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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2 08:07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1070  



   방랑 가객歌客  , 선蟬
                               석촌  정금용



소리성城 을  떠나 온   방랑 가객歌客 이라
여름성城 은  그를  반겨  맞았는데
날개옷  한벌 뿐   홀홀 단신 이었다  


풍설에는   7년 토굴고행 후   수없이  허물을 벗어 
몸자체가  악기라는데   알 길은  없고
초록그늘  옮겨가며   가락을   날렸는데


 
그  소리가락   마음을  쓸어 담아  
마을도 쓸어  아이들을  불러모았고
마침내  여름성을  온통 휩쓸어  울리고 말았다  



곡曲 을  마친 투명한 날개옷   훌쩍 떠버리는
접근도
배려도   한 모금 술도   
사양하는  외로운  방랑가객



소리  그리워 
기억하는  세상에 남긴   유일한 흔적은
가지 끝   허공에    벗어  걸어둔  
빛바래고   텅 빈  허물   한 벌 뿐




* 선蟬 : 매미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6 18:57:01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최현덕 17-09-22 10:35
 
가히 방랑가객입니다.
그,
방랑가객의 빛 바랜 흔적을 거둔 석촌 시인님께서는 시말가객입니다.
심곡주 서말 내려놓고 갑니다.
정석촌 17-09-22 10:45
 
심곡주  두말 접수
한말은  안주로  바꿔 주소
감자찰떡 한접시  알밤 한주먹

코스모스  언덕에서
커 ^ ^  한번  하입시다

도도할 때
한 구절  하늘에다  뿌리리라

최현덕 시인님  시향 가득한  잔  받으십시요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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