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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8 11:57
 글쓴이 : 자운0
조회 : 549  
서랍

    

익숙한 남자가 서랍을 열고 들어온다

잠시 환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닫히고 다시 캄캄해진다

나도 그도 금세 제자리로 돌아가

 

말없이 사물처럼 놓여진다

잘 정돈된 서랍

아무런 분란도 없는 서랍​

그러나

가끔은 흐트러져도 좋겠다 싶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03 10:14:1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공덕수 17-12-28 17:26
 
늘 느끼지만 부유하던 먼지가 시간의 바닥으로 가라 앉는듯한
식구들 아무도 없는 집, 한 낮의 어스럼 같은 섬세한 여백이 느껴집니다.
새해에는 문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자운0 17-12-28 22:18
 
고맙습니다.
공덕수 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풍성한 시 꽃을 가꾸시기를 기원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시간 갈무리 잘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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