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09 13:23
 글쓴이 : 시엘06
조회 : 34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시엘06

 

 

창을 내다봤더니

여전히 비가 내리더군요

오늘 오후는 영 외출이 어렵겠구나, 라고 체념하면

몸 구석구석 커튼이 쳐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기분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

한바탕 떠들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모레는, 이렇게 손꼽는 일도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손바닥 전체를 맞닿는 습관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간혹 낯익은 얼굴이 스쳐서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은 귀가 먹었는지

모른 척 하고 지나갑니다

그럴 때면 산다는 것이 참 어색해지지요

다시 하늘을 보겠습니다

구름의 층이 두텁고 넓어서 아무래도

오늘은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일기가 변하면 전화를 주십시오

받지 않으면 이렇게 대문을 열어 놓을 테니

언제든 현관에서 외쳐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믿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2 13:43: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안세빈 18-01-09 15:07
 
그렇습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지역구마다 어느덧  작년부터 시골 지역구부터 ~~~ 곳곳이  중소도시까지 고령화. 고령.령
심각한 고령사회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여기!!!!!!!!!!!!!!!!!!!!대한민국에는 없음은 지극한 현실입니다.

저도 어느덧 관절이 꺾이고 새치보다 뽑아야 하는 흰머리, 보살피는 능등적보다 수동적 관계로 돌입하는게 아닌가 골몰하는 요즘입니다.

복지사, 지역구청이 할 수 있는 손짓은 윗측의 지시대로 허용적인척  제한적입니다.

 복지정책이, 의료보험이 우리나라만큼 잘된 나라는 없습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라고.

왜냐면 삶은 희망을 걸어놓고 살아가니깐요. 문통님도 이러하여 대통님이 되셨을테니깐요.... ^^

시엘님의 글에 뭉클 공감, 간만 인사드립니다. 


우리도 1분 1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주름 늘어가며 늙어갑니다. 그쵸.........

당신은 고령입니까?
     
시엘06 18-01-09 23:16
 
안세빈 님, 오랜만이네요. ^^
밤 늦게 돌아오는데 눈이 오는군요. 그래서 잠시 눈을 맞고
발자국도 한번 찍어보고 그랬습니다. 유치하지만 발자국 찍기
참 재밌네요. ㅎㅎ

세빈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노인 문제가 앞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맞아요. 저도 조금씩 늦어가겠죠. 아직 고령이라고 하기엔 좀 멀었지만요. ^^

잘 지내세요.
동피랑 18-01-10 03:00
 
시 한 편이 노인복지론 일 년 공부한 것보다 더 낫군요.
눈 씻고 찾아봐도 이처럼 깨닫게 하는 문장은 없었습니다.
혈맥 하나 짚었을 뿐인데 심장병이 나아버리다니 역시 시엘님의 시작은 부드럽게 독자의 심금을 연주하네요.

엄동에 설한까지 겹친다는데 완전무장 하세요.
     
시엘06 18-01-10 13:33
 
앗, 동피랑님!
새벽에 다녀가셨네요.
어제 맑은 눈이 온 것이
아마도 반가운 분 걸음을 예고한 듯 합니다. ^^

이미지 행사에 참가하려 어설픈 글 한편 놓았습니다.

날씨는 맑은데 여전히 맹추위네요.
독감 조심하시길요.
이명윤 18-01-10 11:59
 
담백하게 젖어있는 서술이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시엘06 18-01-10 13:35
 
이명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걸음 주셔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시인님의 아름다운 작품, 저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활연 18-01-10 21:23
 
나도 노인이지만, 없으니까 무국적으로 그냥 살아야겠군요.
늙어갈수록 서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찰, 하시니 관자놀이가 서늘합니다.
하늘공육은 늘 반짝이고 수많은 신호를 보내고,
나라들이 좀 더 온전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언술의 묘한 묘미.
     
시엘06 18-01-11 13:53
 
무국적으로 활연님 옆에 있을랍니다. ㅎㅎ
이성보다는 오히려 감성이 더 많은 말을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더 낮게 숙여야 하는데
그게 참 안 됩니다. ^^
시는 참 멀기만 합니다.

날이 꽤 춥습니다.
허영숙 18-01-11 10:35
 
노인은 왜 외로움과 고독,
이러한 울타리안에 갇혀야 하는 걸까요

그냥 저녁에 올린 시가 이정도라 하시면
앙대요~
     
시엘06 18-01-11 13:57
 
어, 허영숙 시인님께서 걸음을 주시다니!
그냥 부끄러운 글입니다.

