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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7 13:15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774  




표현의 방식
                 석촌  정금용



끓을수록
진해지던  떡국 물이 보타져
보얗게
새로워지려는 마음이  성가셔지고  


동그랗게  껴입어
도톰해진  보라색 양배추  
정연한
내면의  촘촘한 질서와


산술급수적으로  단촐해진 가족
차례상 앞
진지한  표정이


이음매없는  허공에
온갖 무질서  뿌려 놓고
어둠을   둥지에서  지켜보려 하는
새들의  은어가

세시歲時 를 맞아 


숲속 오솔길  
나무들  귀엣말과 
수관  박동 소리  나즈막이 들리고
썩은 잎은
고스란히  흙으로 침묵하는데

 
가지에서  붉어져
흙에 다가가  여운마저  붉히는  
동백꽃은

동박새  넌지시
꿀샘 축여  허공으로 되보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21 16:41:3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영탑 18-02-17 14:41
 
떡극맛에  겻들어진 가족들의  정,

결코 세월의 뒤로 밀어두고 싶지 않은
오늘,  용돈 받고 세뱃돈 주는 그 맛도 괜찮네요. ㅎ

새해 복 머니 많이 받으소서!  석촌 시인 님! *^^
     
정석촌 18-02-18 05:01
 
초사흘에  인사올립니다
과세 평안 하셨습니까

가내다복하시고요

추영탑시인님  넉넉한 한 해 되시기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그로리아 18-02-17 19:42
 
동박새  없네
     
정석촌 18-02-18 05:02
 
고맙습니다

그로리아님  건강하십시요
최경순s 18-02-17 21:59
 
곁가지에서 뚝! 붉음을 토하며
떨어져서도 죽지 않고
지상을 박차고 오르는 희망의
동박새를 보고 잡습니다.
세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뭇진 가슴에 와 닿는 시,
품고 갑니다
건필하소서
     
정석촌 18-02-18 05:08
 
과세 평안하셨는지요

평창이  으근으근해
숙면은 수월치 않으시리라 여겨집니다만

붉은 복주머니  소담하소서

최경순s시인님  가내두루 다복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 18-02-18 10:24
 
차례 상을 비유한 표현의 방식이랄까,
새해의 시 답게 맑고 정연 합니다
늘 좋은 구상으로 생각을 펼쳐주시니
읽는 저에게도 높은 귀감이 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 18-02-18 11:05
 
歲時 의 이모저모가

죽은 자에 의  귀결과  산자에 의  나눔 아니겠습니까
미숙한 방식입니다만

두무지시인님  무쇠처럼 건강하시고  모란처럼  우아하소서
가내 두루 태평하시고요
석촌
김태운 18-02-18 11:41
 
세시의 풍속을 표현의 방식으로 묘사하셧군요
진지합니다

가내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하급수적으로...
정석촌 18-02-18 11:53
 
미숙해서  지리해졌습니다
설 잘 쇠셨습니까

가내 두루 균안하시옵소서
탐라처럼  청청하시옵고요

테울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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