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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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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6-27 09:35
 글쓴이 : 소드
조회 : 175  

`

 

1


기억은 나의 눈물

그냥 휘청거리다가

만나게 되는 허무한 흔적




2


모기향의 뿌리는

불안정한 호흡 속에서 길게 늘어지고

구부러진 기다란 혓끝으로

앵앵 소리를 씹어 뱉는다

비명과 회색의 상처는

높은 굴뚝과

녹쓴 철조망 울타리를 스치며

까맣게 탄 어느

시인의 시작노트를 들어 올린다




3


에델바이스 피리 소리도 지쳐 잠든 그 밤

아직도 그 아이가 딸인지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키보드 문자판 같이

사방이 절벽이고 누르면 튀어오른다

공이 울릴때마다

링 한가운데로 뛰어나오기까지

아이에게서 발길을 떼자니 늪이였을 것이다

깔따구가 생기면 이런 곳에

숨겨두기가 딱풀이야 뒹굴다 갈 장소로 말이야

이짓거리도 빼빼말라야 단골이 생겨

돈이란 침대 회전수에 달렸거든

최첨단의 詩소재를 찾아 들렀을 뿐인데

호리호리한 강낭콩 줄기 같이

저만치 진동음을 또 털어낸다

너란 년은 또 뭐야

오늘밤이 어디로 흘러 갈 것인지

귀를 세워 염탐한다

몇 개야,로 시작된다

깊이를 수평으로 눕혀야 하는 난감함에

목이 말랐던 나는 더듬거리는 불빛 복도에 섰고

자판기 동전 투입구는 수평이였다

스커트 날개가 퍼득이며

또 한 개를 채우러 나갔다 올때까지

그것만 생각했고

다시 한바탕 신나게 휘젖고 나서

골목길 어둠을 꺼내보는

그 여자의 연장 챙기는 시간

휴일 전날은 더 바빠

똥가방에 콘돔 한 장 더 비워졌거니 하던 차에

구강청결제로 헹군 라일락 니코틴 냄새가 날아들었다

새벽에 올께

하지만 와야 오는 것이라며 혼잣말을 하면서

한참이나 남은 이 밤의 피로를 엿보았고

다음 날을 기다리며 휴일만 남은 도시의 달처럼

한 여자가 흘러갔다




4


필요 이상으로 착한 사람들의 하늘은 비를 버금고

그는 먹구름 얼굴로 마주본다

강낭콩 이파리에 납작하고 축축한 별이 뜬다

한 줄기 말라버린 향 위에

마무리 재가 떨어진다

보는 대로 달려들던 허기뿐인 그 시절

밤안개의 손가락이

낡은 그림자를 수거하고 있다




5


그는 다시 덧붙였다

단물 빠진 껌이라야

제대로된 풍선을 불 수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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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03 10:47:5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서피랑 18-06-27 15:22
 
언어를 다루는 힘이 예사롭지 않은 분이네요.
혀 끝에 달라붙는 멋진 표현들이 많습니다,
필력을 보니 제가 뭐라 말씀드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굳이 느낌을 말하자면
한 편의 시에서 너무 많은 것을 말씀하시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구요,
마치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색 형광 불빛 아래 선 기분,,,
눈 부신 서술에 감탄하면서도
시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 없는 어지로운 느낌입니다..
시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장치, 이미지만 추려
담백하게 끌어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건필하시고 건강한 여름 되십시오,
소드 18-06-28 10:09
 
`


단골 메뉴 비평에 굳은살은 어제쯤 떨어져 나갈까요?

남들도 다 그래
도데체 그 남들이라는
그 타인을 만난 사람을 못봤습니다

남들을 찾습니다

정형시에서 자유시로 산문시로

현대시의 특징적인 기법 중에 자유 연상이란 게 있지 않습니까?
좀 창의력 있고
상상력 듬뿍인 글을 쓸 수 없었는지요

참 아쉽습니다------저와는 반대극에 있는 분이시라, 저 자신을
어떻게 좀 중화시켜 볼까 했는데요?
잠시 떠나 있으시겠다는, 위쪽 댓글을 봤습니다

알토란 같은 휴식이 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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