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10-10 09:38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886  

추석을 보내며

 

 

 

                                          -신명

 

 

 

만월이 풀어 놓은 맵시가 풍성하다

달콤한 기름 냄새가 담 너머 섞이고

올챙이배를 가진 송편을 톡톡 깨물 때면

흘러나오는 삶의 내력이 정겹다

한가위만 같아라

옛 선인의 음률이 구성지게 들리는 날

세상은 가시가 모두 사라진 듯 둥글고 둥글다

바람도 잠시 일손을 놓고 만석을 즐긴다

기도의 손끝이 하늘에 한숨을 토해내면

달은 탱탱한 볼살을 빼기 시작한다

달력에 양각된 빨강의 설레임은 다시

일상의 옷을 갈아입는다

윤기 자르르하던 별의 합창이 잦아드는 시간

소리의 또 다른 귀향이 시작된다

각자 보금자리를 찾아 길을 나설 때

달빛은 기력을 다해 그들을 배웅한다

오늘을 노릇한 보름달처럼 빚어낸 사람이 많을수록

나무도 마음 놓고 길을 떠날 것이다

낙엽이 하나 둘 멈춰졌던 시간의 불을 켜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11 13:40:0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최경순s 17-10-10 10:13
 
만월이 풀어 놓은 맵씨가 풍성하다
올챙이 같은 송편이 다 떨어질 때 즈음,
달은 탱탱한 볼살을 빼기 시작한다
또 다른 귀향길에
달빛은 기력을 다해 그들을 배웅한다
참으로 멋진 시구와 시어가 음률을 탑니다
일필휘지의 본을 보여 주시니 감계무량합니다
좋은 시 속에 라라리베 시인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명절 증후군은 이 시로 대신 다 풀었습니다
고맙고,
결실의 계절, 라라리베 시인님께도 전해지길
간곡히 빕니다
문운 가득 하십시오
라라리베 17-10-10 10:34
 
장문의 글로 아낌없는 과찬을 해주시니
부끄러울 따릅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시인님의 깊은 서정과 필력을
제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시인님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렸다니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최경순s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익어가는 가을
시인님께 문운과 풍성한 열매가 가득하길 기원겠습니다^^~
정석촌 17-10-10 10:53
 



두루 살핌이  간절합니다

각자  귀가행에
한 계절도    문득 가려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형형 하십니다
석촌
     
라라리베 17-10-10 10:58
 
꺼지지 않는 시인님의 창창한 등불이
추석연휴에도 시세상을 비추었겠지요

정석촌 시인님
잊지않고 남겨주시는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 17-10-10 11:03
 
추석!
만월도 함께 했을,
모두에 희망과 즐거운 명절

강강술래 물결이 저 먼 해남 땅에 펴지고
정성들여 만든 송편이 매 순간 매개체 역활을 하였네요

휘엉청 밝은 달을 따라,
기우는 아쉬운 달을 쫓아
낙엽이 서서히 지기 시작 합니다.
추석 명절 깊은 시상에 매료되는 감동을 느끼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라라리베 17-10-10 11:12
 
만물이 풍성한 추석을 뒤로 하며
이제 깊어가는 가을을 보내는 준비도 해야 되고
낙엽의 내음도 더 깊이 들이마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날로 날로 힘찬 필력을 더해가시는 두무지 시인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추영탑 17-10-10 11:08
 
행복과 기쁨을 충산하느라 그동안 산고가 심했을 배 홀쭉해진 저 달,
이제는 귀성을 배웅하느라고 노고가 심했을 겝니다.

하루 놀고 하루 쉬는 저야 상관 없지만, 연휴에 맛들인
직장인들은 왠지 뒤가 좀 허전할 듯싶습니다. ㅎㅎㅎ

아름답고 정감이 넘치는 글 속에서 아쉽게 가버린 추석의 맛을
다시 느껴 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라라리베 17-10-10 11:18
 
추석 덕분에 긴연휴 잘 쉬긴 했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가는 길은 다들 여독이 좀 남을 것 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은 꺼지지 않는 에너지로 여가 틈틈이 시세상을
여전히 밝게 비추셨겠지요

추영탑 시인님 부족한 글 속에 같이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풍성한 열매 맺는 시간 되십시오^^~
잡초인 17-10-10 14:58
 
추석연휴 잘 보냈으리라 생각이듭니다
몀절 증후군 얼른 날려 버리시고
새로운 마음 깊어가는 계절을 멋지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시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라리베 17-10-11 10:16
 
시인님도 추석연휴 잘 보내셨겠지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니 할일이 또 많이 쌓여있네요
그래도 할일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죠

잡초인 시인님 부족한 시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고나plm 17-10-10 20:16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누님!
시가 단풍든듯 다채롭습니다
표현이 울긋불긋 합니다
마치 색동옷처럼 차려입은 듯
고은 시, 인 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좋은 시 얻으셔서...
나는 아직도 풀입니다 ㅠ
     
