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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13:51
 글쓴이 : 목헌
조회 : 524  

겨울 산

 

 

비운 산

절 한 채 들어서 있다

나무마다

풍경 매단 채

적요를 인내한 

무현금無絃琴 바람의 언어들

푸르렀던 긴문장들이

하늘을 이고 섰는 석탑 그 폭 넓은 울녘에

구름같이 눕더라

수행승

염불 소리

높고 나즉 새떼 날고 

햇살 물어다 잇댄 솔 빛 결 

천년 이어온 극란전 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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