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2-23 17:24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618  

눈발에 흐르는 2월의 꿈은

 

    신명

 

 

사락사락 쏟아지는 영겁의 꽃

휘파람 같은 한숨이 가로등 불빛에 맨살을 여미며

바람 따라 길 나서는 연기처럼 흩어졌다 모이고

 

스칠 때 마다 본성을 잃어가는 존재의 슬픔

눈사람으로 지켜보고 싶은 걸까

 

밤은 이슥한데 눈덩이는 구르고 굴러

고요로 스며든 온기는 별빛 담은

눈매를 드러내고

그제야 손 흔드는 나의 눈사람

 

지금은 시간을 거스른 꿈속이라네

나는 눈밭을 뒹구는 여린 사슴의 영혼

눈의 옷을 껴입고 눈의 언어를 하는, 인간의 시선을 떠난

새하얀 가슴을 가진 요정이라네

 

눈은 밤새 푹푹 쌓여

눈사람은 발자국만 남기고

 

겨울의 모퉁이를 도는 동안 사라진 타인의 별들

 

2월의 그림자를 접는 선율이

잠든 빛을 깨우는 연두의 곡선을 그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05 09:34:0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공덕수 18-02-23 20:56
 
한동안 보이지 않아 걱정 했습니다.
별 일 없으신거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라라리베 18-02-23 21:19
 
공덕수 시인님 반가워요~
다른일이 있는 건 아니고 명절핑계로 먹고 놀다보니
시상도 멀어지고 시라는 것이
확실히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어제 무르익은 밤에 쏟아지던 눈에 취해
문득 한편 건졌네요
모두 잠든 밤에 카메라를 돌리는 한 아저씨가
눈사람으로 보였나 봅니다
시인님의 콸콸 쏟아지는 물처럼 풍성한 시상과 필력이 부럽습니다
감사해요 걱정해주시고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저도 항상 마음 속으로 향기 지우지 않고 있답니다
시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샤프림 18-02-23 21:01
 
저도 궁금했어요
이방 저방 찾으러 다녔습니다
활연님두요

두 분이 안뵈니
괜스레 허전하던데요
     
라라리베 18-02-23 21:27
 
샤프림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를 찾으셨다니 반갑기도 하지만 쑥스럽습니다
활연님은 오래전부터시마을을 이끌고 가시는
등불역활을 하시지만 저는 아직 비교가 안됩니다
그냥 궁금하셨던거지요 ㅎㅎ
잊지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샤프림 시인님의 아버지라는 시
아주 기억에 남더군요
충분히 좋은시를 쓰실 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쭈욱 건필하십시오^^
은영숙 18-02-23 21:07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신명 시인님!
방갑고 반갑습니다
어제밤에 이곳은 자정 넘어 새벽에 폭설 처럼
눈이 퍼부었어요
우두커니 불면이와 함께 구경 했지요

2월의 선으로 입선 되신 축하 다시 한번 드리고요
축하 합니다 진실로 진실로!

2월의 그림자를 접는 선율이
잠든 빛을 깨우는 연두의 곡선을 그린다//
멋진 표현에 감동으로 머물러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신명 시인님!~~^^
     
라라리베 18-02-23 21:34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이 곳도 눈이 많이 쏟아졌답니다
아마도 같은 시간에 불면이와 눈구경을 했나 봅니다

영상방에 수정하시느라 힘드셨죠
일일이 써서 하려니 오타가 나오는건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과분한 칭찬도 해주시고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시인님의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 항상 잊지않고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 축하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쁨 속에 평안과 같이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저도 사랑 많이 많이 드릴께요~~
그로리아 18-02-23 22:56
 
2월도 이제 몇일
안 남았죠
푹푹빠진 눈속으로
2월이 다 빠져 나갔습니다
남은 이월도 달 지내시기 바랍니다
3월은 궁둥이가 헐 도록 앉아있어도
이상 할게 하나도 없겠네요
     
라라리베 18-02-23 23:37
 
그러고 보니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세월의 무상함이 흰눈이 녹는 것 만큼이나
빠르게 지나갑니다
다가오는 봄빛으로 시인님도
환하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로리아 시인님^^
tang 18-02-23 23:27
 
잘못이라는 오가 만드는 열려진 높음, 그러함이 만드는 이룸, 그로 인한 낮음으로 된 평탄을 위한 누리
허세의 굴곡과 만납니다
얼어버린 깊음이라는 심, 하얀 눈이 광상곡을 만들 때 춤출 채비가 축축히 젖습니다
눈을 뜹니다 어제가 떨어져 나간 눈이 만드는 상황은 왜 같음이 결여됐을까 묻습니다
     
라라리베 18-02-23 23:46
 
좀 어렵긴 하지만 시인님의 글이
하얀 눈이 간직한 신비함 만큼이나 우주를  꿰뜷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을 인식함에 낮음을 얻고 그로인해 평탄을 누리고
허세를 버린 자유로운 광상곡에 눈을 뜰 수 있다
눈이 녹듯 어제를 버리되 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묵상할 때
결여됨을 채우고 오늘의 높음을 얻게 된다

제 나름대로 시인님의 글을 해석해 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tang 시인님 평안한 밤 되십시오^^
tang 18-02-24 00:19
 
