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09 13:23
 글쓴이 : 시엘06
조회 : 77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시엘06

 

 

창을 내다봤더니

여전히 비가 내리더군요

오늘 오후는 영 외출이 어렵겠구나, 라고 체념하면

몸 구석구석 커튼이 쳐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기분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

한바탕 떠들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모레는, 이렇게 손꼽는 일도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손바닥 전체를 맞닿는 습관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간혹 낯익은 얼굴이 스쳐서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은 귀가 먹었는지

모른 척 하고 지나갑니다

그럴 때면 산다는 것이 참 어색해지지요

다시 하늘을 보겠습니다

구름의 층이 두텁고 넓어서 아무래도

오늘은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일기가 변하면 전화를 주십시오

받지 않으면 이렇게 대문을 열어 놓을 테니

언제든 현관에서 외쳐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믿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2 13:43: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안세빈 18-01-09 15:07
 
그렇습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지역구마다 어느덧  작년부터 시골 지역구부터 ~~~ 곳곳이  중소도시까지 고령화. 고령.령
심각한 고령사회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여기!!!!!!!!!!!!!!!!!!!!대한민국에는 없음은 지극한 현실입니다.

저도 어느덧 관절이 꺾이고 새치보다 뽑아야 하는 흰머리, 보살피는 능등적보다 수동적 관계로 돌입하는게 아닌가 골몰하는 요즘입니다.

복지사, 지역구청이 할 수 있는 손짓은 윗측의 지시대로 허용적인척  제한적입니다.

 복지정책이, 의료보험이 우리나라만큼 잘된 나라는 없습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라고.

왜냐면 삶은 희망을 걸어놓고 살아가니깐요. 문통님도 이러하여 대통님이 되셨을테니깐요.... ^^

시엘님의 글에 뭉클 공감, 간만 인사드립니다. 


우리도 1분 1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주름 늘어가며 늙어갑니다. 그쵸.........

당신은 고령입니까?
     
시엘06 18-01-09 23:16
 
안세빈 님, 오랜만이네요. ^^
밤 늦게 돌아오는데 눈이 오는군요. 그래서 잠시 눈을 맞고
발자국도 한번 찍어보고 그랬습니다. 유치하지만 발자국 찍기
참 재밌네요. ㅎㅎ

세빈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노인 문제가 앞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맞아요. 저도 조금씩 늦어가겠죠. 아직 고령이라고 하기엔 좀 멀었지만요. ^^

잘 지내세요.
동피랑 18-01-10 03:00
 
시 한 편이 노인복지론 일 년 공부한 것보다 더 낫군요.
눈 씻고 찾아봐도 이처럼 깨닫게 하는 문장은 없었습니다.
혈맥 하나 짚었을 뿐인데 심장병이 나아버리다니 역시 시엘님의 시작은 부드럽게 독자의 심금을 연주하네요.

엄동에 설한까지 겹친다는데 완전무장 하세요.
     
시엘06 18-01-10 13:33
 
앗, 동피랑님!
새벽에 다녀가셨네요.
어제 맑은 눈이 온 것이
아마도 반가운 분 걸음을 예고한 듯 합니다. ^^

이미지 행사에 참가하려 어설픈 글 한편 놓았습니다.

날씨는 맑은데 여전히 맹추위네요.
독감 조심하시길요.
이명윤 18-01-10 11:59
 
담백하게 젖어있는 서술이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시엘06 18-01-10 13:35
 
이명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걸음 주셔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시인님의 아름다운 작품, 저도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활연 18-01-10 21:23
 
나도 노인이지만, 없으니까 무국적으로 그냥 살아야겠군요.
늙어갈수록 서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찰, 하시니 관자놀이가 서늘합니다.
하늘공육은 늘 반짝이고 수많은 신호를 보내고,
나라들이 좀 더 온전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언술의 묘한 묘미.
     
시엘06 18-01-11 13:53
 
무국적으로 활연님 옆에 있을랍니다. ㅎㅎ
이성보다는 오히려 감성이 더 많은 말을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더 낮게 숙여야 하는데
그게 참 안 됩니다. ^^
시는 참 멀기만 합니다.

날이 꽤 춥습니다.
허영숙 18-01-11 10:35
 
노인은 왜 외로움과 고독,
이러한 울타리안에 갇혀야 하는 걸까요

그냥 저녁에 올린 시가 이정도라 하시면
앙대요~
     
시엘06 18-01-11 13:57
 
어, 허영숙 시인님께서 걸음을 주시다니!
그냥 부끄러운 글입니다.

