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9-24 15:05
 글쓴이 : 오드아이1
조회 : 933  

똑,똑,똑



 

 

되도록 쉽게 잃고

쉽게 얻자고

 

결코 혼자 밤 하늘 별을 오래

바라보지 않았다

 

잎이 햇빛 사이

푸른 보석 같이 반짝일 때

너의 안부는

호흡 한층 깊어진 뿌리쪽

 

닳고 닳아 밑창이 뚫린 이름으로

이생에 도착한 바람

이전도 이후도 없는 기억의

작고 푸른 실마리

 

넉넉히 돌아와 마주 앉아도

바람은 잎을 흔들지 않고

잎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기억이 지키는 망각의 자리

망각이 지키는 기억의 자리

네가 보면 내가 없고

내가 보면 네가 없다

 



되도록 쉽게 잃고

쉽게 얻자고

 

오래 불러야 할 이름들은 모두

밤하늘의 푸른 별 같으니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8 20:08:1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40 천궁 사파리 활연 06-20 112
4039 아몬드 나무가 있는 미슐랭 (1) 한뉘 06-20 99
4038 붓꽃 /추영탑 (6) 추영탑 06-20 113
4037 시詩 (8) 당진 06-20 154
4036 파랑, 갈매기 솟치다 (2) 잡초인 06-20 106
4035 빗방울 (2) 힐링 06-20 127
4034 구메밥 (1) 활연 06-19 164
4033 아버지가 되다 (1) 조장助長 06-19 97
4032 널배 (2) 힐링 06-19 120
4031 촉슬 (2) 활연 06-17 202
4030 쪽가위 (4) 도골 06-17 132
4029 <이미지9> 그냥 있어도 (1) 李진환 06-16 133
4028 【이미지8】베거나, 썰거나, 찌르는 (2) 잡초인 06-16 137
4027 【이미지4】당랑에 살았거늘 (6) 동피랑 06-16 225
4026 【이미지4】삼각뿔 (4) 활연 06-15 144
4025 [이미지2]긍 (2) 당진 06-15 151
4024 【이미지3】물결흔 (7) 활연 06-14 179
4023 (이미지 7) 어느 날 삽시간에 (10) 라라리베 06-14 211
4022 (이미지 4) 소음의 얼굴 (1) 호남정 06-14 96
4021 이미지 1) 대숲을 거닐면 강만호 06-13 117
4020 (이미지9) 인공위성 (12) 한뉘 06-12 150
4019 【이미지9】무게의 역습 (1) 잡초인 06-12 178
4018 <이미지 7> 마음의 단속 (6) 시엘06 06-12 213
4017 【이미지3】우린 수정거울 속 겨울을 알고 있지 (8) 활연 06-12 226
4016 이미지2) 걷는다는 것 부산청년 06-11 95
4015 【이미지8】곤이 (3) 활연 06-11 165
4014 <이미지 7) 사고 (2) 자운0 06-10 160
4013 <이미지 4> 미쓰리동생전상서 (1) 윤희승 06-10 123
4012 [이미지 3] 바람이 세운 돌 pyung 06-10 73
4011 [이미지 시 11] 푸른 우산 (2) 호남정 06-09 125
4010 ( 이미지 1 ) 푸른 상처 (7) 정석촌 06-09 221
4009 (이미지 13) 비밀번호 (14) 라라리베 06-09 166
4008 (이미지10)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감상하는 하루 (12) 한뉘 06-08 142
4007 [이미지10] 와려(蝸廬) (4) 최경순s 06-08 195
4006 ( 이미지 14 ) 손과 손가락과 손끝과 손바닥과 손금과 (6) 정석촌 06-08 228
4005 [이미지 13] 어둠의 절반 무렵 호남정 06-07 80
4004 [이미지 3] 기울어진 하늘 (4) 김 인수 06-07 162
4003 (이미지15) 블록의 시간 (10) 한뉘 06-07 165
4002 이미지1)내일 또 내일 대나무 (1) 부산청년 06-07 101
4001 어서 오세요, 클리셰 캡슐호텔에 (2) 이주원 06-16 106
4000 진통제 같은 스캔들 소드 06-16 133
3999 자벌레 (2) 책벌레정민기09 06-16 100
3998 바람의 등대 van beethoven 06-16 91
3997 트레드밀 (4) 공백 06-16 77
3996 진 단. (2) 풍설 06-15 94
3995 유월의 가면무도회 (10) 라라리베 06-15 144
3994 장롱에 대하여 (2) 도골 06-15 114
3993 빈집 (2) 泉水 06-15 95
3992 비 그친 간이역 소드 06-15 115
3991 폐지 사냥꾼 (3) 초심자 06-14 145
3990 空, 半, 滿 피탄 06-14 92
3989 옆집 (1) 소드 06-14 158
3988 짝달리기 형식2 06-14 93
3987 여름, 오후 6시 반 (8) 김 인수 06-13 199
3986 소라게의 현대식 집 (6) 힐링 06-13 167
3985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스탠드옷걸이 (2) 형식2 06-13 110
3984 유월의 녹음(綠陰) 泉水 06-11 139
3983 장마 형식2 06-11 101
3982 음악은 늙지 않는다 그믐밤 06-11 131
3981 겨울 장미로 빚은 와인 복화술 06-11 83
3980 콩깍지 k담우 06-11 108
3979 유리나무 (1) 창동교 06-09 185
3978 여명의 시간 (1) k담우 06-09 164
3977 독거 (1) 형식2 06-08 129
3976 거조암 박성우 06-07 95
3975 무심과 관심사이 (2) 은린 06-07 147
3974 허들링 (1) 활연 06-06 209
3973 와려(蝸廬) (6) 동피랑 06-06 186
3972 돌나물 (1) 초심자 06-06 104
3971 뻐꾸기 우는 한낮에 강북수유리 06-06 11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