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10 17:35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621  
10



    방풍림
               석촌  정금용



집안에  기둥이라 했다
풍파는  대나무로   휘청거렸고
처신은  버드나무로  낭창거렸는데

나무도  태생을  가렸다
등불을  지켜라는  수북한 곁가지
너른 오지랖을  허공에 두른  방풍림은  바람이 웬수다


치렁하게  뒤집어 쓴 
치마폭은  풍향에  예민해져
전정剪定 없이  갖춘 천연수樹 가  서북방에  진을 펼쳤다


바람이
지르는 소리는  실패한 파열음이다
한기 든  생살이 흩어지고
나무는  버티며  
시퍼렇다


방풍림은  
벽이 되어버린  갑옷이다
창없이 밖을 보는  푸른 눈이  사명감으로
온기는  따스하게  마을을 감돌지만
벌린 팔이 굳어버린 줄도
모르고  서 있는  장승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2 13:57:0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공덕수 18-01-10 18:01
 
좋군요. 풍파는? 처신은? 를, 을? 독해력 미달이라서요.
그런데 참 좋군요. 마지막 연을 좀 더 고민하셔도 좋을듯,
장님의 훈수에 맘 상하지 마시고요. 방풍림이라는 단어 자체가
참 둥글고 선풍기 켜놓고 이불 덮은 것처럼 선선 따뜻합니다.
방풍림, 방풍림, 잘 읽었습니다.
     
정석촌 18-01-10 18:26
 
좋군요
묵은 벗님이

공자께서  길 벗 삼인이면  선생님이 계시다 하더이다
공덕수시인님  향기 난초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 18-01-10 18:02
 
정씨 가문의 방품림은 석촌 시인님이라는
소문이 자자한데,  그 소리 우렁차 외풍을

잘 막는다는 칭찬이 자자하더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 18-01-10 18:30
 
방풍림이  아무나 되나요
다만
서까래인 것을

추영탑시인님  위풍이  우렁차십니다
낭낭하시고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 18-01-10 19:11
 
방풍림은 벽이 되어버린 갑옷
전 을씨년스런 장승입니다
석촌님 그늘에 선

감사합니다
     
정석촌 18-01-10 19:28
 
탐라에도
갑옷 장승이  낙낙 하였습니다

염기머금고  선

테울시인님  탐라 수호신님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 18-01-10 19:22
 
이윽고, 기둥으로 우뚝 섰습니다
갑옷처럼 잘 짜여져 견고하니
방풍림을 뚫을 자 없습니다

소문이 자자 하더이다 2(투)
멋지십니다 ^^

석촌 시인님!
     
정석촌 18-01-10 19:33
 
관동 곳곳  팔경을

울울창창
동이며  선  낙낙장송

최경순s시인님  솔향에 시향이 
도성까지  뻐근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 18-01-11 10:11
 
방풍림의 묘사가 기가 막힙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누군가의 방풍림이라도 되었으면 한데,
저는 그 마져도 늦었고 자격 미달 입니다
추위에 건안하심을 빕니다.
정석촌 18-01-11 10:37
 
요즈음  해안가  강변 둔덕에
방풍림이  제격이죠

누구랄 것도 없이
장승처럼

두무지시인님  건강에 철갑옷 두르소서
건승하옵시길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 18-01-11 17:30
 
관솔에 불 붙으면 왠만한 바람을 태우지요
좋은 글에 찬가슴 데피고 갑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 18-01-11 18:29
 
