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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5 16:17
 글쓴이 : 한뉘
조회 : 176  
말석의 랩(rap)

머문 곳이 몇 년도인지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빽빽한 랩 가사의 언더그라운드 거리로
바람이 그린 그림이 폭우처럼 놓여있었지
직감이 맞다는 것은 때로는 불편한 것
영혼을 감량하라는 메소드 문구는
어제의 표정과 내일의 표정 중간 쯤
거리 곳곳 스티커로 붙어있지
VVIP의 스티커를 밤새 수거하는 동안
거리의 사다리는 줄어들지 않았어
지휘의 고하가 없다는
내면의 불안을 소유한 너희들
잠복하고 추격해도 만나는 일은 없을 거라던
그들의 오늘의 숫자는 제로
난 사다리 밑에 앉아 있지
모두 나를 밟고 올라가지
포장된 그들의 무게에 폭설처럼 눌려도
왼쪽으로 깊은 사라진 골목과 
공중을 툭툭 걷어차고 돌아오는
여명의 새벽이면 충분하지
나는 있는 그대로의 수식일 뿐
뇌의 혈흔을 교체하며 살아가는 너희들
사다리 위는 줄담배를 피우듯 날려보네
난 오늘도 말석에 앉아 랩을 하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03 10:40:2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서피랑 18-06-25 18:41
 
역시 또 멋진 한 수 보여주시네요~~
머지않아 깜짝 놀랄 소식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더운 날, 시원한 생각으로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한뉘 18-06-26 14:27
 
ㅎ감사합니다
서피랑 시인님~^^
쑥스러운 글인지라
놓아주신 말씀 보약처럼
한사발 원샷합니다
더위 없을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요 ㅎ
추영탑 18-06-25 22:12
 
말석이라도 차지할 수 있는 행운이라도
있다면 감지덕지,

말석에서 바라보는 Vip  석은 낭떠러지,  추락이
예고된 자리 아니던가요?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 18-06-26 14:29
 
말석이 주는
관람의 묘미를 되도록 잊지 않으려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더운 여름 시원히 보내시길요
마음은 늘 vip이실
추시인님^^
감사합니다
문정완 18-06-26 02:01
 
시의 온도를 느끼고 갑니다
짧은 댓글로 안부도 같이 놓습니다.

좋은 시 많이 만나시길요.
     
한뉘 18-06-26 14:31
 
감사합니다
문정완 시인님^^
시인님의 깊음이 있는 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ㅎ
놓아주신 온기 몸 시릴때
꺼내 보겠습니다 ㅎ
더위 유념하시구요~^^
두무지 18-06-26 09:22
 
어떤 삶이 욕심을 비우고 현실에 몰입하는 형상으로
가지런하게 느껴 집니다
시를 엮어가시는 짜임새가 너무 잔잔하게 느껴 집니다
많은 건필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한뉘 18-06-26 14:33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비는 내리지만 마음은 젖지않는
화창한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ㅎ
김태운 18-06-26 16:08
 
말석의 랩을 톱가수의 노래로 듣습니다

그것도 VVIP의

멋진 랩 속에서 흥얼거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 인수 18-06-26 18:39
 
이렇게 맛쌀스러운 랩을 숨도 쉬지 못할만큼 읽었습니다
이 시를 읽고 나니
입이 간질간질해 집니다

아무나 써내려갈수 없는 문장 감동입니다 푹 빠졌다 갑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 시인님 시가 시마을에 있어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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