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7-05 17:27
 글쓴이 : 초심자
조회 : 95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산이 다시 침몰한다
태양을 잡아 우려낸 뿌연 육수가 엎질러져
하늘과 대지에
질펀한 묵화가 열리는 날
특이점에 갇힌 바람은 절벽에 기대어
출구를 더듬는다
아카시아 잎에 서걱이는 빗줄기가 출구를 열어 
바람이 탈출하고
태양은 서산을 넘어간다

저녁 문득, 지평선 자락에 
바람과 태양을 숭배하는 색색이 빛이 껌뻑이며
오늘밤 바람의 행로에 명운을 건다
태풍이 지시한 자오선을 따라 
왕복하던 바람이 
반역한다

찢겨진 구름을 헤집고 떠오른 초승달이
밤의 제국을 비웃는다

남포등을 밝힌 밥상머리에 앉아 
우산장수와 마스크장수 두 자녀를 둔 어머니
이야기를 손주에게 들려주고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는 지 묻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0 16:31:3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08 몽키스패너 (2) 김하윤 07-16 142
4107 그만두기를 그만두기를 (1) 호남정 07-16 119
4106 구두 한 켤레 (2) 도골 07-16 99
4105 장승백이 /추영탑 (4) 추영탑 07-16 90
4104 칠월의 밤별들 그리고 환유(換喩) (2) 泉水 07-16 104
4103 진다 (1) 손준우 07-16 102
4102 구름魚 (6) 책벌레정민기09 07-15 121
4101 시계는 벽에 걸리고 싶다. (6) 스펙트럼 07-15 264
4100 노년의 훈장 박종영 07-15 103
4099 모기향 (1) 강만호 07-14 129
4098 D:\과제\2012년1학기\영상매체의문학적이해\발표자료\ppt수정중\3333\asdfa… (2) 이주원 07-14 212
4097 불곱창 집에서 소의 불춤을 /추영탑 (5) 추영탑 07-14 88
4096 뱃놈의 개 (2) 소드 07-14 166
4095 경계를 깎다 (9) 도골 07-14 119
4094 와온Ⅱ (5) 활연 07-14 218
4093 비오는 날 오후에 (13) 스펙트럼 07-13 208
4092 경계 (3) 주패 07-13 106
4091 어벤져스 (12) 한뉘 07-13 149
4090 몸의 경계에서 (2) 호남정 07-13 98
4089 성,스럽다 (11) 활연 07-13 254
4088 나뭇잎 제언 (6) 달팽이걸음 07-12 139
4087 하여지향 (16) 활연 07-12 312
4086 고독은 깊어 불화구로 (4) 힐링 07-12 137
4085 가을에 앉아 보세요 (10) 대최국 07-12 144
4084 슬픔의 속도 (4) 호남정 07-12 142
4083 잘 풀리는 집 (13) 도골 07-12 154
4082 담벼락에 묻다 (13) 잡초인 07-11 243
4081 부스 (8) 주패 07-11 122
4080 길 위의 식탁 (12) 스펙트럼 07-11 212
4079 도플갱어 (17) 라라리베 07-11 204
4078 능소화 /추영탑 (14) 추영탑 07-11 136
4077 피켓 (18) 한뉘 07-11 145
4076 바람 따라 (3) 泉水 07-11 99
4075 행복한 키 (6) 목헌 07-11 96
4074 한 마리 방아깨비 (4) 맛살이 07-11 105
4073 (2) 호남정 07-11 74
4072 라디오 숲속 (2) 스펙트럼 06-25 164
4071 활연 (7) 활연 07-10 333
4070 입석 (4) 도골 07-10 123
4069 천일 순례 (2) 대최국 07-10 91
4068 소확행 (9) 한뉘 07-09 222
4067 백합 /추영탑 (2) 추영탑 07-09 107
4066 골방 (4) 최경순s 07-09 209
4065 사이시옷 활연 07-09 138
4064 능소화 아무르박 07-08 127
4063 생 한 가운데 서서 (9) 스펙트럼 07-08 221
4062 돌멩이가 돌멩이에게 달팽이걸음 07-08 113
4061 너를 살았다 활연 07-08 176
4060 거울을 깨니 내가 깨진다 달팽이걸음 07-07 99
4059 쉬어가는 그늘 목조주택 07-07 128
4058 시간을 꿰매는 사람 (1) 도골 07-07 183
4057 알지 못하는 앎* 활연 07-07 156
4056 책상의 배꼽 호남정 07-06 102
4055 장마 (2) 라라리베 07-06 259
4054 주머니 속 만다라 활연 07-06 130
4053 설국열차 (14) 스펙트럼 07-06 290
4052 쥐의 습격 (1) 주패 07-05 118
4051 동화(童話) ㅡ 그 많은 미세먼지를 누가 먹어 치웠나 초심자 07-05 96
4050 글쎄? (2) 이장희 07-05 118
4049 도사와 도사 사이 잡초인 07-05 133
4048 당신의 굽이 말없이 닳았다 (6) 시엘06 07-05 185
4047 잡히지 않는 표정 (2) 정석촌 07-05 161
4046 모퉁이 (3) 활연 07-05 234
4045 꽃 봐라 똥이다 (2) 달팽이걸음 07-04 114
4044 목하 (4) 활연 07-04 208
4043 참나무 찬가 도골 07-04 126
4042 나무 벤치 (13) 스펙트럼 07-03 234
4041 개망초 대최국 07-03 95
4040 남도 대숲 (1) 별별하늘하늘 07-03 98
4039 끈과 줄 활용법 (4) 달팽이걸음 07-03 11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