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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0 18:07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718  



       해안선
                             석촌  정금용



만과 곶이 드러나고  곧고 굽은 선따라
모래와 물이  구르는
해안선은
뭍이기도  갯벌이기도 하다

포물선의  높낮이를  견주지 않으려고 
심연의  갯내음을  
모래 벌에  내려 놓는다


바다는   최고와  최저치를 가늠하다
지킬과  하이드  편차偏差 에  단애에 올라
깊은 물빛과  
손에 잡힌 물빛 다름도  알아버렸지만 


출렁임에 곁붙어  연연하지 않으려
들이고  내쉬며
경계선을 따라가다  숨결을 따라간다


바다는 용액을 흔들어  육지는 큰 그릇 비워  
담기려 하고  담으려 하며
애태우다


파고들면  가슴 벌려 반겨도
낮은  제자리로  되돌아서고 마는 

바다와  육지는
해안선에서  한데 엉겨
둥그렇게 잠긴
모래톱을  밀고 당기며   
은빛 배려에  새벽이 온 줄도 모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05 12:15:1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두무지 18-01-31 10:04
 
끝없이 펼쟈진 해안선!
자연이 이루어 놓은 숭고한 유산을
아무런 생각없이 걸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해 봅니다

수많은 굴곡이 지나간 자리, 시인님의 글이 그뒤 자취를
조개를 캐듯 파내며 쫒아 갑니다

생각의 깊이가 상당한 정성을 기울인 습작으로 여겨 집니다
좋은 시 앞에 박수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 18-01-31 11:21
 
지구는  한 덩이
육지는  커다란  그릇 ,  바다는  담겨야 할  용액에  천착해봅니다

눈 비 속에
두무지시인님  모래 벌에서  추위조심 하셔요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 18-01-31 13:19
 
항상 그, 경계에 사는것 같습니다.
경계가 있으므로 밀고 당기고 타 넘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경계에 서서 해안선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길고 곧고 야무져 보입니다.
석촌 시인님의 해안선은 거품이 없습니다.
김태운 18-01-31 13:33
 
해안선을 가위질하시는 듯
지킬과 하이드의 경계에서 그 최고치와 최저치를 가늠해봅니다
지는 해를 떠올리며...

감사합니다
정석촌 18-01-31 13:34
 
4대 강에도  못 들어가는 귀빠진  해변
철지난  눈발함께
걸었답니다

제비가 오다 서다  하는 날
현덕시인님  인사말엔  거품이 서 말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 18-01-31 13:43
 
테울시인님
 
가위질이  가능타면
태평양을 상당부분 ..  탐라  징검다리권으로  싹둑...뚝딱
행여

춘몽은 달콤한지라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 18-01-31 18:42
 
해안선 바다와 육지
참으로 이 세상은 아련한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인님 시를 읽다보니 겨울바다도 생각나고
모든 것이 신비에 싸인듯 모르는 것 투성이 인것 같습니다
해안선 따라 잘 걷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 18-02-01 07:33
 
해변 모래길이  시리지는 않으셨나요

오묘한
반에반에 반도  모르며 
울타리만 치다 마는  생이겠지요  모두

라라리베시인님  이월 초하루 풍성하시기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 18-02-01 15:14
 
석촌 시인님

사발에 담는 양 만큼의 경계선
그 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선
해안선은 지평선일까 수평선일까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깊은 상념에 빠지게 하는 시
거품을 쏙 뺀 시
그맛이 날마다 일취월장이십니다
앞으로좋은 시 많이 쓰셔서 좋은 일 많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문운 복운 가득하십시오
정석촌 18-02-01 17:03
 
최경순s 시인님

읽어주심이  화용월태이십니다
음 섣달 중하에
옥체 속 쾌유 빕니다

유리그릇속  수평 지평 가늠도  생각납니다
시인님  2018  문운 필운 창궐하소서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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