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9-19 09:14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238  

지는 계절에 느낌들

 

가을 끝물 태풍이 와도

세찬 파도가 발등에 밀려도

넓은 바다는 쉴 새 없이 날숨을

산에 단풍은 현란하게 피고 진다

 

아름다운 가을에

우리는 모두 초대됐음에도

자연이 여는 화려한 잔치에

중심에 뜻을 펼치지 못하고

버리지 못할 꿈 영혼처럼

고집스레 뒤안길을 허덕이는

 

가을은 어디서 왔다 갈까

판도라 상자 속에 꿈일까

왜 그런지 봄을 은유할 때

들판을 성큼성큼 걸어온다는데,

 

저 산 저 너머

낙엽에 갇힌 오두막처럼

가을은 사연도 그리움인지,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오면

달도 지고, 잎도 져 세월도 간다고,

 

계절은 어느덧 아련한 저쪽

늙어가는 인간에 육신도

들판에 찢긴 허수아비처럼

가슴 서늘한 허허로움,

뼛속 깊은 주름만 늘어나고

 

멋쩍은 웃음 꺼내 볼을 만지며

뜨거운 한숨으로 보낸 하루!

지는 계절에 미련은 떨쳐버려요

한가위 보름달이 당신을 감싸듯,

이제는 힘든 세상 함께 웃어봐요.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2 13:49:0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잡초인 17-09-19 09:33
 
지는 계절의느낌에서
쓸쓸함과 늙어가는 붉은 빛이
함께가는  길이기에 웃으면서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늘 무탈하시고
가는 가을을 붉게 잡아다 멋진시싱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 17-09-19 09:41
 
지는것, 사라지는 것에대한 감정은
누구나 아쉬움 입니다.

시가 아닌 생각을 내키는 대로
써 보았습니다
늘 함께 열어주신 분들이 계셔서
큰 힙이 됩니다

변함없는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탈한 일상에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 17-09-19 10:06
 
가는 세월 지는 낙엽에 마음 둘 곳 없는 인간의 마음을
잘 담아낸 시 입니다.

죽장망혜로 나그네 되어 세상 한 바퀴 주유하다가
낙엽처럼 질 때가 되면 살던 곳으로
찾아들고 싶어집니다.

물 흐르듯 잔잔한 감동으로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 17-09-19 10:11
 
지는 것들!
달도 지고, 세월도 가고 잎도~`
인생도 늙어지는 가을 속에 물 흐르듯
써 보고 싶었습니다.

늘 못다한 실력이 실망이나 안 주셨는지,
오신 발걸음이 오늘은 가벼워 보입니다
깊은 감사를 꾹꾹 눌러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 17-09-19 17:52
 
가을이 깊어지니 시인님의 감성이 가을을 앞질러 가듯
가을바람을 몰고 오네요
들판을 건너 메마른 가지를 흔들고 가는 가을의 사색에
푹 젖어봅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심에 비어가는 가슴한켠 잘 보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 17-09-19 18:12
 
