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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9 09:14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1013  

지는 계절에 느낌들

 

가을 끝물 태풍이 와도

세찬 파도가 발등에 밀려도

넓은 바다는 쉴 새 없이 날숨을

산에 단풍은 현란하게 피고 진다

 

아름다운 가을에

우리는 모두 초대됐음에도

자연이 여는 화려한 잔치에

중심에 뜻을 펼치지 못하고

버리지 못할 꿈 영혼처럼

고집스레 뒤안길을 허덕이는

 

가을은 어디서 왔다 갈까

판도라 상자 속에 꿈일까

왜 그런지 봄을 은유할 때

들판을 성큼성큼 걸어온다는데,

 

저 산 저 너머

낙엽에 갇힌 오두막처럼

가을은 사연도 그리움인지,

오늘이 지나 내일이 오면

달도 지고, 잎도 져 세월도 간다고,

 

계절은 어느덧 아련한 저쪽

늙어가는 인간에 육신도

들판에 찢긴 허수아비처럼

가슴 서늘한 허허로움,

뼛속 깊은 주름만 늘어나고

 

멋쩍은 웃음 꺼내 볼을 만지며

뜨거운 한숨으로 보낸 하루!

지는 계절에 미련은 떨쳐버려요

한가위 보름달이 당신을 감싸듯,

이제는 힘든 세상 함께 웃어봐요.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2 13:49:0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잡초인 17-09-19 09:33
 
지는 계절의느낌에서
쓸쓸함과 늙어가는 붉은 빛이
함께가는  길이기에 웃으면서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늘 무탈하시고
가는 가을을 붉게 잡아다 멋진시싱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 17-09-19 09:41
 
지는것, 사라지는 것에대한 감정은
누구나 아쉬움 입니다.

시가 아닌 생각을 내키는 대로
써 보았습니다
늘 함께 열어주신 분들이 계셔서
큰 힙이 됩니다

변함없는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탈한 일상에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 17-09-19 10:06
 
가는 세월 지는 낙엽에 마음 둘 곳 없는 인간의 마음을
잘 담아낸 시 입니다.

죽장망혜로 나그네 되어 세상 한 바퀴 주유하다가
낙엽처럼 질 때가 되면 살던 곳으로
찾아들고 싶어집니다.

물 흐르듯 잔잔한 감동으로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 17-09-19 10:11
 
지는 것들!
달도 지고, 세월도 가고 잎도~`
인생도 늙어지는 가을 속에 물 흐르듯
써 보고 싶었습니다.

늘 못다한 실력이 실망이나 안 주셨는지,
오신 발걸음이 오늘은 가벼워 보입니다
깊은 감사를 꾹꾹 눌러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 17-09-19 17:52
 
가을이 깊어지니 시인님의 감성이 가을을 앞질러 가듯
가을바람을 몰고 오네요
들판을 건너 메마른 가지를 흔들고 가는 가을의 사색에
푹 젖어봅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심에 비어가는 가슴한켠 잘 보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 17-09-19 18:12
 
저의 개인 적인 취향이 계절보다 앞선 기분 입니다.
생각 나는대로 쓰다보니 시의 맛도 좀 빗나가지 않했나 싶습니다
꼼꼼히 읽어주신 것 같아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남은 시간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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