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2-20 09:55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475  

처마 끝에 생선 두릅

 

싸늘한 공기가 스치는 처마 끝

생선 두릅이 걸려 있다

 

설 명절을 위한 세수(歲首) 준비

온종일 찬바람에 내몰리고

 

아직도 눈은 저 먼바다에

푸른 물에 미소를 그리고 있다

 

바람에 스칠수록 갈증은 더

햇살은 메마른 세계로 인도한다

 

평생을 육지를 모르던 그들

찢긴 입은 세상을 향하여 절규한다

 

어떤 탄식도 아닌 부릅뜬 눈

다물지 않는 입은 허공이 사무친 시간 

 

지나는 바람이 회유의 본성을

나직이 흔들며 깨우쳐 보지만

 

저 먼바다를 향한 일편단심

파도의 그리움에 해골처럼 말라 간다



 

커진 동공에 양념이 발라지는 날

세인의 욕망은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가끔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는 당신의 어깨를 보았다

 

우리가 굴비로 새롭게 태어나듯,

인간도 환골탈태해야 살 수 있다고

눈물이 쑥 빠져 동공이 뚫릴 때까지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23 15:59:3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김태운 18-02-20 10:03
 
눈알이 쏙 빠지는 시향입니다
굴비 같은 삶
죽어 더 값이 나가는...

환골탈태해야겠습니다
감시합니다
두무지 18-02-20 10:08
 
환골탈태를 하지 않아도 눈알이 쏙 빠져 지냅니다
설 날 굴비 두룹을 보다 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 18-02-20 18:03
 
두시인님 그간 무고 하셨지요
오래만에 문후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좋은글 많이 쓰세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
     
두무지 18-02-21 10:41
 
별님 반갑습니다
잘 계셨는지요?
저는 아직 이곳에 머물며 소일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더 건강 하시고 생각하시는 일들
순탄 하시기를 빕니다' 가내 건강과 행운을 늘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 18-02-21 09:26
 
말라가는 굴비에 담긴
애소가

웅변으로 귀를 파고 꽂힙니다

죽비 한바탕으로
석촌
두무지 18-02-21 10:42
 
환골탤태 되어가는 모습은
우리에게는 늙는 다는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79 고상高翔하다 잡초인 09-18 118
4378 저녁풍경 목동인 09-18 94
4377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185
4376 낙엽 (1) 강만호 09-16 192
4375 괴물 (3) 동하 09-15 130
4374 형제복지원 (6) 동피랑 09-15 163
4373 구멍가게 속으로 (2) 도골 09-15 106
4372 무화과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주원 09-15 92
4371 비빔밥 (1) 강북수유리 09-15 80
4370 단풍 하루비타민 09-15 101
4369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79
4368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44
4367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47
4366 추우 (8) 김태운 09-13 139
4365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255
4364 와락, 활연 09-13 147
4363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80
4362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58
4361 leave (1) Sunny 09-12 105
4360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45
4359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44
4358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103
4357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101
4356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199
4355 쉬르레알리슴的 청년 시대 (2) 당진 09-11 139
4354 계단 A (1) 호남정 09-11 84
4353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116
4352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306
4351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24
4350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74
4349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17
4348 물 2 빼떼기 09-09 92
4347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100
4346 커튼콜 (2) 도골 09-09 144
4345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20
4344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110
4343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104
4342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67
4341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100
4340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84
4339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110
433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102
4337 (4) 동피랑 09-08 160
4336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78
4335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28
4334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101
4333 토란잎 (2) 추영탑 09-08 87
4332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90
4331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81
4330 만하 목헌 09-08 62
4329 incest 삼생이 09-08 95
4328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99
4327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77
4326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101
4325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98
4324 쇠말뚝 (6) 추영탑 09-06 79
4323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323
4322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71
4321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77
4320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70
4319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61
4318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6
4317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83
4316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91
4315 포천댁 목헌 09-05 82
4314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302
4313 파리 10년노예 09-04 74
4312 초록물고기 (1) 아무르박 09-04 101
4311 차이와 반복 호남정 09-04 72
4310 가을 여자로 사는 법 (6) 스펙트럼 09-04 169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80.96.153'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