저의 개인 적인 취향이 계절보다 앞선 기분 입니다.
생각 나는대로 쓰다보니 시의 맛도 좀 빗나가지 않했나 싶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신 것 같아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남은 시간 평안을 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24 배추벌레는 배추 색 (1) 와이파이 10-20 87
3423 아지 자유로운새 10-20 76
3422 탱고를 추는 반도네온 /추영탑 (10) 추영탑 10-20 103
3421 막연한 인칭 (1) 해리성장애 10-20 81
3420 고임목 (4) 잡초인 10-20 125
3419 시원(始原)으로 가는 길 (10) 라라리베 10-19 163
3418 편백 향에 물들다 아무르박 10-19 71
3417 가을의 이별 (2) 맛살이 10-19 106
3416 단풍닮은 별들 (3) 남천 10-19 81
3415 나무 열매 옆에서 (4) 정석촌 10-19 121
3414 사랑에 메마르기까지 추락하는漁 10-18 111
3413 개똥철학 심월 10-18 91
3412 개입과 개입 (2) 힐링 10-18 83
3411 동떨어진 세상 (1) 맛살이 10-18 86
3410 식솔들 /추영탑 (10) 추영탑 10-18 91
3409 너를 위하여 강북수유리 10-18 99
3408 빈 껍질 풍년 (8) 두무지 10-18 95
3407 나이 초보운전대리 10-17 115
3406 서로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5) 힐링 10-17 90
3405 세월과 강은 흐른다 (6) 두무지 10-17 130
3404 당신이라는 허구 (1) 맥노리 10-17 146
3403 (1) 목헌 10-17 103
3402 곤와몽困臥夢 /秋影塔 (10) 추영탑 10-16 100
3401 나무는 말이 없다 (10) 두무지 10-16 147
3400 자유란 무엇인가? 추락하는漁 10-16 101
3399 <이미지 8> 귀환 (4) 시엘06 10-15 190
3398 (이미지 4) 억새 (8) 최경순s 10-14 231
3397 (이미지 8) 가을 여행 (8) 라라리베 10-13 222
3396 [이미지 #4] 가을의 지문은 주관식이다 (2) 해리성장애 10-13 188
3395 <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6) 정석촌 10-13 230
3394 이미지 5, 바림 /추영탑 (10) 추영탑 10-12 185
3393 [이미지4]가을이 하늘빛과 함께 몰려왔다 (6) 힐링 10-12 136
3392 (이미지 3) 풀다, 짓다 (12) 라라리베 10-12 185
3391 가을, 그리고 겨울 (5) 공덕수 10-15 174
3390 (1) 풍설 10-14 137
3389 밥상의 생애 (2) 남천 10-14 126
3388 관계에 대하여 맥노리 10-14 129
3387 시인은 죽어서 자기가 가장 많이 쓴 언어의 무덤으로 간다 추락하는漁 10-14 116
3386 다랑논 목헌 10-14 117
3385 만추 ―베이비부머 강북수유리 10-14 108
3384 멸치 (2) 김안로 10-13 98
3383 가을 묘현(妙賢) (1) 泉水 10-13 139
3382 거울 (3) 칼라피플 10-12 156
3381 【이미지12】목도장 (5) 잡초인 10-12 233
3380 【이미지 4】비비새 (3) 동피랑 10-12 203
3379 <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4) 정석촌 10-12 187
3378 <이미지 11> 웃음을 찾아서 (4) 시엘06 10-11 238
3377 (이미지 5) 스며드는 시간 (15) 라라리베 10-11 187
3376 <이미지 12 > 채권자의 눈물처럼 (6) 정석촌 10-11 201
3375 [이미지2]홀쭉해진 달 (2) 힐링 10-10 116
3374 이미지 11, 시월의 팝콘들 /추영탑 (12) 추영탑 10-10 139
3373 【이미지2】가을의 보폭 (6) 잡초인 10-10 193
3372 [이미지 3] 매듭 (11) 최현덕 10-09 185
3371 <이미지 13> 믿는 구석 오드아이1 10-08 118
3370 이미지 15, 홍시라고 불렀다 /추영탑 (12) 추영탑 10-08 159
3369 [이미지 8] 귀향(歸鄕) (14) 최현덕 10-08 173
3368 (이미지 8) 신의 의도 (1) 맛살이 10-08 140
3367 이미지 13, 이별재 애환 /추영탑 (10) 추영탑 10-07 137
3366 < 이미지 6 > 마지막 비상구 (4) 정석촌 10-07 227
3365 군밤이 되어도 괜찮아 (1) 맛살이 10-11 113
3364 가을 나무 목헌 10-11 123
3363 허수에게 박성우 10-10 145
3362 가을을 닮은 사람 봄뜰123 10-10 199
3361 추석을 보내며 (12) 라라리베 10-10 161
3360 보리밥 풍설 10-09 140
3359 이분법, 순환, 곡선의 화살 de2212 10-09 103
3358 날아라 배암 (1) 박성우 10-09 133
3357 베르테르를 위하여 동하 10-05 193
3356 무덤 위의 삶 명주5000 10-04 163
3355 뽕짝 아무르박 10-02 16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