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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1 00:33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289  

오월을 보내다

 

 

 

오월의 마지막 날이 가고 있지요

몇 번째 오월이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영원한 포옹을 남긴 채 어김없이 

유월의 옷을 갈아입고는 

오월의 기억을 잊고 살겠지요

 

귓가에 불어 넣던 숨결도

하얀 꽃비에 발 담그며 새벽을 건너던 슬픔도

눈을 감는 오월 속에 묻히겠지요

 

유리문 안에 오월을 가두고 

내려놓지 못한 미련도 가두고

지나버린 모든 것을 가두니 

 

혼자 울음 우는 달이 보였지요

달도 태양도 언제나 혼자였지요

이제야 그 많은 별이 왜 가슴에 반짝이는지

별이 흐르는 이유를 알았지요

 

푸른 달빛 아래 그대,

가만히 유월을 부르며 지나려 하는데

아, 그만 오월을 보내야겠지요 

 

오월의 뽀얀 숨이 닿을 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오월과 뒹굴었던 맨발로 유월의 별밭으로 걸어가지요

 

목숨을 다 태운 오월이 송두리째 지고 있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14 09:29:5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임기정 18-06-01 08:25
 

오월은 쉼표  없이 간것 같네요
라라리베 시인님
유월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 같이
여유롭고 풍성하시길
     
라라리베 18-06-01 08:52
 
가장 빛나는 하늘과  숨결을 가진 오월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은 그만큼 슬픔도 많은가 봅니다
오월은 가장 좋아하는 달이지만
그래도 보내야겠지요
임기정 시인님 아침 일찍 귀한 걸음 해주셨네요
유월의 나날이  반짝이는 햇살처럼 무르익어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18-06-01 09:12
 
가정의 달, 각종 행사도 많은 오월!
저는 그냥 흘러보낸 기분 입니다.

유월에 푸른 절개를 느껴보려 하지만, 생각처럼 그것도 담지 못하리라 믿습니다
오늘 글 속에 문득 내 자신의 생각과 방향을 고민 해 봅니다.
좋은 시 앞에 마음 을 추수르는 계기가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라라리베 18-06-01 12:29
 
정신없이 떠나보낸 오월
붙잡고 싶은 오월이기에 아쉬움이 더합니다
더욱 원숙해진 유월이 기다리고 있지만
오월이 갈 때마다 유독 많은 생각이 오갑니다
오월의 발걸음은 너무도 빠르니
벌써 저만치 유월의 안쪽을 가고 있겠지요

두무지 시인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오른 자연속에 기분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샤프림 18-06-01 09:27
 
오~~
라라리베 시인님
오월을 고이 보내주려고 오셨군요

갑자기 아리랑이 생각납니다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ㅎ

초록치마로 갈아입고 오는 유월
어떤 시로 선사주실건가요
기대하겠습니다 시인님~^^

빨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8-06-01 12:36
 
좀 더 머리를 식히려 했는데
오월의 밤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
가는 오월이 옷자락을 붙잡고 놓아주지를 않으니
시키는대로 하는 수 밖에요 ㅎ
이제 유월이 왔으니 초목이 더 짙은 풍요로움으로
맞아주겠지요

유월의 시간도 늘 행복하시기 바랄께요
감사해요 샤프림 시인님^^
최현덕 18-06-01 09:53
 
님은 갔습니다/ 한용운 시인께서는 
 '님은 갔다'고 말함으로써 객관적인 현실을 긍정하면서도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다'라고 독립된 조국을 생각했지요.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강신명 시인님의 오월의 보내는 시편을 접하면서
울컥, 한용운 시인의 글이 내 마음을 흔들다 가는군요.
오월은 가지만 되돌이표 라는 말, 기억 하시죠?
감동 깊게 잘 보았습니다.
     
라라리베 18-06-01 12:49
 
님의 침묵을 처음 접한건
어린 소녀였을 때라 조국을 부르는 님보다는
아련하고 막연한 님에 대한 환영이 더 어른거렸지요
구절구절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깊이 박혔었는데
시인님이 다시 읊어주시니
그 시절로 돌아간 듯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내야 하는
보냈지만 결코 보내지 아니하는 오월을 보내며
다시 살고 있음을,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언젠가 힘든 오월을 견뎌내셨을 최현덕 시인님
강인한 체력으로 불굴의 투지로 더욱 힘찬 사계절을
오래도록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저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18-06-01 16:55
 
오월의 막바지///
오늘은 마침 유월이군군요

아쉬운 오월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새 달 유월을 맞아야겟습니다
좀 시끄럽겟지만...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8-06-01 23:37
 
오월도 가고 시간이 쏜살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오월은 한해 뒤에나 오겠네요
한달이 모여 계절이 가고 일년이 가고
온통 가는 것들로 채워져 있네요
가는 것이 있으니 오는 것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유월을 환한 날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은영숙 18-06-01 22:13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신명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곁에 자연의 순리앞에 월력으로 이어진 이름은  해마다 다시 오것만
오월이가 찾는 우리는 인연을 다 하면 다시 찾을 길 없어라

고운 시를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맞이 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라라리베 18-06-01 23:47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무거운 마음에 경황이 없으실텐데도 창작의 열정으로
이겨내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간은 어디론가 흘러가고
모든 기억들은 추억이 되어가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붙잡을 수가 없으니
생각만 깊어지는 밤입니다

초목이 더욱 푸르고 울창해질 유월의 나날들이
시인님께 즐거움으로 같이하기를 바랍니다
은영숙 시인님 날이 무척 덥네요
더위 안먹게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저도 사랑 많이많이 드릴께요^^~
그행복 18-06-02 15:02
 
라라리베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동안 창방서 보이지 않으시길래
분명 아름다운 시 한다발 들고
오실거다 기대했는데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오셨네요

떠나보낼땐 아쉽고 슬퍼도 다시올 오월을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한해를 보내게 되겠죠
다가온 유월엔 반짝이는 햇살처럼 라라리베님
삶이 더욱 빛나길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올해엔 더욱더 좋은 소식
들고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8-06-03 00:56
 
그행복님 반가워요
그동안 쉬임없이 너무 달려온 것 같아
충전도 할겸 좀 쉬고 싶었는데
오월이 가는 바람에 그것도 잠시,
다시 정든 곳을 찾아왔네요
덕분에 행복님과도 즐거운 인사를 나누니
기분이 좋네요
행복 시인님도 유월에는 더욱 무르익은 푸르름과 함께
이름다운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요~~
서피랑 18-06-02 18:13
 
그렇지요..
오월은 유월과 함께
걸어갈 수 없네요,

오월에 숨을 불어넣으니, 덕분에
오월이 얼굴을 가졌습니다.

시의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라라리베 18-06-03 01:09
 
서피랑 시인님
오늘 날씨가 무척 무더웠지요
어찌보면 숫자 하나 바뀐거지만 자연은
자신의 존재를 온몸으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의 마음이 잘 느껴지셨다니
저도 스스로를 
부족하지만 조금은 표현한 것 같아 많이 기쁩니다

담장마다 피어오른 장미 향기처럼
아름다운 유월의 시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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