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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5 21:36
 글쓴이 : 감디골
조회 : 383  

벚꽃망울

           

   할매, 젖몽오리 생겼어

어디 보자

안돼 안돼 챙피스러바

괜찮다, 어디 보자니께

시집 갈라먼 젖몽오리가 생겨야 써

할매가 뵈야 여물었는가 알수가 있지

 

기어히 헌적삼 끌어올리고

젖몽오리 만져보고는

아이고 우리 딸 시집가도 되겄네

그 말이 쟁쟁하니 귓가를 스치는

 

 

벚나무 줄줄이 젖몽오리를 달고

혼일날 받아놓은 숫처녀 마음처럼

봄바람에 출렁이며 흔들리는데

 

울 할매는 어느 별에서 보고계실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01 11:39:3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서피랑 18-03-27 16:12
 
벚꽃망울, 할머니 말씀,

눈가에 맺히고 귓가를 스치는 봄이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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