관솔에 불까지
화끈하지 않을까요

어지간히  춥긴 합니다  ㅎ ㅎ

최현덕시인님  사대육신  건안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18 상향(尙饗) - 올라 가는 길 박성우 04-20 126
3817 멸치고추장 볶음 레시피(퇴고) (2) 샤프림 04-20 170
3816 빗금을 치다 (2) 화안 04-19 160
3815 4월 버즘나무 (3) 샤프림 04-18 238
3814 [이벤트]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6) 최현덕 04-20 159
3813 이벤트)봄 밤의 월담 (1) 가을물 04-19 114
3812 (이벤트) 사월의 서정 (2) 우수리솔바람 04-18 160
3811 (이벤트) 벚꽃잎 흘러가듯 연못속실로폰 04-16 174
3810 [이벤트] 나를 한 바퀴 획 돌렸다 (14) 최현덕 04-15 250
3809 (이벤트) 봄비는 (8) 라라리베 04-11 254
3808 [이벤트] 춘, 왕오천축국전 (8) 김태운 04-13 148
3807 (이벤트)산중다방(山中茶房) (1) 泉水 04-12 154
3806 (이벤트) 기차는 4월을 지나가는데 (2) 아무르박 04-11 200
3805 (이벤트) 초록빛 데칼코마니 예향박소정 04-11 161
3804 (이벤트) 봄 날 (6) 셀레김정선 04-11 287
3803 (이벤트) 봄 향 (2) 목헌 04-10 200
3802 ( 이벤트 ) 조경사의 과민반응 (10) 정석촌 04-10 304
3801 [이벤트] 봄의 정착지 (8) 김태운 04-10 210
3800 《봄봄 이벤트》파도는 나의 일기장 (6) 최경순s 04-10 205
3799 【봄봄 이벤트】귀향(歸鄕) (5) 동피랑 04-10 277
3798 [봄이벤트]봄감기 (3) 형식2 04-06 205
3797 가라공화국 박성우 04-17 124
3796 화식전 (4) 활연 04-17 256
3795 꿈꾸는 버스커 연못속실로폰 04-17 105
3794 아침의 이상(理想) 泉水 04-17 129
3793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2) 공백 04-17 119
3792 달팽이 추격자 연못속실로폰 04-16 134
3791 반쪽 인간 (1) 형식2 04-16 139
3790 매화-봄페스티벌 작품 (2) choss 04-16 111
3789 소통 우수리솔바람 04-16 121
3788 나비의 노래 (11) 라라리베 04-16 247
3787 종이비행기 시화분 04-15 136
3786 구석을 선택 해 (2) 힐링 04-15 154
3785 쑥부쟁이 /추영탑 (4) 추영탑 04-15 142
3784 유랑열차(퇴고) 형식2 04-15 110
3783 성호에게 정동재 04-15 120
3782 노천극장 (4) 은린 04-15 147
3781 유리창에 그려진 봄의 서사敍事 (2) 우수리솔바람 04-13 224
3780 포스트 카니발리즘의 제 1 법칙 김조우 04-12 165
3779 시라고 부르는데 그대가 돌아본다 (14) 라라리베 04-12 305
3778 목련꽃 (4) 샤프림 04-12 321
3777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10) 최현덕 04-12 269
3776 붉은 구슬이 익어가는 (4) 정석촌 04-12 233
3775 담배꽁초들 (1) 형식2 04-12 186
3774 링반데룽* (4) 우수리솔바람 04-12 174
3773 슈빌 (4) 활연 04-11 339
3772 꿈꾸는 배 (3) 조현 04-11 205
3771 산다는 것은 (4) 우수리솔바람 04-11 292
3770 경매장의 목어(木魚) 泉水 04-10 164
3769 목감기 제이Je 04-10 177
3768 봄바람 위신(威信) 泉水 04-09 175
3767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8) 최현덕 04-09 211
3766 아무르박 04-08 255
3765 등대 휘서 04-08 259
3764 감시 (6) 동피랑 04-08 309
3763 마음의 뒤꼍 (3) 활연 04-07 342
3762 바람의 고백 (4) 라라리베 04-07 322
3761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박종영 04-07 181
3760 명함 꺼내기 (3) 최경순s 04-07 243
3759 시화분 04-07 166
3758 해를 등져도 세상은 밝다 휘서 04-06 193
3757 孝에게 정동재 04-06 171
3756 봄감기 (2) 형식2 04-06 201
3755 바람의 지문 (1) 가을물 04-06 208
3754 암전 심월 04-06 152
3753 과일나무 접붙이기 부산청년 04-06 166
3752 (2) 이장희 04-05 187
3751 빗줄기 시화분 04-05 197
3750 사월은 (3) 활연 04-04 532
3749 몽골 어느 초원의 밤 (2) 샤프림 04-04 26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