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4-12 07:43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404  




붉은 구슬이 익어가는
                            석촌  정금용



주르르르  옥이 쏟아진다
매화가  돌아선   
새들이 놀라  떠들고 있는 그 자리에
붉은 구슬  
명자나무 꽃 몽오리  
열매인 양  봄볕에  익어간다


뜨거운 빛이  가슴을 부풀려
부르는 소리를 찾아  자꾸  풀내 물씬한  들로 나선다

풀꽃에 쫒긴  바람이 산정으로 오르고


칡캐는  아이들이 파헤친 비탈  황토 허리춤이  드러난다
칡 물 묻은  얼굴들  웃음꽃밭이다
칡꽃을  닮아간다
칡넝쿨처럼  얽혀진다


봄에 취한 나무들  선 채로  토하고 있다
꽃을 토하고
잎을 토하고
향을 토한다

지나친  꽃잎들은  뚝뚝 떨어져
나비로 날았다
눈발로 내렸다
차츰 차츰  초록 안개에  
스며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5 07:31:2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최현덕 18-04-12 11:34
 
산야가 온통 구슬 광 맥입니다.
천연색색의 옥구슬들이 넘쳐납니다.
구슬 밭에서 떼구르르르 굴르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바쁜 관계로 요즘 뜸 합니다. 죄송합니다.
봄철 몸 관리 잘 하셔요.
     
정석촌 18-04-14 09:39
 
구슬 밟다보면  미끄러지는데

또르르
자국만  남아 있네요

현덕시인님    사람들 도망가게  철길만  놓지 마시고  봄이랑
난봉 좀  피워주셔요
소문만복래하게시리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 18-04-12 12:29
 
정석촌 시인님 오랫만에 뵙네요

세상이 온통 옥구슬처럼 은은한 향내로
제각기 짙은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나비가 되었다 눈발이 되었다
지천에 꽃잎이 흩날리네요

그 속에 푹 빠져서 잘 음미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 18-04-14 09:44
 
요새  봄에 미쳐  날뛰며  쏘다닙니다

벌도 되었다
나비흉내도 냈다  팔랑입니다

라라리베시인님  꽃보다 고우셔서  꽃 보아도  무덤덤하신가요 , 그러신 가요 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82 아쉬어 꽁무니를 잇는 것들 (4) 추영탑 09-20 92
4381 다리 밑 철학자 (4) 스펙트럼 09-19 167
4380 바람교 (2) 도골 09-19 97
4379 말의 그림자 jyeoly 09-19 76
4378 고상高翔하다 잡초인 09-18 141
4377 저녁풍경 목동인 09-18 119
4376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200
4375 낙엽 (1) 강만호 09-16 226
4374 괴물 (3) 동하 09-15 142
4373 형제복지원 (6) 동피랑 09-15 171
4372 구멍가게 속으로 (2) 도골 09-15 113
4371 무화과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주원 09-15 101
4370 비빔밥 (1) 강북수유리 09-15 84
4369 단풍 하루비타민 09-15 113
4368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94
4367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57
4366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56
4365 추우 (8) 김태운 09-13 144
4364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282
4363 와락, 활연 09-13 157
4362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89
4361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63
4360 leave (1) Sunny 09-12 108
4359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56
4358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51
4357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105
4356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105
4355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213
4354 계단 A (1) 호남정 09-11 87
4353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124
4352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317
4351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27
4350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81
4349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22
4348 물 2 빼떼기 09-09 93
4347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105
4346 커튼콜 (2) 도골 09-09 146
4345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27
4344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113
4343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108
4342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86
4341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103
4340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90
4339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112
433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106
4337 (4) 동피랑 09-08 161
4336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83
4335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30
4334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103
4333 토란잎 (2) 추영탑 09-08 90
4332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91
4331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84
4330 만하 목헌 09-08 68
4329 incest 삼생이 09-08 97
4328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101
4327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80
4326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104
4325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99
4324 쇠말뚝 (6) 추영탑 09-06 84
4323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347
4322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76
4321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85
4320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71
4319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64
4318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7
4317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87
4316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92
4315 포천댁 목헌 09-05 88
4314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326
4313 파리 10년노예 09-04 77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198.142.121'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