잘못이 만드는 원천을 누르지 말고 잘못을 말하며
그로 인한 낮음의 회한을 누르며 얻는 평탄함이 만드는 지옥의 누리에
허세로서 자유로운 광상곡과 대면하여
눈이 얼듯 광상곡을 깊음으로 얼려 높음으로의 눈을 열어야
같음을 치우든 개량하든 할 터라는 말이 좀 더 타당성이 있다 봅니다
정진의 맥락을 좀 더 연구하심을 요망하기도 한 것입니다
     
라라리베 18-02-24 10:27
 
신과 우주 자연의 섭리는
이 작은 시야로는 다 알 수가 없겠지요
깨달으신 정진의 맥락 잘 알려주십시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tang 18-02-24 13:46
 
정진은 무와 공으로 된 힘에서 나오는 것으로
온전 순전 같은 전의 힘을 입어 부와 상관있으며
진귀함과도 큰 연관성이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검기와 근기로 된 장대 장엄 장관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관관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당겨들어
맥락에 사용하면 좋으리라 봅니다
최현덕 18-02-24 07:24
 
꼭꼭 접었다 펴는 이면의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몽중에 펼치는 꿈의 요정 같은 고운 선율에 박수치며 고개 흔들다 갑니다.
울 갑장님 좋은 모습으로의 고운 길,
그 길을 위해 기도합니다.
     
라라리베 18-02-24 10:38
 
시인님의 가슴은 따뜻함이 항상 철철 넘쳐
흐르는 것 같습니다
시인은 순한 언어를 쓴다라는 시인님의 말씀처럼
가장 진솔되고 포근함을 주는 언어로
마음을 움직이시는 넉넉한 모습의 갑장 시인님
곱고 귀한 말씀과 기도 늘 감사합니다^^
두무지 18-02-24 10:24
 
2월의 눈속에 수많은 발자국과
이내 사라지는 모습 속에, 꿈도 맺혔다 사라지는
아이러니한 연상을 하게 됩니다.

눈과 대칭시킨 글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 입니다.
늘 고운 글 감사하게 읽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 18-02-24 10:44
 
시인님의 짧은 글 속에 많은 것을 공감해 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맺혔다 사라지는 꿈
일장춘몽 같은 생이 2월에 내리는 눈과 같이
빠르게 발자국도 그림자도 지워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한이 주는 슬픔은 우주의 순리이기도 하겠지요

졸은 말씀과 아름답게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평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정석촌 18-02-24 11:25
 
한시적  슬픔보다

새하얀
가슴지닌 연두빛 곡선에

아지랑이도 없는데  자지러집니다

라라리베시인님  왠지  빼앗겨버린 듯  2월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 18-02-24 11:31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그렇다고 자지러지지는 마십시오 ㅎㅎ

2월은 눈도 빨리 자취를 감추고
날짜도 모자라 늘 아쉬운 마음이 더합니다

연두빛 곡선 시인님께 많이 날려 드릴께요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환하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김태운 18-02-24 11:42
 
2월의 그림자를 접는 것이 연두 곡선이로군요
겨우내 그림자들을 지우고
동공으로 피어오르는...

혹하여... 내친김에 아지랑이가 되어...
리베님의 시향에 취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8-02-24 11:51
 
2월이 되면 기온이 급강하하고 삭풍이 몰아쳐도
바람의 소리가 달라 지는 듯합니다
그만큼 어디선가는 뚫고 나오는 힘이
서서히 움츠린 몸을 피고 있는 거겠지요

시인님께도 연두의 곡선 마구마구 날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봄빛에 취한 행복한 날 되십시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76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24
4375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04
4374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16
4373 추우 (8) 김태운 09-13 114
4372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199
4371 와락, 활연 09-13 122
4370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53
4369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40
4368 leave (1) Sunny 09-12 94
4367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25
4366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30
4365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90
4364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90
4363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183
4362 쉬르레알리슴的 청년 시대 (2) 당진 09-11 133
4361 계단 A (1) 호남정 09-11 75
4360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93
4359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286
4358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17
4357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59
4356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00
4355 물 2 빼떼기 09-09 85
4354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93
4353 커튼콜 (2) 도골 09-09 126
4352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09
4351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96
4350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99
4349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43
4348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91
4347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67
4346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99
4345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95
4344 (4) 동피랑 09-08 149
4343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62
4342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11
4341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94
4340 토란잎 (2) 추영탑 09-08 81
4339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80
4338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77
4337 만하 목헌 09-08 53
4336 incest 삼생이 09-08 88
4335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94
4334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67
4333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91
4332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88
4331 쇠말뚝 (6) 추영탑 09-06 73
4330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296
4329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60
4328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66
4327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63
4326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51
4325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1
4324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78
4323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82
4322 포천댁 목헌 09-05 74
4321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277
4320 파리 10년노예 09-04 67
4319 초록물고기 (1) 아무르박 09-04 96
4318 차이와 반복 호남정 09-04 68
4317 가을 여자로 사는 법 (6) 스펙트럼 09-04 160
4316 바지락에 기대어 (4) 하올로 09-04 154
4315 밤비 버퍼링 09-04 123
4314 돔녀 (5) 동피랑 09-04 194
4313 수명 페트김 09-04 62
4312 글을 싣고 달린다 도골 09-04 85
4311 9월의 겨드랑이 별별하늘하늘 09-04 87
4310 거울 마나비 09-03 80
4309 비 오는 날에 욕심없는 하루 아무르박 09-03 104
4308 인연 (1) 은린 09-03 122
4307 해질녘 풀섬 09-03 73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225.59.14'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