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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9 08:56
 글쓴이 : 잡초인
조회 : 628  

대화역에서 





기점과 온점, 

연어 떼처럼 우리들은 원점으로 회귀해야 할 아련한 시점에 서 있는데, 묵언의 눈빛으로 알 수 없는 주파수가 터지는 동안 애절한 것들은 지느러미를 꿈틀거려. 지하세계 어느 행성에서 달려온 은하철도 때문까?


풀 한 포기 돋지 않는 우주 

혹은 

망망대해 

길을 잃지 않으려는 유령들의 지느러미는 어디로 이동하는 것인가?


커피색 팬티스타킹에 숨이 막히는 실루엣과 보헤미안 넥타이는 구속과 억압의 매듭. 그리고 뿔뿔이 흩어지는 어표들. 조류에, 난기류에 회색빛 세상으로 행방불명이 되는 하루에서 누군가는 우주宇宙에 조난 신고를 하고, 누군가는 우주隅柱 뒤에 숨어있고, 순환의 그래프는 직선 혹은 곡선이 그리는데, 마침표는 침몰하기 전 조난 신호의 문장,


소주잔에 담긴 조도가 귀 기둥을 돌아가고 너덜너덜해진 분심은 무턱대고 애꿎은 호주머니 멱살을 잡고 투덜거려. 붉어진 유령들은 내일 에 잿빛 향기를 기억하고 있는 기점과 온점인 대화역에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22 10:38:4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두무지 18-01-19 09:26
 
기점과 온점!
대화역이 명소처럼 비칩니다
시인님의 애향심 같은 시심이 대화역의 기운을
활기차게 느끼게 합니다
늘 지나치기만 했을 저에게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좋은 시 깊은 감사를 놓습니다.
문정완 18-01-19 15:08
 
문장에서는 힘이 빠지고 속살은 깊어지고 곧 등극하시겠습니다 잡초님

오늘은 겨울 햇살이 따뜻합니다

남은 시간 환하이소^^
김태운 18-01-19 16:51
 
잡초인이 점점 귀인으로 변신하는 시의 기점인 듯...
이미지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모란이 지기 무섭게
대화역이 원점에서부터
시롭게 변화할 듯
감사합니다
잡초인 18-01-20 08:29
 
두무지 시인님
밤 낮으로 찾아주셔서 위로해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애향심 이라기보다 대화가 없는 대화 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캐보려 했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늘, 변치않응 마음 고맙습니다

문정완 시인님
부족한 글이지만 치열하게 살아가라는 덕담 감사 합니다. 아직도 모자란 글이지만 문시인님 덕에 새록새록 눈을 떠가는것 같아 즐겁습니다 더욱 분발 하는 자세로 글을 쓰겠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아직 많이 부족한 습작생입니다. 김태운 시인님 같은 귀인을 만나 감사 할 따름입니다. 더욱 노력 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양현주 18-01-20 10:17
 
좋네요 물음표가 좀 많아서 저 같으면
2연에 길을 잃지 않으려는 유령들의 지느러미가 이동한다
마침표는 침몰하기 전 조난 신호의 문장,

내 식대로라면요,


휴일 잘 보내십시오
잡초인 18-01-20 10:39
 
누추한 곳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예리한 감각을 가지신 시인님의 조언으로 살짝 수정했습니다. 역시 시인님의 안목이 부럽습니다. 찾아주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활연 18-01-20 21:29
 
일산에 계시니 언젠가 커다란
산(泰山)이 되시겠습니다. 올망졸망하지 않고 먼 우주까지 뻗는
활달한 사유가 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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