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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5 07:33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231  





잡히지 않는 표정

                       석촌  정금용

 

 

 

잡히지 않는 것들이 

드러내는  표정은   걷잡을 수도  없이   

 

분탕질해놓고

  

유리창에 낀  성에처럼

흐지부지  흩어져버린  태풍의 눈

 

바람이  데려온 

먹구름이  어긋 내놓고  지나간 자리마다


만 갈래로  헝클어진  삶의 끝자락

흙탕물 튄  벼랑박 아래

뒹구는 세간 

 

허물어진 지붕  갈비뼈 사이에

혼쭐난  아이처럼  서 있는  구부정한 

그림자 둘

 

잠 못 들어   

어둠에  고개 묻은  한밤중

 

풋머리  기다리는

살성 무른  풋것들  어루만지며

 

눈 속으로 들어와  박힌  말간 달빛

 

쑥스러워  숨은 별은

허공  어디쯤을  

눈여겨볼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0 16:25: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영탑 18-07-05 10:31
 
그 댁에도 태풍 한 넘이 지나갔군요.
한 해살이 삶들,

동해 어디즘 박제된 쁘라삐룬의 외 눈이 박혀 있다는데
화살받이로 쓴다는 후문....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 18-07-05 10:55
 
눈도  없는 것이  눈값 하느라
부딪히는  곳마다

허물어지는  삶의 마당
지쳐 늘어진    그날 밤중    >>>>>>  하늘에  달빛은  왜 그리도  말갛던지요
추시인님  축원문에  수긍합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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