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01 08:18
 글쓴이 : 활연
조회 : 625  

감각의 푸들poodle

   활연




     
   폐허의 뒤란이라 쓰고 

   어스름 녘 거미가 지구를 잡아당기는 힘,
   저물녘 썰물의 힘,   

   기압골 어두운 음악이라 부르고
   구름을 탈의하면서 묵음을 착의할 수 있을까.

   재롱을 배우는 사냥개의 꼬리를 
   중심이라 할 수 있을까.
   원숭이가 잠든 시간으로 날아오는 독화살,
   게임game을 물어오는 사냥개,
   눈동자를 참요라 쓰고
   쌀알을 던지며 점을 칠 수 있을까. 

                。

   곡이 새를 고하는 것이라면 흰 오리들은 훈제가 되어 연기처럼 날아가고
   몸밖으로 검은 피가 흐르는 밤,
   메아리가 날아가는 편서풍으로
   음악은 길들여질까.

   지퍼를 열어 날아가는 새,
   요동하는 탬버린, 짤랑거리는 감각에 대하여 앞니 빠진 사냥개에 대하여 문풍지 찢긴 말에 대하여
   감각이라 쓰고 분열이라 읽을 수 있을까.

   우주 모서리 아스팔트지에 그린 바람의 발가락.

   물고기 속으로 흐르는 강을
   강바닥 고요한 먼지를 
   머나먼 악장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애완용 애교로 탈바꿈하기까지
   개가 개로 돌아오기까지

                。

   푸들 한 마리  
   무척 아름답게 나풀거린다.
   감각이 푸들을
   푸들이 감각을 길들이는 순간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0 14:42: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동피랑 18-01-01 08:29
 
새해를 맞아 감각 이꼴 센스, 있게 푸들 한 마리 마을에 묶어두셨네요.
무술이 시작되었으니 결과는 어떻게 도출될지 모르겠으나, 미나리와 장다리 같은 참요로 판단하기도 그렇고
푸들이 사냥감을 물어오는 감각을 찾았으면 합니다.

아무튼 복이 무한대로 진동하는 한해가 활연님 앞에 펼쳐지길 바랍니다.
활연 18-01-01 08:38
 
순식간에 이천십팔년이 되었네요. 멍멍멍이 해엔
동네도 나라도 지구도 우주도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옵빠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셈. ㅱ ┐
                                          0
문정완 18-01-01 14:22
 
복은 있는 대로 다 받고 시집내면 첫번째 팬이 될테니까

새해는 모든 것이 활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해가 되길.

1월중이나 2월초나 모두 같이 한번 보아야지

건강하삼^^♡
이명윤 18-01-02 15:55
 
우리 집 상전,  다섯 멍멍멍네 식구들
기운을 몰아 드리겠습니다.
새해엔 문운이 활짝 피시길 바라며..^^
잡초인 18-01-02 16:42
 
푸들한마리 아름답게 나풀거리는 시상에서 
개새해를 맞는 활표 시인님에 신작 좋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활표시로 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06 전산학 개론 (4) 麥諶 07-14 104
4105 모기향 (1) 강만호 07-14 109
4104 D:\과제\2012년1학기\영상매체의문학적이해\발표자료\ppt수정중\3333\asdfa… (2) 이주원 07-14 181
4103 불곱창 집에서 소의 불춤을 /추영탑 (5) 추영탑 07-14 80
4102 뱃놈의 개 (2) 소드 07-14 152
4101 경계를 깎다 (9) 도골 07-14 106
4100 와온Ⅱ (5) 활연 07-14 197
4099 비오는 날 오후에 (13) 스펙트럼 07-13 178
4098 경계 (3) 주패 07-13 98
4097 어벤져스 (12) 한뉘 07-13 139
4096 몸의 경계에서 (2) 호남정 07-13 86
4095 성,스럽다 (11) 활연 07-13 231
4094 나뭇잎 제언 (6) 달팽이걸음 07-12 131
4093 하여지향 (16) 활연 07-12 296
4092 고독은 깊어 불화구로 (4) 힐링 07-12 132
4091 가을에 앉아 보세요 (10) 대최국 07-12 134
4090 슬픔의 속도 (4) 호남정 07-12 132
4089 잘 풀리는 집 (13) 도골 07-12 141
4088 담벼락에 묻다 (12) 잡초인 07-11 232
4087 부스 (8) 주패 07-11 117
4086 길 위의 식탁 (12) 스펙트럼 07-11 202
4085 도플갱어 (17) 라라리베 07-11 194
4084 능소화 /추영탑 (14) 추영탑 07-11 128
4083 피켓 (18) 한뉘 07-11 142
4082 바람 따라 (3) 泉水 07-11 93
4081 행복한 키 (3) 목헌 07-11 86
4080 한 마리 방아깨비 (4) 맛살이 07-11 100
4079 (2) 호남정 07-11 68
4078 라디오 숲속 (2) 스펙트럼 06-25 156
4077 활연 (7) 활연 07-10 324
4076 입석 (4) 도골 07-10 115
4075 천일 순례 (2) 대최국 07-10 88
4074 소확행 (9) 한뉘 07-09 212
4073 백합 /추영탑 (2) 추영탑 07-09 103
4072 골방 (4) 최경순s 07-09 192
4071 사이시옷 활연 07-09 131
4070 능소화 아무르박 07-08 119
4069 생 한 가운데 서서 (9) 스펙트럼 07-08 209
4068 돌멩이가 돌멩이에게 달팽이걸음 07-08 105
4067 너를 살았다 활연 07-08 172
4066 거울을 깨니 내가 깨진다 달팽이걸음 07-07 94
4065 쉬어가는 그늘 목조주택 07-07 121
4064 시간을 꿰매는 사람 (1) 도골 07-07 177
4063 알지 못하는 앎* 활연 07-07 149
4062 책상의 배꼽 호남정 07-06 97
4061 장마 (2) 라라리베 07-06 250
4060 주머니 속 만다라 활연 07-06 126
4059 설국열차 (14) 스펙트럼 07-06 281
4058 쥐의 습격 (1) 주패 07-05 111
4057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초심자 07-05 90
4056 글쎄? (2) 이장희 07-05 113
4055 도사와 도사 사이 잡초인 07-05 126
4054 당신의 굽이 말없이 닳았다 (6) 시엘06 07-05 180
4053 잡히지 않는 표정 (2) 정석촌 07-05 154
4052 모퉁이 (3) 활연 07-05 225
4051 꽃 봐라 똥이다 (2) 달팽이걸음 07-04 109
4050 목하 (4) 활연 07-04 204
4049 참나무 찬가 도골 07-04 119
4048 나무 벤치 (13) 스펙트럼 07-03 225
4047 개망초 대최국 07-03 89
4046 남도 대숲 (1) 별별하늘하늘 07-03 94
4045 끈과 줄 활용법 (4) 달팽이걸음 07-03 110
4044 몇 권의 생 활연 07-03 144
4043 일원 도골 07-02 103
4042 재개발 초심자 07-02 68
4041 수직의 사내 (1) 강북수유리 07-02 90
4040 인셉션 (6) 활연 07-02 274
4039 두 개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믐밤 07-01 132
4038 샤콘느 (6) 라라리베 07-01 188
4037 개벽 앞에서 풍경속 07-01 7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