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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8 21:01
 글쓴이 : 이대현
조회 : 693  
내 팔뚝을 부여잡았던 네가 있던 그때의 그곳에서 
네 손을 맞잡지 못한 나를 아쉬워하는 마음인 거지
태양은 계속 하늘 위를 도는데
그 아래의 일들은 아닌가 봐.
난 태양처럼 그 거리를 같은 시간 속에서 걷고 있는데,  
네가 나타나지 않는 게 그 증거인 거야.
다시 돌아와 준 건 비 지나 나뭇잎 떨어질 때, 눈 조차 지나가고 오는 꽃길 뿐인 거야.
그 태양, 그 하늘, 그리고 그 길 위에, 벤치 옆에, 그때처럼 너를 만나려고,
나는 떨어지는 목련잎이 쌓이는 그 길 위에서 
너와의 우연을 인연으로 바꾸고, 
다시 우연을 준비해 너를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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