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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2:36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364  

대나무밭에는 음계가 있다    /  최 현덕

 

대나무밭에는 음계가 있지

언 뿌리 녹는 소리

죽순이 뽀조록 일어서는 소리

파릇파릇 생명이 잉태되는 소리

 

꼿꼿이 세운 줄기에

잎새의 바람 맞는 소리로 수런거리고

대나무밭은 서둘러 그늘을 분양하지

대밭에 들면 촉각은

시원한 바다물속에 풍덩 한다, 더 살고 싶은

매미는 숨어 울다 , , ”로 그치지

 

우뚝 선 푸른 기둥은

텅 비운 속과 마디마디 굳은살로

오늘과 내일을 흔들지

마치 사람 사는 모습과 흡사한 모습이지

 

대나무밭의 사계절 음계音階,

천년千年이 가도 변함이 없지 대쪽같은 으뜸음,

도 . 미 . 솔 .도

죽전竹田이 꼿꼿하게 일어서는 소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05 12:17:5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정석촌 18-01-31 13:08
 
대통 울리는  피리소리에
푸른잎이 음계를 살펴  기상이 우뚝다가섭니다

대뿌리처럼  탄탄하게  시향돋우고

현덕시인님  죽순향  오똑오똑 솟아오릅니다
석촌
     
최현덕 18-01-31 13:26
 
석촌 시인님의 해안선 따라 명사십리를 걸었더니
고배이가 씨큰 거립니다.
대통에 한잔 술, 다모토리 어떠신지요?ㅎ ㅎ
편안한 오후 되세요, 석촌 시인님!
     
정석촌 18-01-31 13:36
 
저도  축하말씀
추가합니다
          
최현덕 18-01-31 13:44
 
쑥스럽습니다.
일단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두무지 18-01-31 13:16
 
한 겨울 북서풍이 불면 남도의 대숲은 한처럼
음계를 쏟아 내더군요
인간의 작곡으로 감히 따라갈 수 없는 무아의 경지로
심금을 파고드는 가락 이었습니다.

그 속에 노년에 부모님 기침소리, 못다한 세월에 한숨소리
시인님의 글 속에 대숲에 울림이 깊습니다.
음계의 진폭으로 소리를 헤아리며 물러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8-01-31 13:28
 
대밭에는 귀신소리도 난다고 어릴적 들었는데
그래서 으시시 합니다.
사계의 울림이 있다는 소리가 진짜더군요.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김태운 18-01-31 13:25
 
대나무밭 음계가 사계로 노래하는군요
사이 사이 음계들은 아마도 바람의 음계인가 봅니다
레파라시 레파라시
반주 삽입합니다

감사합니다

* 12월 우수작 선에 드심을 진심으로 축히드립니다
최현덕 18-01-31 13:30
 
예, 고맙습니다.
시 답지 않은 글, 쑥스럽습니다.
늘, 테울 시인님의 가르침 깊이 새깁니다.
고맙습니다. 테울 시인님!
라라리베 18-01-31 18:49
 
시인님은 혹시 일하실 때도 노래를 하시는 것은 아닐지
시가 경쾌한 리듬을 타고 있네요
대나무에게 시인님 시를 들려주면
대나무도 정말 음계를 읊조릴 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8-01-31 21:24
 
예전에 글 쓴다며 누가 지어 준 저의 호가 죽전竹田입죠
멋 적어서 쓰지 않던 거라서 시제를 한번 삼았습니다.
한계에 부딪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서 이거 원...
그래도 울 갑장님 강신명 시인님께서 행차 하시니 기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최경순s 18-01-31 19:28
 
안녕하시렵니까?
우리 종씨 시인님!
대나무는 늘 푸르른  음계인 사계가  있습죠
태평소 읊조리며 거나하게 취하고 싶습니다

우수작 선에 드신것 축하드리며
대나무처럼 사시사철 늘 푸른 시인이 되십시오

풍악을 울려라 장단 맞춰 한판 놀아보세
얼씨구 절씨구 어절씨구
탁배기 한 잔 없으니  흥이 나질 않네요 ㅋ
문운 가득 하시고 복운도 한가득 하시길 빕니다
최현덕 18-01-31 21:29
 
글이 시 답지 않아서 부끄럽습니다.
풍악을 울렸으니 대통으로 한잔 권해 올리리다.
대밭이라면 더욱 탁배기 맛이 나겠습니다.
후일에 만나걸랑 회포 풀어봅시다요.
고맙습니다. 최경순 시인님!
     
은영숙 18-02-03 17:53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대나무는 절개를 나타내는 나무고 바람에 현을 치는 음계라
시인님의 시가 딱 맞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그 옛날 6,25 사변때 아빠와 피난길에 공습을 피해 만나던
추억이 아스라히 떠오르네요
고운 글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 18-02-03 23:22
 
아스라히 떠 오르는 아빠와의 추억이 아리게 다가 오겠네요.
누님, 소설 쓸 적, 예전에 지인께서 호를 하나 지어 주었는데
그게 죽전(竹田)이라서 멋적지만 시제로 삼아봤습니다.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동태만 꽁꽁 어는 날씨가 아니고 사람이 꽁꽁 어네요.
건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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