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05 19:16
 글쓴이 : 주저흔
조회 : 559  

콩나물

 

국물로 치세(治世)를 떨치는 나라,

쇠보다 강한 물을 다스려

황군을 키우는 나라가 있다

 

백성들의 함성이 빽빽한 성 뒤편에

몇 십 촉 백열을 집어등 삼은

아스파라긴산 우뚝하다

 

적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기습에 능했으며

간혹 뒤주를 열어 볼일을 보거나

장독과 맞장을 뜨기도 하는,

남녀 구분 없이 제정신을 끊어갔다

 

숙취가 치유되는 몇 식경의 꿈속에서 조차

물만 먹고 자라는 백성,

콩나물국으로 새벽을 통째로 담가먹은

적들이 쳐들어오고 있다

 

아스파라긴산 능선

더부룩한 아침을 환하게 다독이며

출하를 준비하는 黃軍

치솟는 물가 앞에서도 무럭무럭 끓고 있는

가성비 좋은 새벽이면

어김없이 해장을 쫒는 들이

생겨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0 14:58:5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07 전산학 개론 (4) 麥諶 07-14 93
4106 모기향 (1) 강만호 07-14 95
4105 D:\과제\2012년1학기\영상매체의문학적이해\발표자료\ppt수정중\3333\asdfa… (1) 이주원 07-14 168
4104 불곱창 집에서 소의 불춤을 /추영탑 (5) 추영탑 07-14 75
4103 뱃놈의 개 (2) 소드 07-14 144
4102 경계를 깎다 (9) 도골 07-14 98
4101 와온Ⅱ (5) 활연 07-14 188
4100 비오는 날 오후에 (13) 스펙트럼 07-13 170
4099 경계 (3) 주패 07-13 96
4098 어벤져스 (12) 한뉘 07-13 135
4097 몸의 경계에서 (2) 호남정 07-13 82
4096 나는 하늘이 없는 사람이었다 (4) 불편한날 07-13 101
4095 성,스럽다 (11) 활연 07-13 226
4094 나뭇잎 제언 (6) 달팽이걸음 07-12 129
4093 하여지향 (16) 활연 07-12 291
4092 고독은 깊어 불화구로 (4) 힐링 07-12 129
4091 가을에 앉아 보세요 (10) 대최국 07-12 133
4090 슬픔의 속도 (4) 호남정 07-12 128
4089 잘 풀리는 집 (13) 도골 07-12 138
4088 담벼락에 묻다 (12) 잡초인 07-11 230
4087 부스 (8) 주패 07-11 117
4086 길 위의 식탁 (12) 스펙트럼 07-11 202
4085 도플갱어 (17) 라라리베 07-11 194
4084 능소화 /추영탑 (14) 추영탑 07-11 126
4083 피켓 (18) 한뉘 07-11 142
4082 바람 따라 (3) 泉水 07-11 91
4081 행복한 키 (3) 목헌 07-11 85
4080 한 마리 방아깨비 (4) 맛살이 07-11 100
4079 (2) 호남정 07-11 68
4078 라디오 숲속 (2) 스펙트럼 06-25 155
4077 활연 (7) 활연 07-10 323
4076 입석 (4) 도골 07-10 114
4075 천일 순례 (2) 대최국 07-10 88
4074 소확행 (9) 한뉘 07-09 210
4073 백합 /추영탑 (2) 추영탑 07-09 103
4072 골방 (4) 최경순s 07-09 188
4071 사이시옷 활연 07-09 130
4070 능소화 아무르박 07-08 118
4069 생 한 가운데 서서 (9) 스펙트럼 07-08 207
4068 돌멩이가 돌멩이에게 달팽이걸음 07-08 104
4067 너를 살았다 활연 07-08 172
4066 거울을 깨니 내가 깨진다 달팽이걸음 07-07 93
4065 쉬어가는 그늘 목조주택 07-07 119
4064 시간을 꿰매는 사람 (1) 도골 07-07 176
4063 알지 못하는 앎* 활연 07-07 149
4062 책상의 배꼽 호남정 07-06 97
4061 장마 (2) 라라리베 07-06 249
4060 주머니 속 만다라 활연 07-06 126
4059 설국열차 (14) 스펙트럼 07-06 281
4058 쥐의 습격 (1) 주패 07-05 111
4057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초심자 07-05 90
4056 글쎄? (2) 이장희 07-05 113
4055 도사와 도사 사이 잡초인 07-05 126
4054 당신의 굽이 말없이 닳았다 (6) 시엘06 07-05 179
4053 잡히지 않는 표정 (2) 정석촌 07-05 152
4052 모퉁이 (3) 활연 07-05 225
4051 꽃 봐라 똥이다 (2) 달팽이걸음 07-04 109
4050 목하 (4) 활연 07-04 204
4049 참나무 찬가 도골 07-04 119
4048 나무 벤치 (13) 스펙트럼 07-03 225
4047 개망초 대최국 07-03 88
4046 남도 대숲 (1) 별별하늘하늘 07-03 94
4045 끈과 줄 활용법 (4) 달팽이걸음 07-03 110
4044 몇 권의 생 활연 07-03 144
4043 일원 도골 07-02 103
4042 재개발 초심자 07-02 68
4041 수직의 사내 (1) 강북수유리 07-02 90
4040 인셉션 (6) 활연 07-02 272
4039 두 개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믐밤 07-01 131
4038 샤콘느 (6) 라라리베 07-01 18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