
3796 아침의 이상(理想) 泉水 04-17 118
3795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2) 공백 04-17 108
3794 달팽이 추격자 연못속실로폰 04-16 127
3793 반쪽 인간 (1) 형식2 04-16 128
3792 매화-봄페스티벌 작품 (2) choss 04-16 104
3791 소통 우수리솔바람 04-16 112
3790 나비의 노래 (11) 라라리베 04-16 230
3789 종이비행기 시화분 04-15 122
3788 구석을 선택 해 (2) 힐링 04-15 148
3787 쑥부쟁이 /추영탑 (4) 추영탑 04-15 136
3786 유랑열차(퇴고) 형식2 04-15 103
3785 혼술 헛소리 (2) 김태운 04-15 134
3784 성호에게 정동재 04-15 113
3783 모기(母祈) 황금열매 04-15 101
3782 노천극장 (4) 은린 04-15 140
3781 유리창에 그려진 봄의 서사敍事 (2) 우수리솔바람 04-13 222
3780 포스트 카니발리즘의 제 1 법칙 김조우 04-12 163
3779 시라고 부르는데 그대가 돌아본다 (14) 라라리베 04-12 295
3778 목련꽃 (4) 샤프림 04-12 307
3777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10) 최현덕 04-12 258
3776 붉은 구슬이 익어가는 (4) 정석촌 04-12 222
3775 담배꽁초들 (1) 형식2 04-12 182
3774 링반데룽* (4) 우수리솔바람 04-12 169
3773 슈빌 (4) 활연 04-11 333
3772 꿈꾸는 배 (3) 조현 04-11 198
3771 산다는 것은 (4) 우수리솔바람 04-11 284
3770 경매장의 목어(木魚) 泉水 04-10 159
3769 목감기 제이Je 04-10 173
3768 봄바람 위신(威信) 泉水 04-09 169
3767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8) 최현덕 04-09 208
3766 아무르박 04-08 247
3765 등대 휘서 04-08 251
3764 감시 (6) 동피랑 04-08 303
3763 마음의 뒤꼍 (3) 활연 04-07 333
3762 바람의 고백 (4) 라라리베 04-07 312
3761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박종영 04-07 174
3760 명함 꺼내기 (3) 최경순s 04-07 237
3759 시화분 04-07 160
3758 해를 등져도 세상은 밝다 휘서 04-06 189
3757 孝에게 정동재 04-06 167
3756 봄감기 (2) 형식2 04-06 193
3755 바람의 지문 (1) 가을물 04-06 197
3754 암전 심월 04-06 148
3753 과일나무 접붙이기 부산청년 04-06 158
3752 (2) 이장희 04-05 183
3751 빗줄기 시화분 04-05 191
3750 사월은 (3) 활연 04-04 521
3749 몽골 어느 초원의 밤 (2) 샤프림 04-04 25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