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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9 23:57
 글쓴이 : 솔치
조회 : 67  
많은 세상 사람들
그중에
조그마하게 내가 움켜쥐고 있는 이들 중에
하나가 떨어져 나갔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내 마음이 그 애를 담기에는 너무
좁고 추웠을 뿐.

지치는 일상에
무뎌지는 감정
그건 내가 너를 대할 때 필요한 게 아니었다.

친구라는 방패막같은 단어 아래
함부로 밀치고
진지한 사과같은 건
생략해도 된다고
누가 그런
망상에
빠져

무관심의 허공에 쓰러지게 했을까

잡고 있던 손이 떨어져나갔을 때
누가 그 손을 놓았는지
비로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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