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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9 17:32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202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최 현덕

 

 

하루살이,

서둘러 왔다가 서둘러 가는,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시드는,

이 채 영글기 전에 떠나 버리는,

뜬구름처럼 하루를 못 버티는,

너,

1초의 프레임 속에

하나의 풍경을 소록소록 떨어뜨리다가

서둘러 숨 하나 거두는 너의

위태롭기 그지없으나

질긴 인간의 풍경 속에

잠시 머무는 파트너 일지도 하는 생각을 

 

때로는,

인간의 풍경 속에 네 이름이

못정에 저주처럼 떠다니며

간에도 붙었다가, 쓸개에도 붙었다가

도깨비 쓸개처럼 등치는 하루살이 정치범으로 

어쩜, 스릴 있게 굵고 짧게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그 어떤 정치 철학일지도 하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2 14:51:2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힐링 18-04-09 23:24
 
속도감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속에 하루살이의 생의
정체성을 꼼꼼하게 파헤쳐 보여주는 눈부심이란
놀랐습니다. 모두가 떠나지만 하루살이 생이 있는가 하면
사라져도 영원히 기억되는 생이란 옳바름으로
살다가는 분이자 쉽게 잊어서는 안되는 그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온전하게 굴러가는 것을 재차 발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8-04-10 09:38
 
작금의 내놓라 하는 지도자들의 생애를 보면
하루살이 같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힐링 시인님의 말씀대로 영원히 기억되는 올바른 삶이
진정한 삶 일 텐데요.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김태운 18-04-10 10:20
 
정치가 어쩜 하루살이 눈치보기들 같습니다
물론 거기엔 9단도 있지만...

갈수록 점점 투명해지는 세월에
예전처럼 먹히진 않겟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8-04-10 11:46
 
옛 탐라국을 조경하시느라
테울 시인님! 연일 노고가 크십니다.
강건한 모습으로 굳건히 지켜주소서
고맙습니다.
정석촌 18-04-10 10:23
 
상념도
그림이 되는  봄날입니다

흥 따라  달려가면  모두  함께  따라오는  향기 자욱한  고혹입니다

현덕시인님    천년이든  하루든  솔깃해지는  꽃냄새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 18-04-10 11:47
 
텅 빈 벌판에 서면
더욱 그 향기 그윽 합니다.
오늘도 꽃 냄새 가득 담으며 칙칙폭폭......
감사합니다.
최경순s 18-04-11 10:33
 
지도 하루살이 인생입죠,
하루하루 근근히 벌어 먹고사는 자영업
봄이 왔건만 마음만 싱숭생숭합니다
봄 시즌인데 오리, 거위, 토끼, 여우,너구리, 밍크,
소, 양, 염소, 등등 이들은 겨우내 찌든 몸 목욕도 안하고
크리닝 좀하자 야들아!
다들 어디로 숨었는지 원,
이러니 하루살이죠
근근히 먹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종씨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8-04-11 13:01
 
겨우내 움추리고 있다가 털갈이 하는 애들을 크리닝 보내드리지요.
요즘 하루살이가 점점 느느것 같습니다.
시회가 그 만큼 팍팍하다는 증거겠지요.
고맙습니다. 종씨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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