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9-18 11:07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1131  

마을버스

                           

                                  -신명

 

 

 

마을의 울타리가 열리니

마을 안 마을버스에는 마을의 별이 뜨고

문이 열릴 때마다 꿈들이 섞이고

마을버스는 마을을 추월하지 않고

마을과 마을버스는 서로를 길들이며 달리고

아슬아슬 비켜 가는 골목에는 마을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마을버스는 마을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마을 안 마을버스에는 마을의 바람이 불고

바람의 인사는 마을의 동력을 자라게 하고

문이 열릴 때마다 낯익은 꽃들이 피어나고

맴 맴 맴도는 마을버스는 오래 있는 사람들이 없고

마을버스는 고향을 벗어난 적이 없고

마을버스를 타고 마을을 유람하면 마을의 노래가 들려오고

방황하는 사람은 마을 햇살에 졸며 쉬어가고

낯선 사람은 낯선 길을 물어보며 쉬어가고

마을 안 마을버스에는 마을의 체취가 등을 토닥이고

마을버스는 마을의 정기로 숨 쉬는 사람이 브레이크를 밟고

마을버스는 마을의 태양을 안고 곤한 잠이 들고

 

오늘의 운행일지

안전 이상 무.

점검 종료.

.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0 18:45:19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9-18 11:17
 
정겨운 마을버스를 타고
시인님을 찾아 나섭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버스!
그래도 웃음 속애 파묻혀 힘든지도 모르고
문득 도착한 곳 어떤 산마루 마을 이네요

그러나 눈빛이 살아있고 따뜻한 마음이 열린 곳,
그런 마을버스 한 번 타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 성취 하고 갑니다.
정겨운 시 뜨거운 감사를 전 합니다.
     
라라리베 17-09-18 18:01
 
마을버스 웬지 이름만 들어도 푸근해지는 마음이죠
이리저리 흔들리며 산마을까지 갔다 오셨다니
제대로 구경 잘하셨네요 ㅎㅎ

두무지 시인님 일찌감치 잊지않고 찾아와 주시고
좋은 격려의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정석촌 17-09-18 11:38
 
라라리베 시인님

마을  체취에
가을이  자가발전등  켰네요

취한  코스모스
울컥울컥  가을을  토해내는  길가에

바람이 가만가만  등을  토닥이고 있네요

동네 한바퀴  이상 무
석촌
     
라라리베 17-09-18 18:05
 
마을바람이 가만가만 등을 토닥이고
따뜻한 눈길이 있는 곳
동네 한바퀴를 돌다보면
마을 향기에 마음도 여유로워 지는 듯 하지요

정석촌 시인님
깊어지는 가을
마을의 향취속에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추영탑 17-09-18 12:14
 
동네로 시집오는 강아지도 태우고
팔려가는 고구마 포대에, 태양초 마대에

나갈 때는 정중했던 할아버지 중절모,
돌아올 때는 약간 삐뚜름 해진 그 모자, 취기도 따라오고

마을의 일상과 안녕을 실어나르는 마을버스의 정다운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라라리베 17-09-18 18:13
 
시인님의 빼어난 상상력은 마을버스안에 일어나는
정겨운 풍경을 다 담아내실 것 같습니다

모두 낯선 사람들이지만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모두가 낯익은 풍경처럼 포근해지는
작을수록 더 소중한 일상이겠죠

삐뚜름해진 할아버지의 중절모 참 푸근한 정경입니다ㅎㅎ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은영숙 17-09-18 16:45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길가에 가로수 노릇하게 물들어 가는 가을
마을 버스 타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올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가젔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 높은 하늘에 외처 봅니다
마을 버스에 앉아 있는 기분의 행복을 시인님 시 속에서 맛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 합니다 하늘만큼요 ♥♥
     
라라리베 17-09-18 18:20
 
시인님 다리가 불편하다 하셨죠
마음대로 못움직이시니 답답할때가 많으실텐데
제가 더 좋은 구경을 시켜드려야 되는데 죄송해지네요

조금이라도 마을버스의 포근한 맛을 느끼셨다니
제가 감사를 드려야지요
가을하늘처럼 고우신 은영숙 시인님
힘드신 중에도 언제나 잊지않고 달려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힐링 17-09-18 19:57
 
마을 버스를 곰삭게 우려내어
차 한 잔으로 마시게 하니 마치 정다운 이웃들과 마실 가는 것 같습니다.
누구네 집의 소식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마을 버스 안!
이 풍경을 하나 하나 잡아내어 펼쳐보이니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비록 덜컹거려도 마치 삶인듯 여기며 달리는 마을 버스!
이 져녁도 향기로 타오를 것 같습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 17-09-18 20:44
 
지금은 많이 커졌지만 예전엔 한번씩 덜컹대며 턱을 넘으면
맨 뒷자리는 천장에 닿을듯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마을버스는 서민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소중한 공간이겠지요

