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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0 15:29
 글쓴이 : 활연
조회 : 631  

 

모래의 문장

   활연





 겁파를 문질러야 깨진 시간이 빛나려나
 오래 매질한 톱 한 자루

 어느 결연한 한 권도 하룻밤에 쓰는 일은 없다는 듯이
 하시도 마르지 않는 문장을 쓴다

 시오릿길 붉은 한낮을 견디려고 곁에 잠시 누웠다 가는 더운 바람일 테지만

 문장의 송장을 지고 막다른 추억에 왔다
 이번 생은 부서져야 빛나는 모래이기로 하자

 나유타 항하사… 찰나 육덕 허공 청정……
 비벼 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19 10:34: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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