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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5 12:45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753  

 

 

 

 

 굴뚝새 /秋影塔

정물이 있는 풍경을 그려놓고
새벽은 간다
어둠도 색깔이었으므로
지워주는 손이 있어
나를 어둠에서 끄집어 내는데
구도와 색조의 위치에 짜맞추는 여명


내 동선을 따라
보이는 것마다 제 빛깔 찾기에 바쁘고

밤이 남긴 온기를 흘리며 후미진 곳에서
실밥처럼 풀려나오는 새들은
어느새 입을 벌린 허공으로
밥벌이 떠나는데 

밤새 밤을 청소하던 굴뚝새는
야근은 언제 끝내려나,
아직도 그 옷 그대로 새까맣다

 


김태운 18-03-25 14:53
 
굴뚝새의 야근
비유가 참 좋습니다
이 봄날에 보다 환한 날이 찾아오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18-03-25 15:23
 
굴뚝새야  털의 색깔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밤을 낮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
은영숙 18-03-25 17:46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굴뚝새는 쬐만 해 가지고 예쁘장 하게 생겼는데 사람을 잘 피하거든요

하지만 청소는 잘 하죠  ㅎㅎ 요즘 사람 굴둑새도 있당 가요 ??!!
이젠 새 박사 까지 씩이나 됐남요 ??!!  대단 하셔요
시인님 덕에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추영탑 18-03-25 21:00
 
굴뚝새,  아주 작은 새지용
날개 길이가 5Cm  밖에 안 되고
암갈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여름여는 산에 살지만 겨울에는
굴뚝 근처에 살아 굴뚝새라고
부릅니다.  ㅎㅎ 강의 끝!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 18-03-26 11:12
 
밤이 지나도 까만 굴뚝새
시사 한바가 깊습니다.

타고난 천생을 그릇칠 수는 없어 굴뚝새의 삶으로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할까요

정물화로 지워도 심장은 살아 있을듯,
평안을 빕니다.
조현3 18-05-03 12:01
 
굴뚝새


정물이 있는 풍경을 그려놓고
새벽은 간다
어둠도 색깔이었으므로
지워주는 손이 있어
나를 어둠에서 끄집어낸다
구도와 색조의 위치에 맞추는
내 동선을 따라
보이는 것마다 제 빛깔 찾기에 바쁘고
밤이 남긴 온기를 흘리며 후미진 곳에서
실밥처럼 풀려나오는 새들은
어느새 입을 벌린 허공으로
밥벌이 떠나는데
밤새 밤을 청소하던 굴뚝새만
야근은 언제 끝나려나, 아직도 까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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