힐링 시인님 섬세한 글로 같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향기 가득한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97 (이미지15) 사잇 길 (11) 한뉘 08-08 123
4196 <이미지 1> 프로파일러의 수첩 (2) 도골 08-08 64
4195 【이미지 5】별에게 (4) 동피랑 08-08 104
4194 (이미지 1) 맑음 (2) 버퍼링 08-08 74
4193 이미지3)나의 유칼립투스 (6) 강만호 08-08 90
4192 <이미지 2> 희미한 미래 도골 08-08 65
4191 ( 이미지 9 ) 혼자 사는 사람의 천국 (4) 정석촌 08-08 166
4190 【이미지1】빨래, 말래 (5) 잡초인 08-07 110
4189 <이미지 11> 접붙이기 도골 08-07 87
4188 [이미지2] 그림 (2) 이장희 08-07 70
4187 [이미지 2] 등 (2) 당진 08-07 113
4186 이미지 6, 어미오리의 훈육(딸에게) (6) 추영탑 08-07 76
4185 <이미지 14> 고갱이통신 도골 08-07 72
4184 (이미지 5 ) 환승역 (2) 맛살이 08-07 86
4183 (이미지4) 고향 풀 泉水 08-07 56
4182 <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호남정 08-07 77
4181 ( 이미지 2 ) 사실과 진실의 간극 (4) 정석촌 08-07 170
4180 이미지7) 척(尺) (5) 공덕수 08-07 135
4179 <이미지8>수감번호 1483 (4) 스펙트럼 08-06 123
4178 <이미지 15> 움직이는 화장대 도골 08-06 76
4177 【이미지14】늦은씨 (14) 동피랑 08-06 185
4176 <이미지3> 처음처럼 호남정 08-06 68
4175 <이미지 9> 녹색극장 도골 08-06 76
4174 【이미지2】지뢰 꽃 (4) 잡초인 08-06 102
4173 이미지 5, 합환(合歡) (8) 추영탑 08-06 78
4172 ( 이미지 8 ) 관념은 날아가는 새 (8) 정석촌 08-06 214
4171 이미지8)무명의 변(辨) (4) 강만호 08-06 102
4170 (이미지12) 나팔꽃 카페 목헌 08-05 79
4169 [이미지3] 다시, 처음처럼 (4) 스펙트럼 08-05 118
4168 <이미지 3> 갓길없음 (4) 도골 08-04 152
4167 이미지4)그냥 그 방향인 (6) 강만호 08-04 147
4166 <이미지 8> 구어체 호남정 08-04 86
4165 속옷을 말리는 시간 호남정 08-11 81
4164 들판의 바람 박종영 08-11 75
4163 강변장의 낮달 (5) 추영탑 08-10 107
4162 어깃장을 담그다 (1) 도골 08-10 92
4161 하행(下行) (2) 강경우 08-08 140
4160 무화과 -오목골 아낙 (6) 추영탑 08-08 91
4159 하루의 맛 幸村 강요훈 08-05 130
4158 엿듣기 (2) 은린 08-05 99
4157 자귀나무 꽃 (10) 추영탑 08-05 117
4156 세월의 일 (2) 활연 08-05 170
4155 이스탄불 泉水 08-05 67
4154 길의 노래 박종영 08-05 92
4153 꽃과 바다와 모래에 관한 솔리로퀴 (3) 활연 08-04 128
4152 설빙도 하얀풍경 08-04 51
4151 귀뚜리가 부르는 노래 (2) 정석촌 08-04 209
4150 외출 나갔습니다 재치 08-04 77
4149 조선낫 도골 08-03 114
4148 천장을 보며 (2) 달팽이걸음 08-03 108
4147 제사 대행업 (2) 당진 08-03 128
4146 새벽은 김치 두 근 종이는 아침 호남정 08-03 73
4145 야시 시 (2) 활연 08-03 151
4144 뽈뽈 (2) 동피랑 08-02 144
4143 가슴을 횡단하는 병 (4) 활연 08-02 263
4142 막차를 기다리며 대최국 08-01 83
4141 작은 풍경 이장희 08-01 106
4140 아무거나의 메뉴 호남정 08-01 81
4139 슬그니, 비 (3) 잡초인 08-01 146
4138 당초문(唐草紋) (15) 추영탑 08-01 105
4137 개명 활연 08-01 109
4136 바다에 떠도는 말 호남정 07-31 176
4135 팝송을 들으며 외국말을 제멋대로 흥얼거리는 날에 창동교 07-31 164
4134 합죽선 (4) 정석촌 07-31 339
4133 객잔의 저녁 (4) 활연 07-31 196
4132 수묵의 농담으로 아무르박 07-31 120
4131 찰과화 도골 07-30 141
4130 가만히 어두워질 때 (2) 활연 07-30 224
4129 개미 대최국 07-29 113
4128 달팽이 강북수유리 07-29 11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