사는게 뭔지 당선 축하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다소 지난 감이 있지만,
축하드립니다.
말씀 감사해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06 전산학 개론 (4) 麥諶 07-14 97
4105 모기향 (1) 강만호 07-14 99
4104 D:\과제\2012년1학기\영상매체의문학적이해\발표자료\ppt수정중\3333\asdfa… (2) 이주원 07-14 174
4103 불곱창 집에서 소의 불춤을 /추영탑 (5) 추영탑 07-14 76
4102 뱃놈의 개 (2) 소드 07-14 147
4101 경계를 깎다 (9) 도골 07-14 99
4100 와온Ⅱ (5) 활연 07-14 189
4099 비오는 날 오후에 (13) 스펙트럼 07-13 173
4098 경계 (3) 주패 07-13 98
4097 어벤져스 (12) 한뉘 07-13 138
4096 몸의 경계에서 (2) 호남정 07-13 84
4095 성,스럽다 (11) 활연 07-13 228
4094 나뭇잎 제언 (6) 달팽이걸음 07-12 130
4093 하여지향 (16) 활연 07-12 292
4092 고독은 깊어 불화구로 (4) 힐링 07-12 130
4091 가을에 앉아 보세요 (10) 대최국 07-12 134
4090 슬픔의 속도 (4) 호남정 07-12 130
4089 잘 풀리는 집 (13) 도골 07-12 139
4088 담벼락에 묻다 (12) 잡초인 07-11 230
4087 부스 (8) 주패 07-11 117
4086 길 위의 식탁 (12) 스펙트럼 07-11 202
4085 도플갱어 (17) 라라리베 07-11 194
4084 능소화 /추영탑 (14) 추영탑 07-11 126
4083 피켓 (18) 한뉘 07-11 142
4082 바람 따라 (3) 泉水 07-11 91
4081 행복한 키 (3) 목헌 07-11 85
4080 한 마리 방아깨비 (4) 맛살이 07-11 100
4079 (2) 호남정 07-11 68
4078 라디오 숲속 (2) 스펙트럼 06-25 155
4077 활연 (7) 활연 07-10 323
4076 입석 (4) 도골 07-10 114
4075 천일 순례 (2) 대최국 07-10 88
4074 소확행 (9) 한뉘 07-09 211
4073 백합 /추영탑 (2) 추영탑 07-09 103
4072 골방 (4) 최경순s 07-09 190
4071 사이시옷 활연 07-09 130
4070 능소화 아무르박 07-08 118
4069 생 한 가운데 서서 (9) 스펙트럼 07-08 207
4068 돌멩이가 돌멩이에게 달팽이걸음 07-08 104
4067 너를 살았다 활연 07-08 172
4066 거울을 깨니 내가 깨진다 달팽이걸음 07-07 93
4065 쉬어가는 그늘 목조주택 07-07 119
4064 시간을 꿰매는 사람 (1) 도골 07-07 176
4063 알지 못하는 앎* 활연 07-07 149
4062 책상의 배꼽 호남정 07-06 97
4061 장마 (2) 라라리베 07-06 249
4060 주머니 속 만다라 활연 07-06 126
4059 설국열차 (14) 스펙트럼 07-06 281
4058 쥐의 습격 (1) 주패 07-05 111
4057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초심자 07-05 90
4056 글쎄? (2) 이장희 07-05 113
4055 도사와 도사 사이 잡초인 07-05 126
4054 당신의 굽이 말없이 닳았다 (6) 시엘06 07-05 180
4053 잡히지 않는 표정 (2) 정석촌 07-05 152
4052 모퉁이 (3) 활연 07-05 225
4051 꽃 봐라 똥이다 (2) 달팽이걸음 07-04 109
4050 목하 (4) 활연 07-04 204
4049 참나무 찬가 도골 07-04 119
4048 나무 벤치 (13) 스펙트럼 07-03 225
4047 개망초 대최국 07-03 88
4046 남도 대숲 (1) 별별하늘하늘 07-03 94
4045 끈과 줄 활용법 (4) 달팽이걸음 07-03 110
4044 몇 권의 생 활연 07-03 144
4043 일원 도골 07-02 103
4042 재개발 초심자 07-02 68
4041 수직의 사내 (1) 강북수유리 07-02 90
4040 인셉션 (6) 활연 07-02 272
4039 두 개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믐밤 07-01 131
4038 샤콘느 (6) 라라리베 07-01 186
4037 개벽 앞에서 풍경속 07-01 7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