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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2 19:02
 글쓴이 : 한뉘
조회 : 319  


꽃배달

무책임한 봄
과도한 감정노동이라며 
호주머니 속 나비를 꺼내 먹을지 모를 
밤이기도 낮이기도 한 당신에게
더는 비밀이 없이
뒤통수만 보이는 지하철 액정 속
서쪽으로 몰려가는 견본들 틈
명랑하게 하루를 이별하는 당신이라면

버려진 화분 안
안간힘을 쓴 꽃을 배달합니다

두꺼운 하늘이 벗겨지지 못한
오래된 날씨로
몇 개의 발자국이 파였다 사라지는
바람이 내려앉지 못한 골목
잠깐 떠돌다 돌아오는 풀이 죽은 얼굴의
경계를 견딘 견고한 입술에
즉흥적인 단답형의 입김을 배달합니다

한 층씩 쌓여가는 계단
오전의 지하철 같은 발품으로 식목한 하루
주름진 눈꺼풀로 전해주는 웃음은 덤으로
제철 꽃과 바꾼 이른 얼음꽃
손자의 웃음만큼 달콤한 접속사를 피웁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7 15:47:1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최현덕 18-05-12 22:17
 
오랜만 입니다.
어디 우주 여행이라도 다녀 오셨는지요?
무척 궁금했드랬습니다.
꽃배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유도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9988234 그래, 가자!'
힘차게 한번 더 외쳐 봅시다
그 날의 주인공 신명 시인께서도 납시옵니다.
     
라라리베 18-05-12 23:46
 
한뉘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좋은 일이 많으셔서 창방을 잊으셨나 했습니다
선유도에 시인은 순한 말을 써서 시인이다라는
매너남이신 신사 최시인님도 등장하십니다 ㅎㅎ
그래 가자의 주인공이신 한뉘 시인님도 오시고
자주 좋은시로 멋진 모습 보여주십시오

한뉘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이장희 18-05-12 23:46
 
이 시를  보면서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했는지 보입니다.
좀 반성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시인들의 기본 마음 가짐 이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붓놀림 보고 감탄합니다.
정말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한뉘 시인님.
은영숙 18-05-13 00:28
 
한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자정을 넘었습니다
꽃배달의 정든 목 소리에 화들짝 문을 여니
정든 아우 시인님들이 모두 모여서 9988234 로 모의 하는
 신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 많이 담으시어 보여 주십시요  기대 합니다 ㅎㅎ
올드누나가 !,,,,,,
우리 한뉘 시인님! 고운 주말 되십시옵소서!~~^^
정석촌 18-05-13 08:25
 
느즈막히  돋는  감나무  햇순

대봉은 
여름으로 향하는  접속사
가을을  소담하게    언약 합니다

한뉘 시인님    그냥  반갑습니다
석촌
한뉘 18-05-13 09:20
 
시간이 무한 속도로 지나가는걸 실감합니다
그립고 반가운 분들의 마음을 뵙자니
무한 속도에 잠시 행복해집니다^^
별반 변화없는 일상이지만
찾아 뵙는일에 게으르고 꾀가 났나 봅니다
무뎌지는 생각에 시덥잖은 소리 몇자 올리니
죄송한 마음까지 듭니다ㅠ
최현덕 시인님, 라라리베 시인님, 이장희 시인님
은영숙 시인님, 석촌 시인님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 내어 선유도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비온 뒤의 맑은 호흡처럼
편안한 휴일 맞이하십시요~~~^^
김태운 18-05-13 09:23
 
손자의 웃음만큼 달콤한 접속사///
오랜만에 인사 놓습니다

단답형의 입김를 배달하는 시향에 푹 빠지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18-05-13 10:39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ㅎ
자주 찾아 뵈어야하는데
소원했습니다
제주의 햇살만큼이나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요~
비오면 안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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