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7-05 17:27
 글쓴이 : 초심자
조회 : 136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산이 다시 침몰한다
태양을 잡아 우려낸 뿌연 육수가 엎질러져
하늘과 대지에
질펀한 묵화가 열리는 날
특이점에 갇힌 바람은 절벽에 기대어
출구를 더듬는다
아카시아 잎에 서걱이는 빗줄기가 출구를 열어 
바람이 탈출하고
태양은 서산을 넘어간다

저녁 문득, 지평선 자락에 
바람과 태양을 숭배하는 색색이 빛이 껌뻑이며
오늘밤 바람의 행로에 명운을 건다
태풍이 지시한 자오선을 따라 
왕복하던 바람이 
반역한다

찢겨진 구름을 헤집고 떠오른 초승달이
밤의 제국을 비웃는다

남포등을 밝힌 밥상머리에 앉아 
우산장수와 마스크장수 두 자녀를 둔 어머니
이야기를 손주에게 들려주고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는 지 묻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0 16:31:3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82 아쉬어 꽁무니를 잇는 것들 (4) 추영탑 09-20 93
4381 다리 밑 철학자 (4) 스펙트럼 09-19 170
4380 바람교 (2) 도골 09-19 98
4379 말의 그림자 jyeoly 09-19 77
4378 고상高翔하다 잡초인 09-18 141
4377 저녁풍경 목동인 09-18 119
4376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200
4375 낙엽 (1) 강만호 09-16 226
4374 괴물 (3) 동하 09-15 142
4373 형제복지원 (6) 동피랑 09-15 171
4372 구멍가게 속으로 (2) 도골 09-15 113
4371 무화과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주원 09-15 101
4370 비빔밥 (1) 강북수유리 09-15 84
4369 단풍 하루비타민 09-15 113
4368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94
4367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57
4366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56
4365 추우 (8) 김태운 09-13 144
4364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282
4363 와락, 활연 09-13 157
4362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89
4361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63
4360 leave (1) Sunny 09-12 108
4359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56
4358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51
4357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105
4356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105
4355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213
4354 계단 A (1) 호남정 09-11 87
4353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124
4352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317
4351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27
4350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81
4349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22
4348 물 2 빼떼기 09-09 93
4347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105
4346 커튼콜 (2) 도골 09-09 147
4345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27
4344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113
4343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108
4342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86
4341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103
4340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90
4339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112
433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106
4337 (4) 동피랑 09-08 161
4336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83
4335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30
4334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103
4333 토란잎 (2) 추영탑 09-08 90
4332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91
4331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84
4330 만하 목헌 09-08 68
4329 incest 삼생이 09-08 97
4328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101
4327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80
4326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104
4325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99
4324 쇠말뚝 (6) 추영탑 09-06 84
4323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347
4322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76
4321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85
4320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71
4319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64
4318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7
4317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87
4316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92
4315 포천댁 목헌 09-05 88
4314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326
4313 파리 10년노예 09-04 77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196.13.210'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