라라리베 17-10-11 10:22
 
추석 덕분에 긴휴식을 가졌습니다
아우님도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고은시로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풀처럼 말갛고 단아한 시를 풀어내시는
아우님께 아직 배울게 너무나 많습니다
고나아우님 감사합니다
낮게 흔들리는 풀처럼 깊이 오랜시간 함축시킨만큼
귀한 시 빚어내시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18 4월 버즘나무 (3) 샤프림 04-18 174
3817 [이벤트]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6) 최현덕 04-20 120
3816 이벤트)봄 밤의 월담 (1) 가을물 04-19 75
3815 (이벤트) 사월의 서정 (2) 우수리솔바람 04-18 116
3814 (이벤트) 벚꽃잎 흘러가듯 연못속실로폰 04-16 133
3813 [이벤트] 나를 한 바퀴 획 돌렸다 (14) 최현덕 04-15 219
3812 (이벤트) 봄비는 (8) 라라리베 04-11 200
3811 [이벤트] 춘, 왕오천축국전 (8) 김태운 04-13 128
3810 (이벤트)산중다방(山中茶房) (1) 泉水 04-12 134
3809 (이벤트) 기차는 4월을 지나가는데 (2) 아무르박 04-11 175
3808 (이벤트) 초록빛 데칼코마니 예향박소정 04-11 147
3807 (이벤트) 봄 날 (6) 셀레김정선 04-11 250
3806 (이벤트) 봄 향 (2) 목헌 04-10 175
3805 ( 이벤트 ) 조경사의 과민반응 (10) 정석촌 04-10 271
3804 [이벤트] 봄의 정착지 (8) 김태운 04-10 192
3803 《봄봄 이벤트》파도는 나의 일기장 (6) 최경순s 04-10 184
3802 【봄봄 이벤트】귀향(歸鄕) (5) 동피랑 04-10 260
3801 [봄이벤트]봄감기 (3) 형식2 04-06 187
3800 가라공화국 박성우 04-17 115
3799 화식전 (4) 활연 04-17 236
3798 꿈꾸는 버스커 연못속실로폰 04-17 97
3797 취흥--- 수정 (4) 김태운 04-17 112
3796 아침의 이상(理想) 泉水 04-17 118
3795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2) 공백 04-17 108
3794 달팽이 추격자 연못속실로폰 04-16 127
3793 반쪽 인간 (1) 형식2 04-16 128
3792 매화-봄페스티벌 작품 (2) choss 04-16 104
3791 소통 우수리솔바람 04-16 112
3790 나비의 노래 (11) 라라리베 04-16 230
3789 종이비행기 시화분 04-15 122
3788 구석을 선택 해 (2) 힐링 04-15 148
3787 쑥부쟁이 /추영탑 (4) 추영탑 04-15 136
3786 유랑열차(퇴고) 형식2 04-15 103
3785 혼술 헛소리 (2) 김태운 04-15 134
3784 성호에게 정동재 04-15 113
3783 모기(母祈) 황금열매 04-15 101
3782 노천극장 (4) 은린 04-15 140
3781 유리창에 그려진 봄의 서사敍事 (2) 우수리솔바람 04-13 222
3780 포스트 카니발리즘의 제 1 법칙 김조우 04-12 163
3779 시라고 부르는데 그대가 돌아본다 (14) 라라리베 04-12 295
3778 목련꽃 (4) 샤프림 04-12 307
3777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10) 최현덕 04-12 258
3776 붉은 구슬이 익어가는 (4) 정석촌 04-12 222
3775 담배꽁초들 (1) 형식2 04-12 182
3774 링반데룽* (4) 우수리솔바람 04-12 169
3773 슈빌 (4) 활연 04-11 333
3772 꿈꾸는 배 (3) 조현 04-11 198
3771 산다는 것은 (4) 우수리솔바람 04-11 284
3770 경매장의 목어(木魚) 泉水 04-10 159
3769 목감기 제이Je 04-10 173
3768 봄바람 위신(威信) 泉水 04-09 169
3767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8) 최현덕 04-09 208
3766 아무르박 04-08 247
3765 등대 휘서 04-08 251
3764 감시 (6) 동피랑 04-08 303
3763 마음의 뒤꼍 (3) 활연 04-07 333
3762 바람의 고백 (4) 라라리베 04-07 312
3761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박종영 04-07 174
3760 명함 꺼내기 (3) 최경순s 04-07 237
3759 시화분 04-07 160
3758 해를 등져도 세상은 밝다 휘서 04-06 189
3757 孝에게 정동재 04-06 167
3756 봄감기 (2) 형식2 04-06 193
3755 바람의 지문 (1) 가을물 04-06 197
3754 암전 심월 04-06 148
3753 과일나무 접붙이기 부산청년 04-06 158
3752 (2) 이장희 04-05 183
3751 빗줄기 시화분 04-05 191
3750 사월은 (3) 활연 04-04 521
3749 몽골 어느 초원의 밤 (2) 샤프림 04-04 25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