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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3 07:51
 글쓴이 : 페트김
조회 : 194  
   
         아카시아

햇살 따순 아침의 오월
애덜 날 덕에 어무이 뵈러
길을 나섭니다

비탈 산허리 길 가
아카시아 가지 가지엔
눈 녹여 봄을 키워낸 쑥이 
뽀얀 맵쌀가루 뒤집어 쓰고 올랐습니다

한소끔의 햇살로
쑥향 쫄깃하게 머금은
봄 케익으로 부풀어 오를테지

한참을 달려 
다다른 침침한 방 안엔
구석으로 밀쳐진 접시 위서
꼬질꼬질한 쑥버무리
투덜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6 09:53:1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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