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01 08:21
 글쓴이 : 칼라피플
조회 : 582  


월담




달이 담을 넘으나 
아무도 밤손님이 온 줄 모른다 
나 혼자 발 소리를 엿듣다 
누가 신고 여기 왔나
내가 아는 사람들 족적을 대보면 
달과 맞지 않아
전생의 누군가를 생각했다 
발의 그리움이 커진 밤
신으면 보기 좋은 달 
그러나 외발만이 저 문수에 가깝다 

나도 외발이 되는 날 
저 달을 의족 삼으리
감나무 집 마당을 찾아가리



나 돌아가는 길목

정화수 놓여 있는 줄 모르고
지나가다 빠진 달, 
내 발을 보고
비손하던 사람이 물을 따라내 건져주리



지구가 생긴 이래 담을 넘은 집이 몇 채이던가

두 손을 모아본 사람만이 저 달이 누구인지 알아본다

오늘 밤도 세월을 넘다 힘든 발이 감나무 올라 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0 14:42: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활연 18-01-01 09:58
 
약간의 중복만 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초에 읽은 좋은 시입니다.
하올로 18-01-03 15:10
 
어느 맑은 강가에서 시침질해야 얻을 수 있을까
어떤 금강종에 머리를 부딪쳐야 들을 수 있을까

이런 글귀......
'물을 따라내 건져주자'

우리같이 눈이 어두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
십 리 자갈밭을 걸어 단어 하나씩 주워와서 모우는 수밖에...쩝~

이 시가 성공했는가는 별개로
저 글귀나...'달=신발'이나...아름답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시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18 상향(尙饗) - 올라 가는 길 박성우 04-20 161
3817 멸치고추장 볶음 레시피(퇴고) (2) 샤프림 04-20 204
3816 빗금을 치다 (2) 화안 04-19 195
3815 4월 버즘나무 (3) 샤프림 04-18 268
3814 [이벤트]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6) 최현덕 04-20 179
3813 이벤트)봄 밤의 월담 (1) 가을물 04-19 132
3812 (이벤트) 사월의 서정 (2) 우수리솔바람 04-18 180
3811 (이벤트) 벚꽃잎 흘러가듯 연못속실로폰 04-16 193
3810 [이벤트] 나를 한 바퀴 획 돌렸다 (14) 최현덕 04-15 265
3809 (이벤트) 봄비는 (8) 라라리베 04-11 274
3808 [이벤트] 춘, 왕오천축국전 (8) 김태운 04-13 153
3807 (이벤트)산중다방(山中茶房) (1) 泉水 04-12 164
3806 (이벤트) 기차는 4월을 지나가는데 (2) 아무르박 04-11 209
3805 (이벤트) 초록빛 데칼코마니 예향박소정 04-11 172
3804 (이벤트) 봄 날 (6) 셀레김정선 04-11 309
3803 (이벤트) 봄 향 (2) 목헌 04-10 214
3802 ( 이벤트 ) 조경사의 과민반응 (10) 정석촌 04-10 323
3801 [이벤트] 봄의 정착지 (8) 김태운 04-10 220
3800 《봄봄 이벤트》파도는 나의 일기장 (6) 최경순s 04-10 215
3799 【봄봄 이벤트】귀향(歸鄕) (5) 동피랑 04-10 284
3798 [봄이벤트]봄감기 (3) 형식2 04-06 216
3797 가라공화국 박성우 04-17 127
3796 화식전 (4) 활연 04-17 260
3795 꿈꾸는 버스커 연못속실로폰 04-17 112
3794 아침의 이상(理想) 泉水 04-17 136
3793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2) 공백 04-17 124
3792 달팽이 추격자 연못속실로폰 04-16 140
3791 반쪽 인간 (1) 형식2 04-16 143
3790 매화-봄페스티벌 작품 (2) choss 04-16 118
3789 소통 우수리솔바람 04-16 128
3788 나비의 노래 (11) 라라리베 04-16 257
3787 종이비행기 시화분 04-15 143
3786 구석을 선택 해 (2) 힐링 04-15 160
3785 쑥부쟁이 /추영탑 (4) 추영탑 04-15 147
3784 유랑열차(퇴고) 형식2 04-15 114
3783 성호에게 정동재 04-15 125
3782 노천극장 (4) 은린 04-15 152
3781 유리창에 그려진 봄의 서사敍事 (2) 우수리솔바람 04-13 227
3780 포스트 카니발리즘의 제 1 법칙 김조우 04-12 168
3779 시라고 부르는데 그대가 돌아본다 (14) 라라리베 04-12 312
3778 목련꽃 (4) 샤프림 04-12 329
3777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10) 최현덕 04-12 273
3776 붉은 구슬이 익어가는 (4) 정석촌 04-12 237
3775 담배꽁초들 (1) 형식2 04-12 188
3774 링반데룽* (4) 우수리솔바람 04-12 177
3773 슈빌 (4) 활연 04-11 341
3772 꿈꾸는 배 (3) 조현 04-11 212
3771 산다는 것은 (4) 우수리솔바람 04-11 298
3770 경매장의 목어(木魚) 泉水 04-10 168
3769 목감기 제이Je 04-10 182
3768 봄바람 위신(威信) 泉水 04-09 182
3767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8) 최현덕 04-09 215
3766 아무르박 04-08 260
3765 등대 휘서 04-08 264
3764 감시 (6) 동피랑 04-08 310
3763 마음의 뒤꼍 (3) 활연 04-07 345
3762 바람의 고백 (4) 라라리베 04-07 331
3761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박종영 04-07 186
3760 명함 꺼내기 (3) 최경순s 04-07 246
3759 시화분 04-07 173
3758 해를 등져도 세상은 밝다 휘서 04-06 198
3757 孝에게 정동재 04-06 176
3756 봄감기 (2) 형식2 04-06 205
3755 바람의 지문 (1) 가을물 04-06 215
3754 암전 심월 04-06 158
3753 과일나무 접붙이기 부산청년 04-06 168
3752 (2) 이장희 04-05 195
3751 빗줄기 시화분 04-05 201
3750 사월은 (3) 활연 04-04 536
3749 몽골 어느 초원의 밤 (2) 샤프림 04-04 27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