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5-22 20:02
 글쓴이 : 활연
조회 : 400  

알지 못하는 앎*

  활연





  쪽창으로 파라핀을 태워 고래를 분다

  거미가 내려와 목을 졸라
  반쪽 하늘 어귀에 물린 가슴께로 신열을 앓는다

  흰
  달팽이를 재우며 듣던 구전동화는
  수채화 속에서 불을 끈다 기름 먹인 종이 위로 유년이 수은을 흘리면

  죽은 걸 사랑하는 생은
  사랑하는 생을 죽이는 거다
  무늬 엷은 글을 적어
  죽은 형에게 부친다

  양철지붕 한 조각을 물고 날아가는 새들에게 조금은 비린 은유를 깃털에 묻혀준다

  모가지를 꺾고 철삿줄로 멱을 둘둘 감으면
  목이 긴 겨울이 파르르 떤다


  피를 헹군 문장이

  등이 무거운
  고래로 이첩한
  생은

  어떻게 울어야 하나 

  문장을 숙주 삼은 구근에 발가락이 생긴다




     * 라캉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28 15:26:2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샤프림 18-05-22 21:32
 
동인의 시방에 들렀다
가슴철렁했습니다

입벌리고 있는 제비새끼들?은 어쩌라고~~ㅎ

선유도를 향한 저의 믿음이 약했던지
보이지 않으셔서 섭섭했습니다

사전펴고 공부하며 감상하는 시
오래도록 보고싶습니다
활연 18-05-23 21:55
 
이따금 헛헛할 땐 농담도 유효하지요.
선유도는
저도 가보고 싶었지만 보잘것없는
면상 내밀기 싫어서요.
시를 읽을 때 사전을 곁에 둔다는 건
이미 그 시가 실패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훗날 두손 맞잡고
다정하게 오래 보고 싶어해요. 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79 고상高翔하다 잡초인 09-18 101
4378 저녁풍경 목동인 09-18 79
4377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178
4376 낙엽 (1) 강만호 09-16 183
4375 괴물 (3) 동하 09-15 125
4374 형제복지원 (6) 동피랑 09-15 161
4373 구멍가게 속으로 (2) 도골 09-15 103
4372 무화과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주원 09-15 91
4371 비빔밥 (1) 강북수유리 09-15 78
4370 단풍 하루비타민 09-15 97
4369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74
4368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38
4367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45
4366 추우 (8) 김태운 09-13 136
4365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244
4364 와락, 활연 09-13 144
4363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78
4362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55
4361 leave (1) Sunny 09-12 104
4360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43
4359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43
4358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101
4357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99
4356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196
4355 쉬르레알리슴的 청년 시대 (2) 당진 09-11 138
4354 계단 A (1) 호남정 09-11 81
4353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115
4352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304
4351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24
4350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72
4349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16
4348 물 2 빼떼기 09-09 92
4347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100
4346 커튼콜 (2) 도골 09-09 141
4345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19
4344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107
4343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101
4342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60
4341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98
4340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78
4339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108
433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102
4337 (4) 동피랑 09-08 160
4336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76
4335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25
4334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101
4333 토란잎 (2) 추영탑 09-08 87
4332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88
4331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81
4330 만하 목헌 09-08 62
4329 incest 삼생이 09-08 92
4328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99
4327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77
4326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100
4325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98
4324 쇠말뚝 (6) 추영탑 09-06 79
4323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316
4322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69
4321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76
4320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69
4319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59
4318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6
4317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82
4316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90
4315 포천댁 목헌 09-05 80
4314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296
4313 파리 10년노예 09-04 74
4312 초록물고기 (1) 아무르박 09-04 100
4311 차이와 반복 호남정 09-04 72
4310 가을 여자로 사는 법 (6) 스펙트럼 09-04 167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158.199.217'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