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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9 15:57
 글쓴이 : 한뉘
조회 : 206  
브랜드

에세이 장르가 파괴되고 
기승전결이 사라진 동일한 품질의 하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는 
낮선 주소로 안주한 트마우마의 
성실한 가면들과 신발을 바꿔 신습니다
상형문자의 서명과 가축의 낙인 이후
실종된 발바닥을 얼굴이라 말하며
다섯개의 손가락은 온전한지 살피라는
위태로운 문구의 안전지대에서
매일 꿈을 꿉니다
점멸하듯 사라진 유년의 홀로그램이 
별이 돋아나듯 복간된다면
아스팔트 위 민들레를 조심스럽게 피해
비둘기호 열차는 타러 갑니다
욕망의 과시욕과 무관한 
올드한 브랜드로 잊혀진 낯선 목록의 행선지들
도톰한 종이 승착권을 끊으려
날짜들이 덮은 공중으로 모여들고
인연을 강조한 말을 받아적는 전광판으로 
기록을 담은 낮과밤이 맨발로 사라집니다

오늘도 당신이라는 브랜드는
무사한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23 07:15:1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영탑 18-05-19 20:14
 
인간에게 브랸드가  있다면 이릉이나 생김새보다는
마음 씀씀이나 성품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교양이나 인격이 보태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는지..

인간 짝퉁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주말 저녁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한뉘 18-05-20 11:36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ㅎ
명품 브래드로 거듭나시는 일상
그려가시는 시인님이시길요~^^
편한 주말 보내십시요~~~
서피랑 18-05-20 14:06
 
곳곳에 많은 색채의 조명을 달고 있는
우아한 실내 같습니다.
여러 색깔이 비치는 얼굴이
신비롭기도 하지만
다소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감각도 좋으시고
쉽지 않은 모티브로
끝까지 서술을 끌어가는 힘도
대단하사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한뉘 18-05-20 15:29
 
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ㅎ
산만한 글에 고운 걸음 해주신
시인님의 따스한 말씀
거듭 감사드립니다
내어 놓기가 항상 송구한 글뿐입니다
시인님의
수놓아주신 아름다운 구절들
항상 위로 받고 있습니다
좋은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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