사는게 뭔지 당선 축하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다소 지난 감이 있지만,
축하드립니다.
말씀 감사해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90 화살나무 (21) 문정완 01-19 312
3589 어떤 민원 (12) 동피랑 01-19 220
3588 지는 동백 앞에서 (6) 두무지 01-19 133
3587 송장들의 차가운 합창 (1) 맛살이 01-19 92
3586 대화역에서 (7) 잡초인 01-19 168
3585 사라지는 거울 (8) 이기혁 01-19 149
3584 하늘 공원 슈뢰딩거 01-19 85
3583 파랑波浪(wave) (6) 최현덕 01-18 182
3582 각연 (14) 활연 01-18 353
3581 테헤란로에 놀러 온 빨간 알약 샤프림 01-18 134
3580 색동고무신 목헌 01-18 105
3579 침묵의 난(蘭) (4) 두무지 01-18 110
3578 미세먼지의 습격 2 (8) 라라리베 01-18 180
3577 열리지 않는다 (6) 은린 01-17 198
3576 수생집성방(水生集成方) (15) 동피랑 01-17 292
3575 핀에 고정된 벌레처럼 썸눌 01-17 115
3574 다모토리 한대포 (14) 최현덕 01-17 240
3573 구름의 고뇌 마음이쉬는곳 01-17 108
3572 내가 쓴 비창悲愴 (2) 맛살이 01-17 142
3571 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1) 이주원 01-17 116
3570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저녁 아무르박 01-16 159
3569 양수리의 새벽 아침 (2) 샤프림 01-16 165
3568 미세먼지의 습격 (10) 라라리베 01-16 228
3567 어떤 유배 (4) 자운0 01-16 178
3566 누비 (6) 동피랑 01-16 252
3565 멸치 (6) 동피랑 01-15 292
3564 동백의 노래 (4) 라라리베 01-15 236
3563 호수는 해빙(解氷)을 꿈꾼다 (6) 두무지 01-15 157
3562 으아리꽃 진눈개비 01-15 141
3561 치매 으뜸해 01-15 152
3560 환幻 (11) 문정완 01-14 357
3559 패각貝殼과 눈물의 탱고 한 곡 /秋影塔 (6) 추영탑 01-14 170
3558 고향 집 (2) 목헌 01-14 159
3557 추워서 붉다 (2) 두무지 01-14 170
3556 빈혈의 계절 맛살이 01-14 168
3555 동전 (3) 조관희 01-14 182
3554 이기혁 01-13 168
3553 동백꽃 찻잔 그로리아 01-13 158
3552 맛과 냄새의 분별 박종영 01-13 138
3551 문밖에서 물을 마시다 진눈개비 01-12 202
3550 비행 jinkoo 01-11 164
3549 소라다방 감디골 01-11 164
3548 뚝 뚝 부러지는 강, 크레용처럼 진눈개비 01-11 153
3547 곡예 (2) jyeoly 01-11 162
3546 <이미지 6> 기형에서 먹는 시계 맛 (8) 공잘 01-13 288
3545 【이미지15】샵 (8) 활연 01-13 282
3544 (이미지9) 120개비의 변명 (8) 박커스 01-12 254
3543 【 이미지 16 】레시피 (12) 문정완 01-12 304
3542 (이미지 2) 내 안의 섬 (퇴고) (8) 라라리베 01-12 216
3541 【이미지 9】꽁초를 끄는 몇 가지 방식 (20) 동피랑 01-12 316
3540 (이미지5) 동백 환생 목헌 01-12 146
3539 【이미지17】겨울의 무늬 (16) 활연 01-12 407
3538 (이미지13)빛나는 행성 선암정 01-12 138
3537 【이미지5】동백의 무게 (4) 잡초인 01-11 243
3536 [이미지17]눈은 소리내어 우는 법이 없다 (4) 힐링 01-11 200
3535 【이미지 5】한산섬 동백 (14) 동피랑 01-11 260
3534 【이미지6】라돈의 계절 (5) 활연 01-11 276
3533 (이미지 5) 올동백꽃 하소연 (10) 최경순s 01-11 230
3532 【 이미지2 】청동거울 (7) 문정완 01-11 294
3531 이미지)늑대와 춤을 (8) 공덕수 01-10 222
3530 < 이미지 10 > 방풍림 (12) 정석촌 01-10 313
3529 (이미지 3) 숫눈길 (8) 최경순s 01-10 231
3528 【이미지13】스피드 (5) 잡초인 01-10 218
3527 <이미지1>그 개 같은, 개 때문에 (4) 자운0 01-09 229
3526 <이미지 1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0) 시엘06 01-09 342
3525 【이미지8】백어 (10) 활연 01-09 339
3524 (이미지6) 넝쿨 식물 (13) 한뉘 01-09 229
3523 이미지)누가 우리의 회전 식탁을 붙들고 있는가? (6) 공덕수 01-09 182
3522 【이미지 17】바닥을 아시나요 (8) 동피랑 01-09 258
3521 < 이미지 9 > 소리의 진실 (6) 정석촌 01-09 35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